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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일본문화연구소(소장 박진한 교수)와 인천시립박물관, 스페이스빔 컨소시엄의 ‘인천의 원도심 골목길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 개항장과 산업단지를 넘어서 인문도시로’(이하 ‘원도심 인문학’)가 교육부의 ‘2014 인문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사업비 2억 88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원도심 인문학’ 사업은 마을과 골목길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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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2014.09.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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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청소년(17세 이상)과 성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클래식, 시대를 듣다’를 운영한다.10월 16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오후 7시 30분~10시)에 진행할 이 프로그램은 시대별 대표 음악가와 그 시대 배경에 대한 해설을 듣고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함께 이야기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클래식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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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2014.09.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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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는 선물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에요. 영어로는 ‘atto’라고 쓰는데 알파벳 ‘a’와 ‘t’가 들어가서 art, acting, teaching 등을 만들잖아요. 그런 단어들이 좋아요”극단 아토(atto)의 이화정(43ㆍ사진) 대표를 지난 16일 만났다.불혹(不惑)에 나에게 준 선물 “서른아홉에 연극을 정리하고 인연을 다 끊었어요. 그러고 나서 1년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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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9.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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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의 기억이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이면 엄마는 나와 언니에게 봉숭아물을 들일 건지 물어보셨다. 마당의 봉숭아가 시들어버리면 내년 여름까지 기다려야 하니 그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들이라는, 권유에 가까운 질문이었다. 손톱에는 이미 초여름에 한차례 들인 붉은색이 절반이나 남아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봉숭아 잎사귀를 뜯어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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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4.09.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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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포구 동백 | 유채화 | 임남숙(부평미술인회 회원)지난봄에 가본 충청남도 서천군 마량포구의 동백 숲을 기억하며 소중한 사람들과의 아련함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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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4.09.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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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관이 지난봄에 이어 ‘문학이 있는 저녁, 한국 근대문학의 명작을 다시 읽다’ 두 번째 학기를 올 가을에 시작한다.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와 민족문학사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시민 인문 강좌 지원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2년간 개최할 예정이다.이달 30일 개강하는 이번 학기에는 김동인ㆍ임화ㆍ이상ㆍ노천명ㆍ유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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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9.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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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소년수련관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까지 10분을 걸었다. 9월 중순의 햇살은 따가울 정도로 억셌다. 평지를 걷는 데도 옷에 땀이 뱄다. 게다가 박물관은 ‘달동네’라는 이름에 걸맞게 만만찮은 오르막길로 이어져 있었다. 오르막길 정상에 위치한 박물관에 도착하니 아래로 송현동과 송림동이 훤히 보였다. 이보라(36ㆍ사진) 학예사를 만나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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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9.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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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이맘 때, 서산에 있는 개심사라는 절에 다녀왔다. 정신적으로 몹시 지쳐 있을 때였다. ‘몸이 힘들면 정신이 쉰다’는 말을 어디선가 듣고는, 하루 종일 무작정 걸을 계획으로 여행을 떠난 것이다.장장 다섯 시간을 걸어 드디어 절 입구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다. 개심사 입구에 네모난 연못이 있었다. 숨을 좀 고를 겸 연못가 의자에 앉자 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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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4.09.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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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8년에 설립된 영국 왕립미술원 회원 중에는 여성미술가 두 명이 있었다. 그런데 요한 조퍼니가 나체의 남성 모델을 중심으로 모여 있는 왕립미술원 회원들의 모습을 그린 ‘왕립미술원 회원들’(1771)에서 여성 회원들은 남성과 같은 실물이 아니라, 석고상 옆에 ‘초상화’로 묘사돼있다. 이는, 여성은 법적으로 나체를 모델로 하는 누드수업에 참여할 수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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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경 인턴기자
2014.09.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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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내 인생 “요즘 관객과의 대화로 바쁜데, 만나는 사람들이 영화보다 실물이 낫다고 해요(웃음)”백승기(33ㆍ사진) 감독은 영화 ‘숫호구’(Super Virgin)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원준’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서른 살까지 연애 한 번 못해본 열등감에 사로잡힌 남성의 얘기인데, 백 감독 본인이 90% 투영된 연애성장담이라고 했다.“고등학교 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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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9.0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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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에서 | 44×59cm | 수채화 | 이화진(부평미술인회 회원)아름다운 꽃. 그 꽃을 아름답다 할 수 있는, 꽃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어찌 담아낼 수 있으랴. 어릴 적 어머니 곁에서처럼 오늘도 소꿉놀이 같은 물감놀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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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4.09.0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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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관(관장 이현식)이 올해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으로 ‘맛보는 한국문학 : 한국문학에 나타난 음식과 요리’를 진행한다.오는 17일 개강하는 이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30분 동안 총11회에 걸쳐 진행된다.(표 참고) ‘음식과 요리’라는 키워드로 한국문학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의 인문학 강의이다. 문학과 음식에 관심 있는 시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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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9.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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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윤식ㆍ이하 재단)이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의 숨겨진 공간 보물찾기’라는 제목으로 대회 이후 경기장 활용 아이디어와 계획을 모으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사업 참여자를 9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9월 20일부터 매달 1회 12월까지 진행하는 통합 워크숍 방식이다. 워크숍 전문 진행자인 크리에이터와 각 분야 전문가들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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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9.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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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지 ‘황해문화’가 이번 가을 호(통권 84호) 특집에서 ‘공공성’을 깊이 있게 다뤘다.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을 슬픔에 빠지게 했다. 국민에게 국가는 무엇이고, 국가는 국민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쳐야하는가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 이런 시점에 ‘공공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자는 취지이다. 이번 호 권두언 ‘국가를 생각하며 공공성을 묻다’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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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2014.08.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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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난 ‘교양의 여왕’이었다. 예의가 바르거나 상식이 풍부해서가 아니다. 대학시절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전공 필수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학점을 ‘교양’ 과목으로 채운 것이다. 문학ㆍ지구과학ㆍ아동심리ㆍ일본문화ㆍ호신술ㆍ에어로빅 등, 종류도 다양한 이 과목들은 내게 앎의 즐거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공으로 무너진 학점을 일으켜 세우는 데에도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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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4.08.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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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혼(鎭魂)이란 죽은 사람의 넋을 달래어 고이 잠들게 한다는 뜻이다. 지난 5월 31일 인천연안부두 해양광장에서 ‘2014 인천평화축제’가 ‘진혼’이란 제목으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과 (사)인천민예총이 주최한 이 행사의 제목은 ‘진혼’이었다. 주제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세월호 희생자 추모위령제였다.“예술은 시대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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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8.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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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간주안’이 한국 문학을 그림으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을 이달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상영한다.‘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은 세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한국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봄ㆍ봄’을 애니메이션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20대의 사랑,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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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8.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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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당선 이후 송도국제도시의 이른바 투자개방형 국제병원, 다시 말해 영리병원 도입 논의가 다시금 꿈틀거리고 있다.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관심할 수가 없는 일이다.한쪽에서는 ‘국내 의료관광서비스 산업과 경제구역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고, 또 한쪽에서는 ‘의료비 폭등과 의료 양극화를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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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4.08.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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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2007년 개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김명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를 기억하는지? 재일조선인에 대한 냉대와 차별이 심한 일본 땅에서 조선말과 글, 역사를 배우며 조선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 조선학교 학생들의 해맑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영화. 아이들이 해맑으면 해맑을수록 꼭 그만큼, 그 아이들이 일본에서 조선인으로 살아야하는 냉정한 현실에 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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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4.08.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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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다. 몇 년 전 만났을 때의 곱슬곱슬하고 긴 머리카락을 예상하며 기다렸는데, 짧은 머리카락으로 나타난 모습에 적응하는 데 몇 분이 걸렸다. 록밴드 ‘Never run(네버 런)’의 리더이자 베이스를 담당하는 황태철(41ㆍ사진)씨를 남동구의 한 커피숍에서 지난 14일 만났다.요즘은 조용한 게 좋아 “요즘은 노래방에 공급하는 음원 작업을 해요. 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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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4.08.21 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