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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이 사랑한 휴머니스트이자 동양의 현인 이미륵 선생은 독일인이 마음속 깊이 사랑했던 전인적 인간이자 휴머니스트였다. 1959년 고 전혜린이 ‘압록강을 흐른다’를 국내에 알리기 전에도, 정규화 선생이 평생을 이미륵 박사 연구에 바치기 전에도, 이미륵은 이미 독일인이 배우고 닮고자했던 ‘동양의 현인’이었다.우리나라 교과서에 실리기 전 ‘압록강은 흐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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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봉 기자
2013.11.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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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를 좋아한다. 병아리나 참새는 물론, 제비, 두루미, 까치, 직박구리, 그리고 비둘기까지 하나같이 예쁘고 귀엽고 멋있다. 새와 관련해 떠오르는 기억도 꽤 많다.어린 시절, 느닷없이 마당으로 날아와 잠시 우리 집에 머물다 간 노란 새, 추석 무렵 갑자기 몰아친 돌풍에 담벼락에 머리를 부딪쳐 숨을 거둔 새끼 제비, 따갑고 억센 가시덤불을 헤치고 탱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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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3.11.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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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장준환 감독│2013년 개봉지금까지 수백 년, 수천 년 쓴 물 단 물 다 빨아먹은 소재였던 어머니는 요즘 찬밥신세다. 요즘 트렌드는 확실히 아버지다. 흥행한 영화를 보아도 드라마를 보아도, 심지어 예능오락 프로그램을 보아도 아버지로 승부한다.숭고하기 이를 데 없고 눈물 콧물 다 빼는 감동의 토네이도를 보여주었던 어머니, 즉 모성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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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3.10.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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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소셜네트워크서비스) 덕분에 굳이 직접 만나거나 따로 연락을 하지 않고도 일상을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세세한 내용까지는 확인할 수 없더라도 직업이나 관심사, 활동반경은 대부분 드러나게 마련이다.그런데, 들여다볼수록 좀처럼 일상을 종잡을 수 없는 이들이 있다. 윤종필(38ㆍ문화기획자ㆍ사진) 대표도 그런 이들 중 한 명이다. 어느 날엔 초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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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10.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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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퇴근하던 길이었다. 집에 도착할 무렵, 갑자기 밖에서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 워낙 가까운 곳에서 난 소리여서 나를 포함한 많은 승객들이 깜짝 놀랐다. 다행히 그것이 무슨 소리인지 금세 알아차렸다. 그날은 문학경기장에서 전국체전 폐막식이 열린 날. 버스가 경기장을 옆을 지나던 바로 그 순간, 폐막을 알리는 불꽃놀이를 시작한 것이다. 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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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10.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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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관장 이현식)에서 한국 근대문학 자료를 공개 구입한다.구입 대상 자료는 한국 근대문학의 주요 자료, 한국 근대문학 작가 관련 자료, 인천 문학 관련 자료 등이다. 구입한 자료들은 한국근대문학관 전시ㆍ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개인 소장자나 문화재 매매업자ㆍ법인 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세부목록과 신청서류ㆍ절차는 인천문화재단 홈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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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3.10.3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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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고양이 | 아크릴 | 곽동희(부평구미술인협회 이사)어느 날 내 꿈에 나타난 고양이 한 마리. 여러 가지 미소와 형태를 가진 고양이. 꿈에서 본 그 고양이를 모티브로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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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3.10.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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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를 주제로 한 영화제가 인천에서 처음 개최된다. 11월 1일과 2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리는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이주와 다문화를 주제로 재일ㆍ재중동포 영화감독 작품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국내외 이주민들의 모습을 접할 수 있는 장ㆍ단편 영화 20편을 상영한다.‘디아스포라’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게 된 유대인들 또는 그들의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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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10.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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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최소연(67) 명예교수가 ‘승정원일기 다례(茶禮) 관련사료 역주서’ 를 출간했다. 최 교수는 인천시 지정 문화재 11호인 규방다례 2대 보유자다.승정원일기는 ‘조선왕조실록’ 등 조선시대 어떤 사료보다도 다양하고 풍부한 자료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다례 관련 기사를 선별해 역주한 ‘승정원일기 다례 관련사료 역주서’는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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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2013.10.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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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 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김창완의 노래 ‘어머니와 고등어’의 한 소절이다. 고등어를 냉장고에 넣어 놓고 주무시는 어머니의 평범한 일상을 표현한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식탁에 오른 고등어를 마냥 반길 수 만은 없다.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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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10.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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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래저래 몸이 아팠다. 좀 비실해 보여서 그렇지, 한겨울 열 시간 넘게 이어지는 거친 산행도 거뜬히 소화해내던 내가 아니던가! 보기보다 강단이 있다는 이야기도 꽤 들었는데 말이다. 누워서 생각을 해봤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누군가는 ‘그렇게 골골대는 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며 별 일 아닌 듯 말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운동이 부족한 탓’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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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10.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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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봄’(수채)김현기(부평구미술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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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3.10.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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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을 인천에서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인천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와 공동 주최로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기간 중인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인천세계음식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행사 첫째 날인 18일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연령층별 인기 가수가 다수 출연한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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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2013.10.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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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이사장 신현수)가 주최하는 ‘밥이 되고 꿈이 되는 2013 인천 인문학 콘서트’ 7강이 지난 10일 부평이노카페에서 열렸다. 강사로 나선 이정록 시인은 청중과 함께 동시를 낭송하며 강연을 시작했다.‘채찍 휘두르라고/ 말 엉덩이가 포동포동한 게 아니다// 번쩍 잡아채라고/ 토끼 귀가 쫑긋 한 게 아니다// 아니다/ 꿀밤 맞으려고/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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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시민기자
2013.10.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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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파이어 (Foxfire: Confessions of a Girl Gang) / 로랑 캉테 감독 / 2013년 개봉 환절기라 그런가, 재채기가 멎질 않는다. 차가워진 아침 공기보다 높아진 하늘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몸으로 계절의 변화를 감지한다.끝날 것 같지 않은 여름이 끝났다. 그러나 한여름의 뜨거웠던 태양의 기억은 다가올 혹한의 겨울을 지내는 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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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3.10.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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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영사기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인천 동구 송현동 송현시장 앞 옛 미림극장이 2일 노인 전용극장 ‘추억극장 미림’으로 재개관했다. 오전 10시 30분 첫 상영을 앞둔 극장 안에선 소식을 듣고 발걸음한 노인 관객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첫 상영작은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이었다.멀티플렉스 극장에 밀려 문 닫아미림극장은 1957년 11월 송현동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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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10.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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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4일,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펠릭스 바움가르트너라는 남자가 깜짝 놀랄 도전에 나섰다. 하늘 높이 올라가 낙하산 하나만 맨 채 맨몸으로 뛰어내리는 스카이다이빙을 하기로 한 것이다. 스카이다이빙이라면 개그맨 김병만이 한 프로그램에서 몸소 보여준 것처럼, 맘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그러나 이 도전은 많이 달랐다. 보통 스카이다이빙이 경비행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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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10.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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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10월 한 달 동안 인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를 소개한다.남동구 ‘소래포구 축제’ㆍ18~20일, 소래포구 수변광장과 습지생태공원 남동구 소래포구 일대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13회 소래포구 축제 - 소래를 노래하자’가 열린다. 소래포구는 연 평균 300만명이 찾는 명실상부한 인천의 명소로 새우와 꽃게, 젓갈 등 수산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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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2013.10.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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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열성질환인 신증후군 출혈열과 렙토스피라병은 쯔쯔가무시병에 비하면 더 드문 질환이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매해 40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신증후군 출혈열은 ‘유행성 출혈열’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0월에서 12월에 걸쳐서 많이 발생한다.쯔쯔가무시병과 다르게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해서 생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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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3.10.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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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끝은 어디일까? 지난여름 양산 ‘자연생활의 집’에서 만난 세 집 식구들이 9월 14일 강화에서 다시 만났다. 캐나다로 이민 갔다가 다시 들어온 백 선생 댁, 영국에 살다가 몸이 아파 한국으로 들어온 박 선생 댁 등, 몸이 아프지 않았다면 이승에서 절대 만날 수 없었던 인연들이다.전등사에서 잘 예정이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남문을 통해 절 안에까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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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시민기자
2013.10.04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