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밤은 짧다. 낮이 밤보다 다섯 시간이나 길어서 무더위에 지친 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에는 밤 시간이 부족하다. 가뜩이나 짧은 밤잠인데 요새는 여러 번 깬다. 낮에 마신 커피 때문일까, 한밤중에도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때문일까? 다른 날은 몰라도 어젯밤은 분명히 모기 때문이었다. 한두 마리뿐인 것 같은데 여간 성가신 게 아니었다. 처음엔 팔뚝과
사회
인천투데이
2017.07.31 14:17
-
학부모들은 싫어하고 교사와 아이들은 꿈에서도 기다린 방학이 드디어 왔다.방학을 앞두고 교사들은 급격한 체력저하를 느끼곤 한다. 한 학기 동안 피로가 누적된 것도 있겠지만, 성적 처리를 비롯해 생활기록부 입력 업무가 폭주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 학기 동안 쓴 경비를 정산하고, 제출해야할 실적 공문과 마감해야할 대장들이 넘쳐나기 때문에 학생들이 돌아가
사회
인천투데이
2017.07.31 10:51
-
인천에도 교육협동조합이 탄생했다. 학교 구성원들이 조합원이 돼 만든 협동조합으로 법적으로는 사회적협동조합의 형태를 띠는데, 조합원들의 권익 향상과 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주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된 지역에서 많이 만들어졌으며, 인천에서는 2014년 6월에 당선된 이청연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됐다.올해 인천시교육청이 실시한 교육협동조합 공모 사업
사회
장호영 기자
2017.07.31 10:36
-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에게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막말을 하고 이를 다른 학생에게 동영상으로 촬영하게 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시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시교육청과 인천 A초교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담임 교사 B씨가 지난 6월 중순 다른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한 학생을 칠판 앞에 앉혀놓고 “야이 새끼야 안경 똑바로 써” “책 똑바로 안 펴” “
사회
장호영 기자
2017.07.28 18:03
-
청년들의 주거 빈곤이 어느 때보다 심각해지고 있다. 감당하기 힘든 주거비용에, 겨우 구할 수 있는 주택인 반지하ㆍ옥탑방ㆍ고시텔의 합성어인 ‘지옥고’라는 말도 생겨났다. 교육과 취업 등의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에서는 더욱 도드라진다. 서울시 1인 가구 청년들의 주거 빈곤율은 36.3%에 이른다. 3명 중 1명이 주거 빈곤 상태라는 것이다.2016년 국토연구원
사회
김강현 인턴기자
2017.07.28 17:57
-
한국지엠 노동자 200여명이 7월 27일 오후 부평공장에서 부평역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한 뒤 부평역 광장에서 ‘한국지엠 산업은행 지분 매각 반대, 30만 일자리 지키기 인천지역 결의대회’를 진행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임한택)는 “최근 글로벌GM의 오펠(글로벌GM의 유럽 브랜드) 유럽사업부 매각 등의 구조개편 전략에 따라 한국지엠의 구조조정
사회
김강현 인턴기자
2017.07.28 10:10
-
인천시교육청이 처음으로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열어 청소년들의 정책제안을 받았다.시교육청이 청소년인권복지센터 내일과 공동으로 주관해 지난 25~26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 청소년참여예산학교에는 작전여자ㆍ인항ㆍ산마을ㆍ청담고등학교 등 고교 학생과 청라중학교 등 중학교 학생 총53명이 참가했다.참가 청소년들은 25일엔 시교육청 업무를 소개받고 토론
사회
장호영 기자
2017.07.27 17:02
-
‘술은 어른에게 배워야한다’ 부모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아이가 고등학생 쯤 되면 제사상에서 나온 퇴주잔을 건네기도 하고, 수능이 끝난 아이와 음식점에서 맥주 한잔을 함께하기도 한다. 집에서 부모가 주는 술 한두 잔이야 문제될 일이 없지만, 음식점에선 어떨까?청소년에게 주류 판매나 제공을 허용하는 현행법은 없기에, 음식점에서 부모와 동석한 청소년이 술을 마
사회
김강현 인턴기자
2017.07.27 12:24
-
인천지역 초등학교 스포츠강사들이 ‘12개월 고용계약’ 보장과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했다.이들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이하 학교비정규직노조 인천지부)와 함께 지난 26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인천의 초등스포츠강사들은 10년 동안 10개월이나 11개월 단위로 고용계약을 체결해 매해
사회
장호영 기자
2017.07.27 01:24
-
해안 철책에 버려진 군화 속에서 달이 흘러나온다군화 속엔 한 쌍의 물새몽금포에서 날아와 목포항에서 날아와신혼부부가 된 빨간 꽁지 물새상처 난 부리로 상처 난 가슴을 쓸어 주다알을 품고 곤히 잠들어 있다날개에 날개를 포갠 채서로의 아픈 꿈꾸어 주고 있다군화 속에서 은하수 흘러나와 밤하늘로 퍼진다백령 바다에서 건저올린 다시마ㆍ미역의 포장지에 새겨진 함기석 시인
사회
김강현 인턴기자
2017.07.26 19:26
-
바다에서 쉼 없이 바람이 불어온다. “어, 시원하다” 소주 서너 잔에 안색이 붉어진 형님이 기분이 좋으신 듯 한마디 하신다. 동생의 8.5톤 화물차 적재함 위 모기장 속에서 2박3일 휴가를 보냈다.개인적인 일을 오늘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해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짐을 챙겨 싣고 시동을 걸었다. 그런데 선재대교에 다다랐을 즈음 ‘비상소집’이라는 구청 안전총
사회
인천투데이
2017.07.26 17:16
-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해야할 고용노동청이 법 해석을 사용자에게 유리하게 해 기관의 성격에 맞는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부평구와 연수구에 각각 노동 상담소를 두고 인천지역과 인근 부천ㆍ김포ㆍ시흥 등 경기지역 노동자들을 상담하고 있다. 노동 상담소는 노동조합이 없는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나 아직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
사회
김영숙 기자
2017.07.26 15:34
-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이하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가 제기한 A고등학교 교사들의 시험 부정행위 은폐와 막말 의혹을 인천시교육청이 감사한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지난 24일 “지난달 민원을 제기한 A고교 관련 시교육청의 감사결과가 나왔다”며 “시교육청이 A고교 학교법인에 전ㆍ현직 교장과 교사 14명을 중징계하는 등의 신분상
사회
장호영 기자
2017.07.25 17:29
-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명이 넘어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 기준 반려동물 사육 인구를 457만 가구, 약 1000만명으로 추정했다. 최근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뜻하는 팻(Pet)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의 합성어인 ‘팻팸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농협 경제연구소는 2020년에는 반려동물 산업시장 규모
사회
김강현 인턴기자
2017.07.25 17:06
-
인하대 교육연구부지와 글로벌캠퍼스 2단계 부지 교환 ‘밀실 검토’ 인천글로벌대학캠퍼스(이하 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단계 사업을 추진하려하지만, 인천시가 2단계 사업 부지를 인하대에 넘기는 방안을 비공개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글로벌캠퍼스 부지는 1단계 17만 9300㎡와 2단계 11만 4934㎡로 돼
사회
김갑봉 기자
2017.07.25 15:37
-
폭염에도 특수학급 에어컨을 못 틀게 한 초등학교 교장과 관련한 의 보도로 해당 교장의 행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도 인천시교육청이 감사조차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시교육청에 따르면, A초교 교장이 지난해 여름 폭염에도 특수학급 교실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하게 하는 등 장애학생을 차별하고 교사에게 성희롱을 하거나 폭언을 했다는 민원이
사회
장호영 기자
2017.07.25 10:25
-
지난 23일 호우 특보가 발령된 오전 8시부터 해제된 12시까지 약 4시간 동안 내린 비로 인천이 물에 잠겼다. 24일 오후까지 집계된 피해는 사망 1명, 주택ㆍ상가ㆍ공장 등 침수피해 2345건이다. 이는 23일 집계된 침수피해 895건에서 1500건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특히, 남구(525건)ㆍ남동구(652건)ㆍ부평구(655건)ㆍ서구(439건)의 원도심
사회
김강현 인턴기자
2017.07.24 16:30
-
지난 17일 서울지하철에서 ‘몰카’를 찍다가 경찰에 입건된 서울의 한 지방법원 판사가 인천지역 자유한국당 중진 국회의원의 아들로 알려지자,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이 잇달아 성명을 내고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3월 판사로 임용된 A씨는 지난 17일 밤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 안에서 휴대전화로 다른 사람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회
김갑봉 기자
2017.07.24 15:02
-
집은 많은데, 내 집은 없다.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은 이미 오래 전에 100%를 넘어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이지만, 청년들에게 내 집 마련은 먼 이야기일 뿐이다. 아이러니한 건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빈집이 107만호나 됐다는 것이다.빈집을 고쳐 우리가 살면 되지 않을까? 인천 남구 구도심에는 빈집이 많다. 과거 인천의 대표적 시가지였던 지역은 상
사회
김강현 인턴기자
2017.07.24 14:51
-
올해 3월 동암중학교로 발령을 받았다. 올해 교직 7년차로, 신규로 발령 받은 학교에 5년 간 근무하다가 근무지를 처음으로 옮겨야했기에 어떤 학교로 가야하는지 많이 고민했고, 여러 선배 선생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그 과정에서 동암중이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라는 것을 알았고, 신규 발령 전 경기도 한 혁신학교에서 기간제로 1년을 근무하며 배우고
사회
인천투데이
2017.07.24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