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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지 7년이 지났다. 한국군 6명이 전사했지만 터키와 월드컵 3·4위전을 치르고 있던 같은 날의 전투를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경기장의 군중들이 한국전에 참전한 터키군의 죽음을 애도하며 ‘우리는 형제’라고 외칠 때 서해에서는 또 다른 형제들이 파도 위에 피를 뿌렸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 장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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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6.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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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시간이 늦춰져 잠깐 텔레비전 뉴스를 보고 있는데, 요즘 학교에서 그린마일리지 제도가 시범시행 중에 있어 많은 학생들이 벌점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학업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처음 듣는 제도라 인터넷을 검색하고 관련 책도 뒤져보면서 마냥 신기해했는데, 막상 학생들과 교사들, 학부모들의 고충이 심각하다는 걸 보고 ‘왜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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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6.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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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부평시장 주변 정비사업 계획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정부에서 내려 보낸 특별교부세 45억원에 시비 45억원을 더해 시장길 ‘부평역~부흥5거리’ 구간과 대정로 ‘부평시장역~굴다리5거리’ 구간 1.5㎞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두 도로가 ‘엑스’자 형태로 교차하는 시장로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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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6.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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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의 공적자금 투입과 구조조정 등의 회생절차를 거쳐 뉴GM이 8~9월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GM은 기존 GM 계열사 중 일부를 핵심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나머지는 청산할 방침이다. 현재 GM대우는 청산법인인 올드GM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 뉴GM에 공식적으로 포함된 것은 아니다. 뉴GM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유는 뉴GM에 GM대우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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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6.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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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벌써 9년이 흘렀다. 그동안 참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 10여년 전 대학을 다닐 때 과 동기가 ‘통일의 꽃’ 임수경씨 다음으로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했다. 아니 월북을 했다. 며칠 후 그 동기는 남쪽으로 내려와 밀입국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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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6.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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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송도에서는 천연기념물이며 국제 멸종위기 조류인 저어새가 둥지를 틀고 아기 저어새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시민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모니터하며 저어새의 육아일기를 쓰고, 생태와 학계뿐 아니라 정치문화예술계의 저명인사들을 초빙해 세계 유일의 저어새 내륙번식 사실을 홍보하며 생태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저어새가 번식하는 곳은 인천의 마지막 갯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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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6.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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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이웃 상인들이 경쟁보다는 서로 협력해 탈출구를 찾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부평역사에 입점해 있는 일부 업체들이 공동마케팅협의회라는 것을 만들어 공동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공동으로 문화행사를 여는가하면 상대방 고객에게 할인해주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영화관에선 협의회 소속 업체에서 구매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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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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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인 나는, 요즘 학업과 과제와 취업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쯤 되면 다가오는 방학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보람되고 알차게 보낼 것인가, 하는 구상을 한다. 나뿐만 아니라, 최근에 내 주위 친구들이나 대학교 동기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방학을 “어떻게 보낼 것이다. 이건 꼭 하고 싶다”라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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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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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회장님 댁 큰아들이 현 정부의 선봉대를 자처하고 나서 기자들에게 막말을 일삼을 때부터 알아봤다. 소위 ‘예술’ 했다는 사람이 저렇게 앞뒤 꽉 막힌 외곬 장관일 수는 없다고 혀를 끌끌 찼더니만, 결국 대형 사고를 쳤다. 문광부에 미운털, 한국예술종합학교 노무현 정부 때 임명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단체장 중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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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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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나라 안팎이 충격에 휩싸였고, 애도의 물결이 아직 멈추지 않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할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때로는 해석이 서로 극단적이기까지 하다. 중요한 건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를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힘을 모아 실천하는가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결코 쉽지 많은 않다.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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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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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5월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 기치를 들고 이 땅에 등장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5월 28일 스무 살이 됐다. 당시 노태우 정권은 교사들이 비합법 조직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1500여명의 교사들을 해직시켰다. 그 후 전교조 20년은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10년간 비합법의 굴레 속에서 보수 세력으로부터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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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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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동네 공부방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짐작은 했지만 교사로서 친구로서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어렵고 힘든 일이다. 초보교사로서 하루하루 아이들과 몸으로 부딪치며 사건들을 통해 배워나가고 때로는 도망가고 싶을 만큼 힘에 부치기도 했고, 스스로가 무능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아이 하나하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교사,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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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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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을 이기지 못한 ‘바보 노무현’은 죽음으로 답했다. 그는 유서를 통해 ‘너무 힘들었다’는 말을 남겼지만, 국민들은 그가 이제 와서 뿐만 아니라 삶 전체가 힘들었음을 알고 있다. 고난을 운명이라 여겼던 그가 이제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것은 비통하다. 권력에 인간의 얼굴을 만들어냈던 서민 대통령 노무현의 결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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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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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인천의료원을 민영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아울러 인천의료원 원장 임기만료를 앞두고 임용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채 원장 내정설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안상수 인천시장은 지난 5월 7일 열린 시 산하 공사·공단의 경영전략보고회에서 인천의료원과 인천대학교의 통합을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구조조정은 필수라고 했다.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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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5.2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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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빈곤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들을 6개월간 한시적으로나마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경기침체로 생계가 곤란하나 지원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이다. 지원방식은 생계비를 지원하거나 일자리를 제공해 임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원 사업 계획을 보면 ‘한시생계구호’라는 이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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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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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동자가 있었다. 조합원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케이크 사라고 주머니에 있던 돈 5만원을 탈탈 털어주면서 평소 음치라며 투쟁가조차 부르지 않았던 그는 ‘민들레처럼’이라는 가슴 저린 노래 한곡을 불렀다. 머지않아 그가 죽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5월 3일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에 있는 숲속에서 나무에 목을 맨 그는 화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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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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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민영화 논란이 다시 점화됐다. 정부는 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민관합동회의를 열고 보건복지가족부가 보고한 의료분야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문제의 핵심인 영리 의료법인 도입 여부는 11월로 미뤄졌지만, 비영리법인의 의료채권 발행, 의료기관의 경영지원사업(MSO), 병·의원간 합병,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의료기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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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5.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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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에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롯데건설이 이제 인천시민을 상대로 명분 없는 자존심대결을 하려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지난 4월 인천시에 계양산 골프장 건설계획 보완을 요청하자 롯데건설은 골프장 계획을 15홀(목상동 9홀+다남동 6홀)로 수정·보완해 최근 한강유역환경청의 조건부동의를 받아냈다. 롯데건설이 이번에 제출한 수정안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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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5.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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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한손은 핸들을 조작하고 다른 손으로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경험이 있을 게다. 문자를 쓰는 데 정신이 팔려 핸들 조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미국 교통연구소 실험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문자를 쓰는 경우 반응시간이 35%나 둔화되는 것으로 나왔다. 음주운전 시 반응시간이 12% 느려지는 것과 비교해 보면 운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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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5.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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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본래 산을 오르고자 했던 것은 신과의 만남을 위해서였다. 접신(接神)의 공간이었던 산, 신의 권위가 대접을 받던 시절은 끝났어도 아직도 우리는 산을 오르면 겸손해진다. 반면 땅을 돌봐주는 토지의 신은 나무에 깃들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국의 하(夏)나라는 신이 머물 수 있도록 소나무를 심었고 주(周)나라는 밤나무를 심었다고 전한다. 지금도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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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9.05.13 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