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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부평역 앞 사거리 일대에서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165건이나 발생했다고 한다. 1년에 55건, 3년 동안 매주 1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전국에서 최고라고 하니 시민들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경찰관서와 지자체의 잘못된 교통행정이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충분히 일리 있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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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4.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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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미국방문 성과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언론은 지난 10년 동안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만들어 놓았던 한미관계가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정상을 되찾았다고 평가했다. 캠프데이비드에서의 한미정상회담은 정상을 되찾은 한미관계를 상징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소문만 요란했지 별 내용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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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4.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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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진보세력이 위기라는 진단이 높다. 2007년 12월의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얻은 표가 ‘증거’로 꼽힌다. 그래서다. 대선 참패가 ‘종북주의’ 때문이라며 민주노동당과 다른 진보신당을 만든 정치인들이 나타났다. 새삼 그들을 비판할 생각은 없다. 다만, 진보정당의 분열이 자칫 노동운동이나 농민운동, 빈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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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4.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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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진다. 항도의 끝 월미도를 물들이던 벚꽃은 1930년대까지만 해도 4월 25일 무렵 만개했다는데, 때 이른 낙화는 더위마저 일찍 불러오려나 보다. 봄날의 햇볕이 뜨겁다. 상춘(賞春)의 아쉬움을 달랠 사이도 없이 벚꽃이 떠난 자리를 이번에는 아카시아 향기가 밀고 들어온다. 벌써부터 희미하게 다가오는 향내만큼이나 벚꽃의 아름다움 역시 급하게 기억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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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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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뻔뻔함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정말 화가 난다. 자신들의 의정비를 올리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주민등록번호를 무단 도용해 여론조사를 조작한 계양구 의회 의원들만 생각하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조작된 여론조사를 근거로 24.5%의 의정비를 올린 것도 화가 나지만, 경찰의 조사결과 분명한 범죄행위임이 밝혀졌음에도 어떠한 사과나 해명조차 내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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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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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대체 누가 이명박을 찍은 거야’ 하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곧잘 들린다. 선거 때 찍은 도장이 채 마르기도 전에 본격화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저돌적인 신자유주의 정책을 두고 하는 말임을 짐작할 수 있다. 10명 중 6명이 투표하고 그 중 많이 잡아 3명이 이명박 대통령을 찍은 셈이니, 이런 말이 나올 법도 하다. 특히 우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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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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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총선이 끝났다. 이전 총선에 비해 정치적 쟁점이 없는 밋밋한 선거였지만, 총선 결과를 두고는 해석이 분분하다. 누구도 승리했다고 장담할 수 없고, 패배했다고 승복할 수도 없는 선거였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국민은 여야 어느 쪽에도 일방적인 승리를 안겨주지 않았다. 언론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국민들이 절묘한 균형을 만들어 놓았다고 말할 수 있다.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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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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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여성을 찾아 나선 한 남자가 여자를 찾아달라고 경찰에 알린다. 경찰은 지금 바빠서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내용인 즉, 민생탐방 차 시장(市場)을 둘러보는 시장(市長)을 보호하기 위해 동원됐던 것이다. 시장은 시민들에게 원성 살 일이 있었던지 경찰의 총동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예 똥물을 뒤집어쓰고 만다.전직 형사였다가 비리로 잘리고 안마시술소 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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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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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복지시설 등은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그러나 27년, 강산이 3번은 변했을 시간이 흘렀음에도 장애인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구성원으로서 누려야할 권리는 여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이동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일할 권리, 선거에 참여할 권리, 건강할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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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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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건들. 한 남자가 한 여자와 그녀의 세 딸을 죽이고 암매장했다. 그러나 언론은 희생자를 애도하기보다 전직 야구선수라는 그의 이력과 행적에 초점을 두었다. 그녀들은 죽은 뒤에도 주목받지 못했다. 어떤 남자는 베트남에서 갓 시집온 젊은 부인을 때려 죽였다. 법정은 우리사회의 야만성을 드러낸다고 평했다. 그리고 또 한 남자는 두 어린 여자아이를 성추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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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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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지한다. 봄을 지지하고, 봄에 피는 꽃과 새롭게 돋아나는 새순을 지지하며, 매서움을 털어버린 따뜻한 봄 공기를 지지한다. 새 생명을 잉태시키는 땅에 뿌려진 씨앗의 경이로움도 지지한다. 나는 여름에 작렬하는 태양을 지지한다. 무더위 끝에 내리는 비와 짙은 녹색의 숲을 지지한다. 치열한 생명의 성장도 지지한다.나는 가을의 낭만을 지지한다. 무더움을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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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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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들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진단평가가 실시된 이후, ‘학교 간 학력 경쟁과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일부 중학교에서 암암리에 강제보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전에 폐지됐던 교과 중심 보충수업이 부활하면서 특기적성 교육 위주로 교육활동을 진행해 온 방과후학교가 서서히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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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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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9일 정부의 업무보고에서 법무부는 시위진압 경찰의 ‘과감한’ 면책특권 보장과 불법파업에 대한 형사배상 명령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시위, 파업 등을 ‘떼’를 쓰는 것으로 규정한 것과, 우리말을 한 단계 하향화시키는 ‘떼법’ 논란에국가의 무력기구인 경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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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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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상태임이 사실로 드러났다. 한 시민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방화벽이 설치돼 있는 위치에 계산대와 물품 진열대가 놓여 있는가 하면, 화재 발생 시 소비자들이 대피할 통로에는 물품들이 적치돼 있어 화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방화벽은 단지 영업허가를 위해 필요했을 뿐, 화재 시 화마로부터 소비자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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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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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욕설’을 하게 된다는 소리가 있다. 아무리 양보운전, 안전운전을 하려 해도 이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를 만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욕’이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운전 경력 11년차에 들어가는 나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운전을 처음 배울 때부터 안전운전을 귀에 박히도록 배워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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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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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사철. 하지만 주말만 지나면 동네 구석에 이사가면서 그냥 놓아두고, 버려두고 간 가구들과 가전제품들이 즐비하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는 마음이 좋을 텐데 왜 이웃들에게는 이렇게 쓰레기만 남기고 가는지, 마음보가 참으로 고약하기 짝이 없다.구청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 것을 경고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어도 소용이 없다. 날씨 좋아지는 봄날에 참 씁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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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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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을 자연형하천으로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다. 올 10월이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민들은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을 거닐며 자연과 함께 호흡할 날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갈산동 인근 아파트 값이 오른다는 얘기도 있다. 하천 하나로 그만큼 살기 좋아진다는 것이다.하천이 그 도시의 경쟁력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하천 복원의 이로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바람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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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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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난 13일 노동부 업무보고 자리였다. 대통령은 자신이 노동자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것도 비정규직 노동자란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노조에서 일을 했고,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비정규직 노동자였단다. 참으로 놀라운 고백이다. 대통령이 자신을 “태생적으로 본능적으로 ‘노동자 프렌들리’(친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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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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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차례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내 손으로 선출하면서 ‘잘 뽑았다’라고 생각이 든 선거는 한두 번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선출 이후에 보이는 후보의 의정활동이 실망을 안겨주었고, 개인의 소신보다 정당의 목적에 굴복하는 모습이 그러했다.최근 들어 여당과 야당에서 불고 있는 모습이 그나마 위안을 주고 있어 이번 18대 총선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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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3.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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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글씨가 개발새발이냐?”“글씨를 게발쇠발로 그려 놓았구나” 등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다. 그러나 ‘이리저리 함부로 갈겨 써 놓은 글씨’를 뜻하는 말은 ‘개발새발’ ‘게발쇠발’ ‘개발쇠발’ 중 어느것도 아니다. 바른말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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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3.25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