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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1948년 12월 5일 제주도. 애월에 위치했던 외도지서에 하귀리 주민들이 모였다. 동절기 땔감을 마련하라는 경찰의 동원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톱과 낫을 들고 온 주민들은 10대 후반 청소년부터 장년, 부녀자까지 다양했다. 경찰은 이 중 젊은 청년들만 골라 군법회의에 회부시켰다.1948년 10월 11일 애월면 금덕리. 제주 무장대를 진압하기 위한 토벌대가 마을로 들어갔다. 토벌대는 금덕리 마을을 수색하면서 물거리로 마을 주민들을 집결시킨 뒤 이 중 청년 20명 여명을 연행해 제주농업학교에 구금했다.1948년 12월 제주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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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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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겨울방학 기간 동안 교사들은 새 학기를 준비하고 교육도 받는다. 올 2월 여러 학교에 아동학대 관련 강의를 하러 불려 다녔다. 교장 선생님도 앉아 있는 학교 전체 교사들 대상의 강의다.나는 강의 시작 전 “여기서 초·중·고등학교 다닐 때 선생님에게 맞지 않았던 선생님 손들어 보세요”라고 말한다. 학교를 돌며 현직 교사 수백명을 만났다. 그들 중 맞지 않은 교사는 단 한 명뿐이었다. 그 교사가 손을 들자 “오~”하는 환호성이 터졌다.교사들 또래의 학부형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맞고 자란 학부모가 아이를 낳아, 맞고 자란 교사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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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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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은 유난히 빨리 오는듯한 느낌이다. 영농일지를 들여다보니 개화가 평년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것 같다. 기후위기를 실감한다.올해처럼 꽃이 빨리 피면 과수농가들은 초긴장 상태다. 결국 집 과수원에도 사단이 났다. 몇 일전 영하의 날씨에 팥알 만했던 살구가 전부 녹았다. 속상한 마음에 옆 동네 이장 형님한테 전화했더니 사정이 마찬가지다. 평균생산량의 20%도 생산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예전 같았으면 막걸리 몇 병 사들고 아버지 산소에 가서 울고불고 했겠지만 이제는 이 또한 자연의 섭리고 인생의 한 부분이란 걸 담담히 받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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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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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982년 2.39명을 정점으로 1983년 2.03명으로 낮아진 이후 계속 떨어져 2017년 1.05명, 2018년 0.98명으로 1명을 넘지 못하며 계속 감소하고 있다.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선진국이 현 인구수를 유지하려면 합계출산율이 적어도 2.1명은 돼야 한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현실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속적인 인구 자연감소 추세로 가면 결국 국가는 소멸되고 말 것이다.지난 15년 동안 정부는 저출생 대책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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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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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00학번이다. MZ세대의 끄트머리에 끼고 싶지만, 실제로는 누나, 형이라고 부르고 싶은 X세대의 뒷줄 어딘가에 있는 막내 X세대인 듯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를 기억하고 HOT와 젝스키스에 열광한 세대라면 X세대가 확실하겠지만 말이다.X세대인 필자가 대학생시절 만났던 변호사 선배들(1990년에서 2000년 즘까지 사법고시에 합격한 선배들)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녔다. 사회적으로 큰 대접을 받고 있었다. 선배들을 보면서 나도 변호사가 되면 특별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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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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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일터에 '우주방'이라는 공간이 있다. 카펫이 깔린 바닥에 누워 천장에 수놓아진 별과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장난기로 가득하던 아이들도 이 방에선 사뭇 진지하다.몸을 비비 꼬던 아이들이 가만히 누워 별자리의 이름을 헤아린다. 클라이맥스는 별똥별이다. 별빛이 차르르 빛나면 아이들은 "와아아아"하고 탄성을 내지른다. 그 순간 동심은 자라난다. 별을 만난 아이들은 반짝인다. 이 넓은 우주 속 이 세상에서 나는 하나뿐인 존재라는 것. 마치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처럼 평범했던 내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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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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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조선조 명종의 뒤를 이어 열일곱 나이에 왕이 된 선조(宣祖), 스물셋 재위 7년(1574년)에 이르러 심각한 정치적 난관에 봉착했다. 자연재해가 거듭되고 민생이 곤궁해지자 민심은 날로 악화됐다.위기의 선조, 도대체 시정(施政)의 문제가 무엇이고 그것을 어찌풀어야 할지 거리낌없는 쓴소리를 해달라고 거듭 신하들에게 구언(求言)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하늘 같은 임금님이 수차례 다그쳐도 도통 입을 여는 신하가 없었다.마침내 총대를 메고 상소문(上疏文)을 지어 올린 이가 있으니 그해 서른아홉살 승정원 우부승지 이이(李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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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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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야근, 야근, 야근, 야근, 야근, 병원, 기절’. 지난달 말 개그 콘텐츠로 구독자 157만명이 있는 유튜브 채널 ‘너덜트’에 올라온 영상의 제목이다.영상에는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노동시간 개편안에 따라 주 69시간 근무를 하게 된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모습을 한 편의 짧은 드라마처럼 다뤘다.영상은 “일이 많을 때는 바짝 일하고, 일이 없을 땐 쉴 수도 있는 아주 탄력적이고도 유연한 주 69시간 근로제를 우리 회사도 실시한다“는 대표의 말로 시작하며 제도가 시행되고 5주 간의 모습을 짧게 다룬다.그 과정에서 포괄임금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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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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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통일될 때까지 평화공존 하면서 교류, 대화도 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굳혀나가야 한다!” 이 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4년에 밝힌 연두 회견문 중 일부다.‘평화공존’은 서해5도 주민에게 생존의 문제다. 서해5도 접경수역에 대한 역대 정권의 대북정책은 북방한계선(NLL)을 기준으로 모두 평화공존을 지향하고 있으나 그 방법론에 차이가 있다.크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안보를 기반으로 한 ‘선을 지키는 평화공존’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를 기반으로 한 ‘면을 만드는 평화공존’으로 나눌 수 있다. 이번에 두 전직 대통령의 서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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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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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미국에선 맡은 일만 최소한으로 소화하는 직장인을 가리키는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자발적 퇴직이 급증하는 추세를 의미하는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 등 일을 적게 하자는 의미에서 신조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주당 노동시간 69시간 확대 발언에 대한 논란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 방송 CNN과 NBC는 “한국에서 주당 근로시간 상한을 52시간에서 69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이 젊은 노동자들의 극심한 반발과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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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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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간이 노동하지 않고 살 수 없다는 것은 오랜 명제 중 하나다. 이는 ‘노동하는’ 존재로서 인간이 존재함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이의 노동에 ‘기댄’ 존재로서 인간이 존재함을 뜻하기도 한다.경제 활동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집을 청소하고 설거지를 하는 등 가정과 생활을 돌보는 행위가 우리 생활의 전반을 이루고 있음은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이러한 전방위적 돌봄 노동은 ‘노동’으로 잘 인식되지 않은 탓에, 인간에게 노동은 너무나 협소한 층위에서 사유되곤 한다. 돈을 버는 것, 개인·기업·국가의 생산력에 기여하는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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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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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사회적 돌봄’을 주제로 한 언론사가 특집 기사를 냈다. 코로나 이후 ‘젠더 관점의 사회적 돌봄’ 재편 필요성을 주제로 한 내용이었다. 젠더 관점의 ‘사회적 돌봄’을 추구하는 한국사회는 불가능한 것일까.한국사회에선 ‘사회적 돌봄’의 필요성이 확장되면서 ‘공식화’와 ‘탈가족화’가 이뤄져왔다고 볼 수 있다. ‘무상보육’으로 상징되는 아동 돌봄의 보편적 지원 확대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도입으로 본격화한 노인 돌봄의 제도화가 대표적인 사례이다.이에 더해 한국사회에서 발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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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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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통계청의 ‘2022년 4분기 가계 동향 조사’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483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지만 실질소득은 소비자물가 등으로 마이너스 1.1%이다. 특히 자영업 가구의 실질 사업소득은 마이너스 5.0%로 감소폭이 타 가구에 비해 컸다.소상공인연합회가 올해 3월 9~14일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를 했다. 총 1430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89.7%가 ‘현재 대출이자 부담으로 힘들다’고 답했다. 또한 78%는 매출 하락과 수익 하락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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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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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 정의당은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 도입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치솟는 물가와 고금리, 난방비 폭탄에 이어 줄줄이 인상되는 공공요금 인상은 민생경제를 보듬지 않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실패이자 경제위기에 따른 고통을 서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다.정의당은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에 따른 민생위기 고통 시대에 대중교통마저 국민의 고통이 되게 할 수는 없다는 판단아래, 서민을 위한 대중교통 월 3만원 프리패스 도입을 제안한다.대중교통은 주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계 동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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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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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 왔다. 곳곳에서 꽃소식을 전해준다. 매화 개화 소식은 이미 오래고, 오늘 오후 통화한 광주에 사는 형님은 남도에는 벌써 벚꽃이 피었다 한다. 시국은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봄기운을 놓칠쏘냐 곳곳에서 봄소식을 전한다.어느덧 경북 영천에 귀농 16년차.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오고 있다. 1만여평의 과수원이 조만간 살구꽃과 복사꽃이 흐드러진 꽃밭이 될 예정이다. 친환경 무경운(땅을 인위적으로 갈지 않음) 방식으로 농사짓는 밭에 민들레까지 피어오르면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부럽지 않다.복숭아 꽃 만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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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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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선거는 정치인한테만 중요한 게 아니다. 지난해 20대 대선을 생각해보라. 선거가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한 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내년 22대 총선은 대한민국과 국민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다. 여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 윤 대통령의 뜻대로 국정운영을 결정할지, 야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 국정을 견제하게 할지,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하는 선거다.아쉬운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국회는 3월 27일부터 2주간 선거법 개정을 위한 전원위원회를 연다. 2004년 ‘국군의 이라크전쟁 파견 연장 동의안’ 토론 이후 19년 만에 열리는 전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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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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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결국 인천 부평 조병창은 철거의 수순으로 돌입했다. 어쩌면 예상 가능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그 어떤 대안도 허락되지 않는, 일방향적으로 철거의 당위를 고집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간담회란 어찌 보면 그저 면피를 위한 허울에 불과했으니 말이다. 어쩔 수 없다는 말만큼 무책임한 말이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이것은 우리 사회, 아니 보다 엄밀히 말하면 정치권의 역사의식이 얼마나 빈곤한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정치권이 개발주의자들의 담합에 손을 들어주는 일은 너무나 흔해서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이것은 비단 일상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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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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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보았다. 충격이다.이 시리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성폭행 범죄, 오대양집단자살사건,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의 성폭행, 노동착취와 살해의혹(이 부분은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등을 다루고 있다.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 국내 JMS교회 위치가 공개되고, 신도로 지목된 유명인은 탈교를 선언하고, 검찰총장은 직접 정명석에 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아가동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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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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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봄바람이 살랑 살랑 부는 봄이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불어 따끈따끈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초봄이다. 찬바람이 부는 날이면 온돌이라는 난방문화가 우리에게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하게 된다.그러한 온돌이 강화 마니산 동쪽 묘지사로 추정되는 터에서 발견됐다. 온돌의 원시적인 형태를 사용하다가 고려 후기에 오면 방바닥 전체에 고래(불길과 연기가 통해 나가는 길)를 깐 전면온돌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것을 뒷받침해주는 유적이 발견 된 것이다.묘지사는 본래 개경에 있었다. 1174년(명종 4) 개경에 있던 사찰의 승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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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3.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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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로 “3.1운동 이후 한 세기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아젠다(의제)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라고 했다.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났다는 말 이외 그 뒤 세 가지 얘기는 두 가지 거짓말과 한 가지 잘못된 말이다.첫 번째 거짓말 : 아베와 기시다는 한국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가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를 반성하지 않는다. 예전엔 반성했다. 1995년 일본의 무라야마 총리는 8월 15일 즈음에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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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3.07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