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통조림 먹는 재미에 빠졌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훈제고등어 통조림을 판매하는 걸 보고 맛이 궁금했다. 상품 평을 보니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어, 일단 몇 개만 구입했다. 맛은 역시나! 신은 내게 아무 것이나 잘 먹는 입맛을 선물로 주신 게 틀림없다.내용물의 맛도, 양도, 가격도 모두 맘에 들었다. 공동구매로 값이 더 내려가길 기다렸다가 통 크게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18.03.26 10:59
-
작년 여름은 내가 겪은 마흔 번의 여름 중 최악이었다. 우리 집엔 에어컨이 없다. 선풍기 바람이 미지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더운 날이 이어질 땐 정말이지 견디기 힘들었다. 평소 찬 음식을 즐기지 않는데 여름 내내 얼음물을 달고 살았다. 냉동실에 얼음이 끊일 날이 없었다.벌써부터 푹푹 찌는 것이 올해도 작년 못지않게 뜨거운 여름이 될 것 같다. 며칠 전 큼지막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17.07.19 12:04
-
흐르지 않길 바라던 시간은 흐르고, 마주하고 싶지 않던 어둠은 찾아온다. 그리고 어김없이 알람은 울린다. 저녁 8시 30분, 몸을 일으켜 세운다. 냉장고 문을 열고 고추장과 김을 꺼낸다. 밥통을 연다. 밥을 해놓은 지 며칠이 지난 걸까. 하얗던 밥이 누렇게 변해있다. 약간의 역함은 덤이다. 고추장을 밥에 넣고 대충 비빈 뒤 김과 함께 입속으로 욱여넣는다.
사회
인천투데이
2017.06.05 15:29
-
인천청담고등학교를 친형 덕분에 알았다. 형이 먼저 청담고교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일반 고교와 달리 정말 자유로운 학교규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제일 부러웠던 건 중간고사가 없다는 점이다. 등교시간이 다른 학교보다 늦기 때문에 형은 나보다 더 많은 잠을 자곤 했다. 그런 형을 보며 얄밉기도 했고 부럽기도 했다. 일반 고교와 청담고교를 놓고 몇날며칠 고민에 고
사회
인천투데이
2016.09.12 23:33
-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인천지부는 2013년부터 지역아동센터(이하 아동센터)와 결연해 정기적으로 아동센터 아동들의 치과검진을 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치아 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봉사활동을 하다가 아동센터에 아이들의 간식이 매우 부실한 것을 목격했다. 기부로 들어온 음식물들 중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경우가 많았고, 당도 높은 도넛ㆍ빵 등, 인스턴트
사회
한만송 기자
2016.04.21 17:28
-
송도에서 재미 본 게일사, 6ㆍ8공구에 눈독 들여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1월 초 어렵게 마련한 송도 6ㆍ8공구 출구전략이 ‘송도엑스포시티’ 때문에 위기에 놓였다. 인천시 재정위기 대책 마련에도 차질이 우려된다.송도엑스포시티는 배국환 시 경제부시장이 올해 1월, 라스베이거스 월드마켓센터의 설립자로 알려진 숀 샘슨(Shawn Samson)의 초청을 받아 임용
정치
김갑봉 기자
2015.06.03 18:22
-
새누리당 남동구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조전혁(54) 전 국회의원이 인천의료원과 보훈병원 운영을 민간 병원에 위탁하자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조 전 의원은 1일 열린 인천시와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당정협의회에서 “인천에 신설되는 보훈병원과 현 인천의료원을 대학병원의 프랜차이즈(=영업권을 주는 대가로 로열티 징수)화해 경쟁력을 키우자”고 주장했다.‘어느 대
정치
한만송 기자
2015.04.01 16:19
-
엘피지(LPG: 액화석유가스) 판매소 운영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부평구 공무원이 구속됐다.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엘피지 판매업자 등에게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은 부평구 6급 공무원 A(52)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은 또 A씨에게 인ㆍ허가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판매업체 총괄본부장 B(5
사회
차성민 기자
2013.11.16 19:19
-
힘내세요, 병헌씨 | 이병헌 감독 | 2013년 개봉 제목만 보고 혹시나 곧 개봉할 거라 떠들썩한 헐리우드 영화 ‘레드: 더 레전드’의 한류배우 이병헌을 응원하는 영화가 아닐까 추측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 물론, 아니다. 단지 이름만 같을 뿐, 영화 ‘힘내세요, 병헌씨’의 이병헌이 살고 있는 현실은 배우 이병헌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배우 이병헌과 천
교양
이영주 시민기자
2013.07.11 11:34
-
지난 5월 어느 날, 병아리 졸 듯 꾸벅꾸벅 졸고 있는 한 여성이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 전화를 받고서는 순식간에 잠에서 깼다. 학교 앞 문구점에서 100원을 내고 뽑기를 했는데 ‘병아리 1마리’에 당첨이 됐다는 것.병아리를 집으로 가져가도 되느냐는 아이의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했다. 문구점 주인에게 전화를 바꾸게 해 “병아리는 우리가 키
사회
이경애 시민기자
2013.06.13 16:14
-
배상면주가의 이른바 ‘밀어내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은 회사 측의 밀어내기에 대한 수사 결과를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하기로 했다. 경찰이 배상면주가의 불공정행위를 공정거래위에 통보하면, 공정위는 형사고발과 과징금, 시정명령 등의 조치와 함께 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한다. 배상면주가 부평 대리점주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삼산경찰서는 배상면주가의 불
사회
차성민 기자
2013.05.21 14:54
-
떡 150여종 생산, 100% 국산 찹쌀만 고집틈새시장 공략과 정직한 마음이 생존전략떡 만드는 공장, 머슴식품(대표 배정규ㆍ61)은 올해로 창업 21주년을 맞이한다. 1994년 9월 서울 양천구 목동에 ‘머슴떡집’이라는 떡집을 설립한 뒤 2002년 10월 계양구 효성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2004년 3월 경남 양산시에 2공장을 설립했
경제
김갑봉 기자
2013.04.10 22:07
-
부평구보건소는 9월까지 주류 전문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지도ㆍ점검 활동을 벌인다.이번 점검은 청소년 유해업소 등 각종 불법영업행위를 없애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 주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민ㆍ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호프집과 소주방 등 주류 판매업소 426곳이다.구는 3개 반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매주 목요일 특별 지도ㆍ점검을 실시한
정치
부평신문
2013.04.10 12:15
-
인천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158곳에 가짜 한우를 판매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13일 육우를 값비싼 한우로 속여 학교 급식 식재료로 납품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ㄷ축산(남구 소재) 대표 ㅇ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를 보면, ㅇ씨는 2012년 1월 9일부터 9월 20일까지 학교 158곳에 급식 식재료를
정치
장호영 기자
2013.02.02 16:30
-
부평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합동으로 식품 제조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지도ㆍ점검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유해물질 불법 사용 여부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행위, 원재료 표시관리 적정 여부, 무허가ㆍ무표시 식품 제조와 판매행위,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을 살핀다. 구는 또, 제조 시설과 종사자의 위생관리 상태
정치
부평신문
2013.01.22 18:35
-
그는 에어컨 바람을 피해 앉았다. 그리고 뜨거운 대추차를 주문했다. 바깥 기온은 35도를 오르내리는 상황. 그는 요즘 몸이 좋지 않다고 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가방에서 꺼낸 종이더미를 건넸다. 첫 장을 눈으로 훑어볼 새도 없이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을 줄줄이 쏟아놓았다.박미숙(49‧사진)씨. 그는 신학교를 졸업했다. 중학생 시절부터 봉사단체 활동
사회
심혜진 기자
2012.08.21 17:27
-
부평구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에게 급식을 부실하게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해당 유치원이나 조사를 나갔던 북부교육지원청은 부실급식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 부평구 한 유치원 학부모들이 돌려 본 급식 사진. 최근 에 제보된 내용을 정리하면, 지난 16일 이 유치원에선 학부모들이 집단으로 항의하는 일이 발생
사회
장호영 기자
2012.07.22 02:37
-
마황 성분이 들어 있는 일반의약품 3억 3000여만원 상당을 불법 유통한 무허가 의약품도매상 등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이하 특사경)에 적발됐다. 특사경은 무허가 의약품도매상 6개소와 의약품을 공급한 제약회사(대전 소재) 1개소, 무허가 의약품도매상으로부터 의약품을 공급받은 약국 8개소를 약사법 위반으로 적발해 인천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회
부평신문
2012.07.09 17:12
-
부평미군기지(이하 캠프마켓) 주변지역에 대한 3차 환경기초조사에서 토양이 석유계총탄화수소(TPH)ㆍ벤젠(Benzen)ㆍ중금속 등으로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심지어 다이옥신(dioxine) 오염도 확인된 가운데, 캠프마켓 내 디아르엠오(DRMO: 폐기물처리소) 시설 주변지역이 다이옥신으로 심각하게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단독
정치
한만송 기자
2012.06.09 16:48
-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다. 자외선은 주름을 생기게 하고 피부 탄력을 약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피부암의 주된 원인이기도 하다. 자외선의 양은 봄과 여름철에 많아지는데, 봄에는 광과민성질환이 많이 일어나므로 특히 주의해야한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지키는 방법을 소개한
공연
심혜진 기자
2012.03.27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