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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6일 오전 옹진군 영흥면사무소 관사 뒤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전 영흥면장 A씨한테서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영흥화력발전소의 지원금(연간 1억 5000만원) 사용방안을 두고 영흥면 내 이익단체들의 민원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A씨는 지난 2014년에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지난해 6월까지 덕적면장을 지냈고, 7월에 고
사회
김갑봉 기자
2017.04.2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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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쌍 왕국의 고도(古都), 루앙프라방 1월 10일, 숙소를 파라다이스리조트로 옮기고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 라오스 제2의 도시인 루앙프라방은 라오스 유일 통일왕조였던 란쌍 왕국의 고도(古都)로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먼저 루앙프라방 국립박물관으로 갔다. 왕이 살던 곳이라 왕궁박물관으로도 부른다. 프랑스인 건축가가 설계했다. 라오스에
교양
인천투데이
2017.03.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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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정부가 지원하는 누리과정 예산과 학부모들이 내는 등록금으로 운영되는 유치원의 운영 실태를 점검한 인천시교육청의 특정감사에서 감사를 받은 유치원 6곳 중 공립 1곳을 제외한 사립 5곳이 모두 ‘부적정’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부적정 사례가 7건이나 적발된 유치원도 있으며, 한 사립유치원은 유치원 소유 땅이 아닌 설립자의 배우자 소유 토지에 인가도
사회
장호영 기자
2017.02.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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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칼, 저게 바다지 호수냐? 8월 5일, 아침이 밝았다. 울란우데 역이다. 제법 큰 역이다. 차장들은 종종걸음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화장실 청소차가 나타나 우리의 배설물을 치운다. 기차는 초원지대를 지나고 자작나무 숲을 지났다. 그리고 하염없이 달렸다. 차장은 다시 청소를 하고, 우리는 다시 밥을 먹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책을 보거나, 술을 마셨다. 생
교양
인천투데이
2016.12.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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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전면허가 없다. 가끔 남편과 장거리 이동을 할 때면 운전석 옆자리에 그냥 앉아 있는 게 미안해진다. ‘나도 운전을 배울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많지만 용기가 나질 않는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때가 곧 올 것 같다. 운전자 없이 차 스스로 도로 위를 달리는 ‘자율주행차’가 기술적으로 완성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세계 자율주행차의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16.03.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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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투기로 3억 5000만원 부당이득 혐의 인천 남동구 소재 아파트나 대형마트, 은행 등에서 수거한 분뇨를 다른 아파트나 하수구 맨홀에 무단으로 버린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건물 관리소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도 받고 있고, 여기에 전 인천시의회 의장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인천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정지영)는 수거한
사회
김갑봉 기자
2015.12.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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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기중기가 넘어져 공사 인부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인천서부경찰서와 소방서 관계자의 말을 정리하면, 19일 오전 7시 42분께 청라지역 A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기중기가 넘어졌다. 기중기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운전기사 B씨가 밑으로 뛰어내렸으나 기중기에 깔렸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지역
장호영 기자
2015.11.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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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공장 인근에 위치한 인천지하철1호선 갈산역 일대 출퇴근 교통정체가 최근 부쩍 심해졌다.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과 CKD(=반 조립 부품 수출) 제품 등은 인천항으로 운반된다. 날마다 대형 트럭(=카 캐리어) 700~800대가 부평공장을 빠져 나와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인천항으로 향한다.한국지엠의 수출 물량이 지금보다 많았을 때도 없던
지역
한만송 기자
2015.06.0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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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수익 은닉’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박상은(65, 중ㆍ동구옹진군) 국회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5년을 구형한 가운데, 박 의원 구명 탄원서가 지역구를 중심으로 다량 돈 것으로 확인됐다.박 의원은 범죄 수익 은닉과 정치자금법ㆍ공직선거법 위반 등, 모두 열 가지의 혐의를 받고 있다. 범죄 수익이 12억 3000여만원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인천
정치
한만송 기자
2014.12.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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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들이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연정(=연립정부)’을 외치며 다양한 시도를 하는 광역단체장이 있는가 하면, 파격적인 행보로 신선한 충격을 주는 교육감도 눈에 띈다.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단체장들의 소식도 간간이 전해진다.지난 6월 14일 치러진 지방선거는 세월호 정국과 국정원 댓글 등 정
지역
김영숙 기자
2014.10.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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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대상자 중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이 약 70%에 달했지만, 저상버스가 편리하다고 대답한 비율이 60%에 가깝다. 이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데 ‘저상버스가 교통약자만을 위한 특별하고 부가적인 교통수단이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 모든 이용자의 이동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보편적 대중 교통수단이라는 것으로 인식을 바꿔야함을 보여준다. 아울러 현재 화두가
사회
강부경 기자
2014.10.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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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취임한 인천지역 일부 기초단체장의 행보가 연속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수도권 최초의 ‘진보’ 구정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던 정의당 소속 남동구와 동구청장의 재선을 막은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들을 가리킨다. 이 지역들의 일각에서는 ‘진보구정 난 자리에 권위주의 행정이 들어섰다’며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이야기를 실감한
정치
한만송 기자
2014.08.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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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 대응과 안전 대비 문제로 호되게 혼난 정부가 범부처 차원에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늑장대처는 물론 졸속행정으로 국민의 불편만 초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지난 16일부터 시행된 수도권 직행 좌석형 시내버스의 입석 운행 금지는 대표적 졸속행정이라 할 수 있다. ‘잔여 좌석 없음’ 표지판을 내건 버스들이 연달아 정류장
사설
인천투데이
2014.07.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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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송도신도시 한진아파트 앞에서 탄 버스에는 앉을 자리가 부족했다. 좌석을 찾지 못한 승객들은 버스 중앙통로에 섰다. 다음 정류장인 연세대 송도캠퍼스 입구에서도 몇 명이 올라탔다. 승객 7명은 버스가 흔들릴 때마다 각자 일종의 ‘안전띠’라고 믿는 봉과 좌석 윗부분, 계단 모서리를 더욱 세게 움켜쥐었다.7월 16일, 수도권 직행좌석형 시내버스(이하
사회
인천투데이
2014.07.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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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옹진ㆍ중구 사람들은 (19대 총선 당내 경선 때) 박상은 후보에게 몰표를 줬다. 내 주위 사람들은 더 이상 박 대통령에게 상처주고 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성토하고 있다. 나는 보잘 것 없는 할멈이다. 나 같은 늙은이도 분노한다. 젊은 양반 힘내시라”각종 비리 의혹을 불러일으킨 박상은(인천 중ㆍ동구, 옹진군) 국회의원 후원회
정치
한만송 기자
2014.07.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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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치인 중 사법기관의 수사 1순위 대상자로 지목된 인물은 박상은(중ㆍ동구, 옹진군) 국회의원이다. 그는 선주협회 주선으로 호화판 해외시찰을 몇 차례 다녀오는 등의 행위로 논란의 한가운데 섰다. 이런 와중에 박 의원은 자신의 차에 뒀던 현금 2000만원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 결과 도난당한 돈은 3000만원으로 드러났다.
사회
한만송 기자
2014.06.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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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비리와 관련해 수사선상에 오른 박상은(65·중동옹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박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금액만 현재까지 1억원 이상인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박 의원은 본인의 회계책임자 급여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학술연구원이 대신 주도록 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한 뒤 되돌려 받기도 했다. 전직 비서관 장관훈
정치
한만송 기자
2014.06.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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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ㆍ동구, 옹진군) 국회의원이 도둑맞았다고 신고한 ‘2000만원’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박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차량에서 현금 2000만원과 서류뭉치를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 돈과 서류는 박 의원의 수행비서관이 박 의원의 차량에서 빼내 검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고, 금액 또한 3000만원으로
정치
김갑봉 기자
2014.06.1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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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방법은 노동자 임금 인상내수 소비가 점점 얼어붙고 있다. 며칠 전에 탄 택시의 운전기사는 ‘다음 달에도 이렇게 불경기라면 차 끌고 나올 이유가 없다. 한 푼도 집에 못 갖고 들어가면서 뭐 하러 하루에 14시간씩 차를 몰아야 하겠느냐’고 허탈해했다.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비명을 지르는 듯했다.이런 체감경기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기획
경제
인천투데이
2014.06.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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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시차 때문인지 새벽 3시부터 깬 후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아침 먹고 나서 탄 버스 안에서 자기소개를 했다.나는 작년 서유럽 갔을 때 인솔자에게 들었던 얘기를 했다. ‘여행은 발 떨릴 때 가지 말고 가슴 떨릴 때 가라. 여행은 가능하면 멀리 가라’ 여행 격언도 몇 개 주워섬겼다. 여행을 떠난 건 내 뜻이었지만 여행에서 돌아가는 건 신의 뜻이
교양
인천투데이
2014.02.20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