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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내항 8부두에 있는 곡물창고를 활용한 상상플랫폼 운영사업자로 CJ CGV(주)를 선정하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건물 1만 2150㎡, 토지 2만 3903㎡의 작지 않은 규모의 운영권을 각종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로 활용하고자 하는 공룡기업에 내맡길 경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상생’플랫폼은 고사하고, 인근 지역 상권까지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CJ CGV(주)가 제출한 ‘공유재산(상상플랫폼) 대부 제안서’를 보면, 영화관, e스포츠 게임장, 펍, 바, 카페, 베이커리, 공방,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8.08.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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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처음 시작한 주민참여예산제도는 행정의 투명성과 주민복리를 증진하는 데 혁신적 제도로 인정받아 현재 전 세계 2700여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우리나라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고, 특히 부평구는 매우 활성화돼있다. 부평구는 동마다 지역위원 15~25명을 뒀고, 이들이 사업을 제안하면 주민위원 100명가량이 분과를 나눠 심사한다. 사업 제안은 동 지역위원회와 부평구 홈페이지, 청소년 참여예산학교 등을 통해 이뤄진다.지난해에는 사업 총78건이 제안됐고, 이중 56건이 반영됐다. 28건은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8.07.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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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제도는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에 도입됐다. 2017년 12월 기준 약 487만명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며, 수급자수는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기초연금 수급률은 66% 수준으로 법정 수급률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수급실익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소재를 찾기 힘든 거주불명등록자 등을 감안하면 실질 수급률은 더 높다.하지만 상당수 어르신이 수급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수급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수급 기준 등을 개별 안내할 필요성이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8.04.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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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부터 국민연금제도가 시행된 이래 올해로 30년을 지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가입자가 2180만명, 연금 수급자가 470만명에 이르는 등, 제도가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국민연금 가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이 있고, 또 올해는 작년 대비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면서 사업주 부담이 가중됨에 따른 사각지대 확대가 우려된다.이에 따라 정부는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8.03.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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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지 못한 대우를 받으면 억울하다.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는 1인 1표를 행사하지만 어떤 정당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표의 가치가 달라진다. 2014년 지방선거를 보자. 인천시의원 선거 투표 결과 정당이 받은 지지도와 정당이 가져간 의석 비율이 다르다. 당시 새누리당은 50.58%의 정당지지율을 얻고 의석수는 이보다 많은 65.71%를 차지했다. 반대로 정의당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8.03.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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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행정과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참여민주주의를 강화하면서 열린 행정과 소통 행정을 이뤄 주민이 지역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고자한 것이다.주민참여예산제도는 브라질의 해양 도시 포르투알레그레에서 시작했다. 일자리를 찾아 많은 사람이 몰려든 그 도시에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7.11.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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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의 모태는 우리나라 최초 현대식 자동차 조립공장인 새나라자동차였다. 그런데 인천 부평이 자동차산업의 시발지라는 자부심과 달리, 회사명이 바뀌고 지분구조가 바뀔 때마다 종사자와 관련자들은 고통을 감내해야했다. 특히 대우자동차에서 한국GM이 되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고비가 없었다. 지금 한국GM 임직원은 수많은 파고를 넘느라 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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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8.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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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이 없음을 뜻한다. 청렴하지 못한 개인이나 기업 또는 국가는 언젠가는 쇠퇴해 멸하게 됨을 우리는 역사에서 경험했다. 따라서 어떤 사회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정과 부패가 없는 청렴한 사회가 되어야한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는 국민연금공단은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중추적 역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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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6.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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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지난달 말에 올해 새 학기부터 달라지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8개 분야 12개 항목에 달하는 새로운 정책과 강화되는 내용들이 주목된다.그중 학생ㆍ학부모 자치활동 활성화, 행복배움학교와 교육혁신지구 확대, 놀이교육정책 시작, 중학교 의무급식 등, 시민단체들과 오랜 거버넌스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사업들을 보며 ‘다행 반, 아쉬움 반’의 감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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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3.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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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은 협업’이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이는 한 분야의 행정업무가 계획되고 집행되기 위해서는 유관 부서와 기관 사이, 그 구성원들끼리의 수평적 또는 수직적 관계 속에서 상호 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행정행위는 어느 특정인이나 소수만의 개별적 행위가 아니다. 그 결과를 평가하고 환류(=피드백)함으로써 새로운 모형을 도출해낼 때도 마찬가지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7.03.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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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알랭 드 보통은 2014년 그의 저서 ‘뉴스의 시대’에서 “민주 정치의 진정한 적은 무작위의, 쓸모없는, 짧은 뉴스들의 홍수다. 그것은 점차 사람들이 이슈의 본질을 파고들고 싶지 않게 한다”라고 지적했다.포털에서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른 기사를 중심으로 뉴스가 제작ㆍ소비되는 오늘날의 디지털 뉴스 시대와 더불어, 요즘같이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국면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7.03.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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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는 권력의 기초로서 국민주권의 원리를 뜻하며, 정치적 이데올로기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의미한다. 민주적인 법치국가라는 것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이곳에서 형성되는 사람들의 의사(생각)를 원천으로 하는 국가이다. 유럽, 특히 독일 사회는 공공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로 민주주의 국가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공공성이란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7.02.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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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초등대안학교는 10개를 넘지 않고 있다. 대체로 30명을 넘지 않는 학생이 다니는 작은 학교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라는 생각으로 행정적ㆍ재정적 부담을 기꺼이 감수하면서도 도시형 초등대안학교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그런데 행정적ㆍ재정적 부담보다 더 힘든 것은 초등대안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여러 가지 차별을 받는 것이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7.02.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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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과 최순실 국정농단의 이슈가 한창인 요즘, 독일에 사는 필자에게 많은 지인들이 정유라의 행적을 묻거나, 독일인들이 한국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베일에 싸인 정유라의 행적이야 어느 누가 알 수 있겠나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번 사태의 중심이 돼, 아버지 박정희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복잡ㆍ난해한 이번 촌극의 본질을 타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7.01.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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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인터넷에 공짜 뉴스가 넘쳐나도 뉴스는 돈을 받고 판매되는 상품이다. 왜냐하면 뉴스를 생산하는 저널리스트, 즉 저널리즘은 소비자인 독자들에게 ‘정보’를 판매하는 생산의 독점이 지속되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정보의 유통은 다양화됐지만, 뉴스 상품을 생산하는 저널리즘의 활동은 여전히 자신들의 생산수단을 사적으로 지배하는 전유된 노동이기 때문이다. 물론,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6.11.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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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1-1. 19세기 말 개항시기의 인천항19세기 초부터 조선의 서남해안에 나타나기 시작한 이양선(異樣船)은 산업혁명으로 경제력과 군사력을 겸비한 일본을 포함한 제국주의 열강의 통상무역 선발대였다. 그들이 우선적으로 원하는 것은 경제적인 이익이었으므로, 수도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장 근접한 항만으로서 인천(당시 제물포)을 주목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시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6.10.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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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투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항공사나 여행업체가 관광 상품이나 특정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여행사 또는 관련 업자들을 초청해 새로운 관광지를 무료로 시찰, 견학하는 여행을 뜻한다. 그런데 이 용어는 관광산업에만 한정해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2일 은 국내 기업 H사가 8월 말과 9월 초에 언론사 64개 출입기자들을 대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6.09.2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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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행사가 있어서 부랴부랴 출근하던 중이었다. 지하주차장을 지나 정문을 빠져나오려는 순간,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윤아 아빠, 노란리본이 집에 있네”옷을 갈아입느라 노란리본을 깜박하고 나온 것이다. 아내가 내려와 건네줬다. 아내 덕에 오늘도 나는 노란리본을 달고 출근한다. 노란리본은 내게 일종의 맹세와 같다.지난해 12월, 전임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6.09.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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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플랫폼의 화려한 변신? 중구 개항장 내에 위치한 인천아트플랫폼(이하 아트플랫폼)이 최근 자못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이다. 주말이면 중앙의 보행로 겸 광장 양쪽으로 캐노피와 파라솔이 펼쳐지며 이런 저런 마켓이 열리고 각종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떠들썩하다. 얼마 전에는 한 업체가 저녁 무렵에 이곳에 있는 건축물을 배경으로 영상 아트 쇼를 펼치기도 했다.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6.08.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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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회의원들 ‘만년필 구입 사건’ 지난 2009년 독일에서는 ‘국회의원들의 몽블랑 만년필 과다 구입’이 논란이었다. 국회의원 115명이 임기 말에 만년필 396개를 구입했는데, 약 6만 8800유로,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8950만원가량이다. 논란의 요지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만년필을 구입한 국회의원들의 비도덕적 행태가 정치적 신뢰를 파괴한 것으로 평가됐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16.07.18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