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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교사들이 통일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970년대 정권이나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라 짐작했던 것과는 달리, 대법원 판결은 올해 초에 나왔다.올해는 어떤 해인가. ‘국가보안법 7조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기이며, 의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두고 수구정당이 북한을 미화하고 선동한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가 국민들로부터 비웃음을 산 해이기도 하다.2년 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민들이 보는
인터뷰
조연주 기자
2020.03.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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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혁신학교는 공교육의 획일적 교육과정을 벗어나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주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학교다. 2009년에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처음 제안했다. 이듬해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지역 6곳(서울ㆍ경기ㆍ광주ㆍ전남ㆍ전북ㆍ강원)에 모두 혁신학교가 생기면서 혁신학교는 진보 교육감의 상징이 됐다.하지만 세월이 흘러 혁신학교는 더 이상 진보 교육감의 전유물이 아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른바 ‘보수 교육감’이 당선된 경북ㆍ대전에서도 각각 ‘미래학교’와 ‘창의인재씨앗학교’라는 이름
인터뷰
이종선 기자
2020.03.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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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에 살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김예지(21) 씨를 만났다. 김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뒀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연수구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센터인 ‘꿈드림’을 다니며 본인이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다.인천의 학교 밖 청소년은 2018년 기준 2701명(초등학생 811명, 중학생 566명, 고등학생 1324명)으로 전체 학생 수 32만352명 중 0.8%를 차지했는데, 이 비율은 해마다 늘어가는 추세다. ‘청소년기본법’은 청소년 연령을 만 9세 이상 24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학교
인터뷰
이서인 기자
2020.0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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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경찰 직장협의회(이하 직협)가 올해 출범할 예정이다. 공무원은 법률로 인정한 자를 제외하고 노동조합 설립과 가입뿐만 아니라 쟁의행위가 금지돼있다. 또,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체 노동자는 단체행동권이 인정되지 않는 등, 노동기본권을 제한받고 있다.공무원도 노동자다. 하지만 ‘공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힘들다. 또, 위계질서가 엄격한 ‘계급’조직에서는 상명하복이 업무를 이끌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욱 힘들다.‘공무원 직장협의회법 개정안’이 지난해 11월 19일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20.02.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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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향기로운 만큼 행복해지기를’ 프롬유 문을 열면 달콤한 향기가 가득하다. 바깥은 춥지만, 가게 안은 꽃향기로 가득해 봄이 온 기분이다. 향기는 퍼져나가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향기로 행복을 선물하는 청년창업가 박유진 프롬유 대표를 만났다.프롬유는 인천 중구 신포청년몰 눈꽃마을에 있는 디퓨저 향기 전문점이다. 신포청년몰은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신포동 21-1번지에 위치해있다. 만39세 이하 청년상인들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중구(구청장 홍인성)의 지원으로 2018년 6월 23일 개장했다. 신포청년몰
인터뷰
이서인 기자
2020.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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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간이 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자연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 도시 발달에 따라 신도시가 조성되고, 특히 송도와 청라에는 높은 빌딩이 우후죽순(雨後竹筍) 생겨났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야생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은 줄었다.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자연환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야생동물은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보호되어야 할 것들이 있고, 저어새 등 멸종위기에 빠진 동물은 환경지표를 따질 때 중요한 개체다. 이들이 살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인간도 결국 잘 살 수 없기 때문이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20.02.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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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어둠이 내렸다. 인천 부평 도심에는 막바지 한파가 저녁 어스름과 함께 밀려왔다. 부평구청 건너편 굴포천 먹거리타운 초입, 찬바람에 옷깃을 여민 사람 한두 명씩 간혹 지나갔다.2월 첫날 이곳에 있는 ‘락캠프’를 찾았다. 주말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락캠프는 인천 밴드 뮤지션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곳이다. 정유천 인천밴드연합회장이 운영한다. 이날 락캠프에서 어쿠스틱 듀오 ‘경인고속도로’가 라이브 공연을 하기로 했다.공연 전 인터뷰를 할 요량으로 가게 문을 열기도 전에 서둘러왔다. 찬바람에 발을 동동 구르는 사이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20.02.1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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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올해 도쿄올림픽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일본으로 향하는 각국 대표선수들이 ‘신종 코로나’ 여파가 누그러들지 않는 중국 보다는 한국을 전지훈련지로 찾을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특히 인천은 2014년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면서 체육시설이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이 가까워 해외 대표선수단에게는 최적의 장소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베트남 남자 공기 권총 국가대표팀이 지난 2일부터 인천을 찾아 금빛 과녁을 적중하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이들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20.02.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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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지난해 인천 주민참여예산은 실제 예산 반영까지 다소 진통을 겪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제안한 사업들이 숙의과정에서 관계 당국과 갈등을 겪고, 사업으로 최종 결정된 후에도 예산을 삭감하거나 배정하지 않는 등 껄끄러운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또, 시민들이 제안하지 않은 사업을 관계 당국이 예산에 ‘끼워 넣기’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취지와 어긋나는 비민주적 행태를 일부 보이기도 했다. 주민참여예산제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지원센터가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며 공세를 펼치는 모습도 있었다.그럼에도 불구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20.01.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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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은 장을 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과일과 수산물, 건어물, 떡 등 차례를 지낼 물품을 거래하느라 시장 상인들도 오랜만에 얼굴 주름이 펴졌다. 명절 대목이다.전통시장에 가면 사람 사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흡족할 때가 있다. 신기시장은 인천에서도 제법 활성화 된 전통시장 중 한 곳이다. 대형 마트와는 다른 정서적 안정감도 준다.신기사장은 최근 주변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3000여 세대 이상이 타 지역으로 이사했다. 이에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20.01.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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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지난 8일 인천시체육회 첫 민선 회장이 탄생했다. 당선인은 체육인뿐만 아니라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강인덕 신임회장이 바로 그 인물이다.강 신임회장 당선은 여러모로 지역의 관심을 불러왔다. 강 신임회장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 때 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지냈기 때문이다.그래서인가 강 신임회장은 당선 직후 인터뷰에서도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체육전문가를 선택한 것’이라고 연신 강조했다.앞으로 인천시와 체육정책, 예산 등을 잘 협의하고, 시 체육인들의 통합과 조직 개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20.01.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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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우연한 만남을 즐거운 추억으로 바꿔주는 놀라운 사람이 있다. 인천에 터를 잡고 공연예술로 색다른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마술하는 원태윤’은 마술로 신세계를 연다.그가 거리에 나서 ‘마술 버스킹’을 하면 우연히 지나가다 보는 사람들은 그 매력에서 빠져나오기 어렵다. 그의 마술을 보면 마치 소설 한 권을 읽는 것처럼 긴장과 스릴, 고비를 겪은 후 해소를 느끼는 희열감 같은 감정이 요동친다.마술처럼 즐겁고 희망한 한 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났다.“마술하는 원태윤입니다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20.01.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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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시체육회 첫 민선 회장 선거에서 강인덕 전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당선됐다. 역사의 한 페이지에 민선 초대회장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이번 선거는 선거인단 400명 중 389명이 투표해 투표율 97.25%를 기록했다. 강인덕 후보는 177표를 얻어 45.5%의 득표를 얻었다. 경쟁자였던 이규생 후보는 171표를 얻었다. 6표 차이다. 선거 결과는 박빙이었다.종목단체와 시·군·구체육회 대의원들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강인덕 후보를 선택했다. 강인덕 후보는 8일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을 때까지도 긴장감을 놓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20.01.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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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저어새는 지구상에 4500마리 정도 남은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이다. 한국에서 번식하고 대만에서 월동하는 개체다. 특히 서해와 인천 등에서 주로 번식활동을 한다.저어새는 인천이 고향이다. 겨울이 되면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했다가 봄이 되면 다시 돌아온다.저어새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흔히 저어새라고 하면 얼굴과 부리 모두 검은색인 ‘검은 얼굴’ 저어새를 말한다. 또 다른 하나는 노랑부리 저어새다. 노랑부리 저어새는 얼굴이 검지 않고 부리 앞쪽이 노란색을 띄고 있다. 노랑부리는 시베리아와 한국을 오가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20.01.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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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화교(華僑)가 인천에 정착한 역사는 짧게는 130년이 넘었다. 화교는 시기적으로는 1883년 제물포항 개항을 전후해 국내에 정착한 사람들과 그 후손들을 일컫는데, 본래 조선을 오가던 청나라 무역상(華商)들이었다.청나라는 태조 누르하치가 1616년 여진족을 통일하고 세운 후금에서 출발했다. 이후 주변국과 중국 동북부, 만주 등을 통일하고 숭덕제가 국호를 청(淸)으로 바꾸면서 중국 본토를 가장 오래 지배했던 장구한 역사를 이어간다.화상들은 조선과 비단, 인삼, 수산물 등을 교역하기 위해 조선을 상시적으로 오고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19.12.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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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도시역사관은 올해 ‘인천 도시탐사 프로그램’을 두 차례 진행했다. 지난해 시작한 도시탐사는 시민들과 함께 도시와 관련된 주제를 정하고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도보로 답사하는 교육행사다.지난해 상반기에는 ‘일제강점기 군수공업단지 탐방’을 주제로 전쟁이 만든 지역의 아픈 역사를 살펴보고, 하반기에는 ‘옛 길 따라 걷는 인천가도’를 주제로 인천도호부 관아, 개항장, 일본이 만든 농원 학익동에서 숭의동 독갑다리까지 도보 답사를 진행했다.올해는 ‘도시 속 나무를 찾아서’와 ‘사라진 유원지, 그리고 그 공간 ; 묘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19.12.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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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시민들이 굿모닝 인천을 ‘시민의 잡지’라고 평가한 것을 보고, 뿌듯함 보다 안도감이 먼저 들었다.”인천시 시정홍보지 의 정경숙 편집장 말이다.인천 시정홍보지는 1953년 ‘인천 공보’가 시초다. 지금의 형식을 갖추게 된 것은 1994년 ‘내고장 인천’이다. 2001년 3월부터 을 사용했다. 한 때 10만부까지 배부되다가 종이 매체 쇠락으로 지금은 월 3만 7천부 가량 배포되고 있다.발행부수가 줄었지만, 온라인으로 영역을 넓혀 어디서든 접할 수 있게 탈바꿈했다. 최근에는 한국사
인터뷰
김현철 기자
2019.12.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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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지난 10월 31일 밤 11시 반경 독도 앞바다에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는 어로작업을 하다 손가락이 잘린 응급환자를 독도에서 육지로 후송하던 중이었다.이번 참사로 김종필(46) 기장,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정비사, 배혁(31) 구조대원, 박단비(29) 구급대원이 순직하고, 응급환자 윤모(50)씨와 보호자 박모(46)씨가 사망했다.참사 직후 정부는 한 달여 기간 구조·수색작업 등을 벌였으나, 실종된 김종필 기장과 배혁 구조대원, 그리고 박모씨는 찾지 못했다. 수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19.12.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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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 부평 산곡동 빵집 ‘쉐라메르’는 이른바 ‘빵지 순례’를 다니는 사람들이 찾는 필수 순례지다. ‘빵지 순례’란 신앙이 있는 사람들이 성지를 다니는 ‘성지 순례’에서 빌려온 말인데,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맛있다고 소문이 난 국내 각지의 빵집을 돌아다니는 현상을 일컫는다.유명세는 산곡동 사람들의 입맛을 평정하면서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한 자리에서만 영업했기 때문에 더욱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빵으로 입맛을 평정했으며, 소문이 인천지역으로 퍼졌고, 수도권과 지방 각지에서도 인천을 오게 되면 찾는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19.12.0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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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최근 ‘영화공간 주안’은 의미있는 영화제를 개최했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대한민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제8회 스웨덴 영화제’가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렸다.15일 개막식에서는 100여 명의 관계자·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주한스웨덴대사를 대신해 이상균 명예영사가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이번 영화제는 상영된 스웨덴 영화 7편과 다큐 1편을 통해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관계를 돌아보고, 스웨덴 사회의 이슈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영화공간 주안’은 그동안 예술영화는 물론 시민문화프로
인터뷰
류병희 기자
2019.11.29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