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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안 찌게 해주세요”한의원에서 약을 지어가는 분들이 많이 하는 말이다. 언제부터 생긴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한약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생각은 많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굳건한 믿음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소화기능이 약해 식사를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위의 기능을 끌어올리는 처방을 통해 살이 찌게 할 수는 있다.하지만 한약재 자체의 영양분은 얼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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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3.10.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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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 여러 명이 함께 협력해 연주하는 것을 협주곡이라고 합니다. (영어로) 콘체르토라고 부르는데요, 오늘은 성악과 협연을 하게 됐습니다”연주자가 연주회 도중 마이크를 들고 관객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주 새로운 풍경은 아니지만 10여 년 전엔 흔한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공연마다 색다른 주제와 듣기만 해도 마냥 설레는 독특한 이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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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10.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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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한두 명이 하는 행동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 세 명이 같은 행동을 하면 그때부터 관심을 보이고 심지어 그 행동을 따라 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서로 얼굴도 모르는 세 사람의 행동이 많은 이들을 움직여 한 생명을 살린 일이 있었다.2005년 10월, 지하철 천호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타려던 한 승객이 그만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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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10.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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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먼트 ‘터’ | 스테인리스 스틸(30×15×50cm) | 신종택(부평구미술인협회장)현실과 이상 등 모든 것은 꿈을 통해 엉뚱한 생각으로 새롭게 창조될 수 있다. 이는 과장과 왜곡, 허상과 욕망으로 가득 찬 권위주의 세상에서 인간성 회복을 꿈꾸는 하나의 모티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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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3.10.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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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 첫 문장이다. 감성 충만하던 고등학생 시절,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 시를 외우고 또 외웠다. 위 구절이 멋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난 시인이 바라본 하늘이 어떤 하늘인지 알 것 같았다. 아마 페가수스자리나 물고기자리처럼 가을에만 나타나는 별들로 가득한 밤하늘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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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09.2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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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질환은 대부분 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을철에 열이 나는 질환’이라는 의미에서 ‘가을철 열성질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가을철에 열이 나는 원인으로 요로감염이나 폐렴 같은 흔한 감염질환들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다. 하지만 앞으로 이야기할 가을철 열성질환 세 가지는 다른 계절보다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는 점과 적절한 예방수칙을 지키면 감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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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3.09.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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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프로젝트 | 백승우 감독 | 2013년 개봉 간혹 장애인학교의 성폭력 사건을 다룬 나 용산참사를 다룬 처럼 ‘봐야하는’ 영화가 있다. 권력을 가진 자들이 묻어두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영화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고 여론을 환기하는 것은 분명 유의미한 일이다.그러나 영화팬 입장에서 ‘봐야 해서 보는’ 행위는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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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3.09.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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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비상 | 91.0×65.2cm | 이희원 부평구미술인협회 회원끝자리 섬 독도. 바다새 날아오르고 자연은 침묵과 함성으로 또 다른 어울림의 곡선을 그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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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3.09.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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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 안녕하세요. ‘무지개다리’ 팟캐스트(이하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유세움입니다. 음악에 중점을 두고 여러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버마(정식 이름 미얀마)에서 온 소모뚜씨를 모시고 그가 들려주는 음악과 버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소모뚜 : 안녕하세요. 소모뚜입니다. 한국에 온 지 19년 됐습니다. 프로그램 시작할 때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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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09.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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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로 단체여행을 갔을 때의 일이다. 첫 만남에서 초등학교 5학년인 학생이 ‘오늘 자는 곳은 몇 성급 호텔인가요? 5성급정도 되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숙소는 화장실도 숙소도 없는 몽골 초원의 게르(Ger: 몽골족[蒙古族]의 이동식 집)였다. 숙소에 실망했던 아이들은 게르를 운영하는 현지 몽골 사람들과 함께 몸을 부대끼며 이틀을 보냈다. 아이들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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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시민기자
2013.09.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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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로 뭘 하면 좋을까?생전 하지 않던 고민을 하고 있다. 가족들과 조용하게 보냈던 여느 명절과 달리, 이번 추석엔 인사 가야할 곳이 생겼다. 아무리 생각해도, 과일이나 선물세트 이외에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그나마 ‘인터넷 검색’이 있어 다행이다.문득, 인터넷이 안 되던 시절엔 어떤 선물을 주고받았는지 궁금해졌다. 제일 먼저 떠오른 건, 유년기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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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09.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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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잘 드세요?”작은 잔에 검은 액체가 담겨 나왔다. 한 모금 마시니, 흔히 마시던 그 맛이 아니다. 독특한 향 때문에 커피 잔에 자꾸 손이 간다.“통계피를 원두와 함께 갈았어요. 커피 자체의 맛을 좋아하는 분도 계신데, 가끔은 이렇게 드시는 것도 괜찮아요”박차영(64·사진) 카페 ‘싸리재’(중구 경동 169번지) 사장은 지난 5월부터 자신이 운영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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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09.1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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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소래포구에 다녀왔다. 가을엔 자꾸 포구에 가고 싶어진다. 눅눅한 기운이 말끔히 물러가 움직이기도 좋고, 여름 내내 축 늘어져있던 어시장 해산물도 싱싱해 보인다. 해질녘 새우튀김 한 봉지 사들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철길을 건너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요즘 소래 어시장엔 전어가 한창이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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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09.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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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유독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50대 초반 여성들의 내원이 많았다.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안면홍조ㆍ갑작스런 발한ㆍ수면장애 등인데, 몸 내부 요인에 더해 여름철 더위가 고통을 가중시킨 것은 아닌가, 추측한다. 이제 계절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인생을 춘하추동 계절의 변화에 비유하는 ‘오행’적 관점에서 보면, 여성에게 폐경 즈음은 바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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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3.09.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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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작업 | 65×45cm | 양의석(인천수채화협회장)귀향한 두 형제가 서로의 뜻을 맞추어 의좋게 작업에 몰두하는 장면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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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3.09.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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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바다 안개 너머 저 멀리 섬이 보인다. 차가운 바다 위에 묵묵히 떠 있는 섬 백령도. 하얀 눈으로 덮인 고요한 섬 곳곳의 풍광이 캔버스마다 펼쳐져있다. 겨울을 맞이한 백령도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은 그림들에서 어쩐지 쓸쓸함도 함께 느껴진다.인천의료원 아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고제민(54·사진) 작가의 ‘인천의 섬-백령도’에 전시된 작품들이다. 그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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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09.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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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번개를 일곱 번 맞고도 죽지 않은 사람이 있어. 그 사람 이야기를 쓰는 건 어때?”오랜 만에 조카를 만났다. 이전에 ‘사소한 과학이야기’에 두 차례 정도 조카를 등장시킨 일이 있다. 그 이후로 조카는 내가 쓰는 글에 관심을 보인다. 가끔 ‘요즘은 어떤 기사를 쓰느냐’고 묻기도 한다. 이날도 그랬다. 번개 관련 글을 쓸 거라고 하자, 일곱 살인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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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09.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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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2일, 인천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이사장 신현수)가 주최하는 ‘밥이 되고 꿈이 되는 2013 인천 인문학콘서트’에 공정여행 작가로 알려진 최정규(사진) 한신대학교 중국문화콘텐츠학부 외래교수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최 교수는 여행사 직원으로 시작해 여행사 운영, 여행 잡지 편집장, 농촌체험마을 컨설팅, 교육여행프로그램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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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09.0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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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종사|왕가위 감독|2013년 개봉 나와 비슷한 연배들이 대부분 그랬듯 나 역시 어린 시절 이소룡과 성룡의 영화로 명절을 보냈다. 그들을 흉내 내는 것은 흔한 놀이였다. 내게, 우리 세대에게 무협은 익숙한 그 무엇이었다.그렇다고 무협영화를 그다지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무협영화를 아예 안 보거나 못 보는 건 아니지만, 오로지 무협에만 꽂힌 영화엔 별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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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3.08.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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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200명이 만든 소중한 공간이 지금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임승관 시민문화공동체 ‘문화바람’(남동구 간석4동) 대표의 호소다. 지난 20일, ‘문화바람’에 인천시의회 이성만 의장과 이수영 교육의원, 정관희 입법정책담당관, 송현애 시 문화진흥팀장이 방문했다. 임 대표는 이들을 맞아 ‘문화바람’ 설립 과정을 설명하고 현재 처한 어려움을 토로했다.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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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08.29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