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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심혜진 시민기자] 작년 초였나 보다. 최근 뭘 했는지 하는 시시콜콜한 일상을 엄마와 전화로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친구와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다는 내 말에 엄마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가게가 어디에 있느냐, 뭘 먹었느냐, 맛은 어떠냐며 아주 자세히 물어보는 거다. 엄마는 면 종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 끼니는 무조건 밥이었다.동네 칼국수 맛집이나 남북 정상이 만나 먹은 평양냉면에도 그리 관심이 없었다. 그러니 쌀국수에 대한 속사포 질문이 내겐 낯설 수밖에. “고기 육수에 얇은 쌀국수가 말아져 나오는데, 국물이 진하고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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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9.10.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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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세상의 속도로는 가늠할 수 없는 소설이 있다. 천천히 그러나 강직하고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소설.” - 정이현(소설가) 서평에서이상실 작가의 ‘콜트스트링의 겨울’은 각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과 고통 그리고 희망과 위안을 담은 소설집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결국 삶을 긍정하고 사랑에 이르며 세상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집을 관통하는 분위기는 따스함이다.이상실 작가는 ‘콜트스트링의 겨울’에서 민중의식과 의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흘린 편린을 담아 복잡하고 미묘한 현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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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2019.10.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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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이사장 신현수)가 주최한 제69회 인천마당이 9월 30일 저녁 제물포 마을극장에서 열렸다. 사진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사진작가 임종진이 강사로, 가수 솔가가 노래손님으로 함께했다.임종진 작가는 한겨레신문 사진기자와 한국사진치료학회 이사를 지냈으며, 지금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1급 사진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북한ㆍ캄보디아ㆍ라오스 등을 다니며 사건 대신 사람을 찍었다. 현재 ‘사진하는 공감아이’ 대표를 맡고 있다.사진작가보다는 ‘사진치유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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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2019.10.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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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문하연 시민기자] 1787년 베토벤의 첫 번째 오스트리아 빈 방문은 짧게 이뤄졌다. 모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빈에서 체류는 2주 정도로 짧았지만, 이때 모차르트로부터 수업을 받았다. 모차르트는 베토벤의 연주를 듣고 탄복한 것은 사실이나, 베토벤의 연주가 거칠고 자신이 추구하는 연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우아하다고 느꼈다. 그래서인지 베토벤 대신 보헤미아의 신동 네포무크 훔멜을 제자로 받아들여 무상으로 가르쳤고 그의 첫 번째 음악회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후 빈 사람들은 모차르트의 제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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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연 시민기자
2019.09.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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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영주 시민기자] 행정고시를 8년째 준비하고 있는 자영(최희서)은 어느덧 서른한 살이 됐다. 매일 컵라면과 맥주로 끼니를 때우며 무기력하게 지내던 자영에게 남자친구는 공무원은 못 돼도 사람답게 살아야하지 않겠냐며 느닷없이 이별을 통보한다. 길어진 고시 준비에 의욕과 희망이 모두 꺾여버린 자영은 결국 행정고시 2차 시험을 포기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달리기를 하는 현주(안지혜)가 자영의 눈에 띈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탄력 있게 땅을 박차는 현주의 건강한 모습에 자영은 곧 매료되고, 현주를 따라 달리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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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9.09.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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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사막 길을 달리노라면 자연의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코발트 하늘과 황금빛 모래, 강렬한 햇살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단번에 물리치는 역동적인 힘이 있다. 하늘 높이 모래 기둥을 뿜어내는 바람이다. 용광로처럼 이글거리는 한낮 사막. 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한다.이때는 자동차로 사막을 횡단하는 것도 장담할 수 없다. 타이어가 펑크 나는 것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나마 다행이다. 다른 부분이 고장 나면 자동차정비소는 물론 휴게소조차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꼼짝없이 갇힌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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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9.09.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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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심혜진 시민기자]1950년생 전쟁둥이인 이입분(70) 씨는 두레박으로 퍼 올린 우물물부터 프랑스 산 ‘에비앙’생수까지 모두 맛본 세대다. 그가 온몸으로 통과한 현대생활사를 물건을 통해 되짚어보려 한다. 이입분 씨는 내 엄마다. 엄마와 나는 같은 치과에 다닌다. 스케일링도 할 겸, 정기검진도 받을 겸, 며칠 전 함께 치과에 다녀왔다. 치석 제거만 하면 되는 엄마와 달리 나는 사랑니가 썩었단다. 마지막 하나 남은 사랑니를 뽑아야한다니, 섭섭했다. 3일 후 썩은 이를 뽑기로 하고 치과를 나섰다. 마흔 중반인 내 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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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9.09.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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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영국에서 페일 에일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 독일에서는 훗날 세계 맥주 판도를 뒤흔들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독일 뮌헨의 슈파텐(Spaten) 양조장 주인 아들인 가브리엘 제들마이어(Gabriel Sedlmyr) 2세와 빈의 드레어 양조장 후계자인 안톤 드레어(Anton Dreher)는 1820년대와 1830년대에 영국을 방문해 선진 양조기술을 배웠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이 기간에 영국 각지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선진 기술을 배워 돌아왔다. 밝은 색의 맥아를 만드는 기술, 발효 온도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냉각코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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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9.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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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ADHD)에 대한 통상적 인식 중 하나는, 과잉행동은 커가면서 점차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심한 ADHD 경향을 보이다가도 주변과 마찰ㆍ갈등이 반복되면서 점차 차분해져가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이 역시 외견상 과잉행동이 약화될 뿐 집중력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태이기에 ADHD가 나아지는 과정이라 보기는 어렵다. 겉모습만 진정된 ADHD로 변해가는 것뿐이다.반면에 간혹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ADHD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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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9.09.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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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이사장 신현수)가 주최하는 제69회 인천마당이 9월 30일 오후 7시 제물포마을극장에서 열린다.이번 마당은 ‘사진, 천만 개의 사람 꽃을 마주하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임종진 사진작가와 가수 솔가가 함께한다.임종진 사진작가는 한겨레신문사를 그만두고 캄보디아ㆍ라오스 등지를 다니며 다큐사진을 찍었다. 한국에서는 세월호 유가족, 광주항쟁 참여 시민 등 ‘낮은 사람들’ 편에 서서 사진작업을 해왔다.가수 솔가는 제1회 인천평화창작가요제 대상에 빛나는 싱어송라이터로, 그의 노래는 언제나 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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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2019.09.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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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심혜진 시민기자] 날이 선선해졌다. 하늘이 파래진 만큼이나 저녁놀도 부쩍 붉어진 것 같다. 이맘때면 내 마음이 달려가는 곳이 있다. 소래포구다. 그곳에 처음 갔던 날, 생전 처음 엄청난 공포감에 벌벌 떨었다. 두 번 다시 느낀 적이 없을 만큼 강렬한 느낌이었다.1990년 내가 중학교 1학년이었을 때 우리 가족은 시골에서 인천으로 이사를 왔다. 여기저기 놀러 다니길 좋아한 아빠는 어느 주말 오후, 친척에게 봉고차를 빌려 우리 식구를 모두 태웠다. 우리가 갈 곳이 인천에서 아주 유명한 곳인데, 신기한 철길이 있다며.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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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9.09.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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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권우 도서평론가] 기후위기를 다룬 책을 읽으면서 퍼뜩 떠오른 생각이있다.아, 인류가 햄릿이 되었구나, 하는 탄식이 나왔다는 말이다. 햄릿이 독백하지 않았던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탄소문명을 바탕으로 한 무한성장의 신화에 사로잡힌 인류는 이제 기후위기를 맞아 파멸의 징후를 목도하고 있다. 일찌감치 성장을 버리고 지속가능한 길을 가야 한다는 선지자적 목소리가 있었지만, 외면했다. 그러다 이제 산업혁명 당시의 지구 온도보다 2도 이상 더 오르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에 이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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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우 도서평론가
2019.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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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천영기 시민기자]수봉놀이동산에 있는 인천 무공수훈자 공적비무덕정에서 수봉공원으로 계속 길을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수봉놀이동산 입구가 보인다. 이곳은 1980~90년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다닌 아이들에게 꿈의 놀이동산이었다. 그 당시에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놀이기구가 있는 곳이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했다. 그래서 인천의 많은 학교에서 소풍을 왔고,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다람쥐통ㆍ하늘자전거ㆍ범퍼카ㆍ귀신의 집ㆍ우주비행기ㆍ회전목마ㆍ허니문카ㆍ문어발 등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이 놀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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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시민기자
2019.09.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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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뇌전증 진단을 받으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경련이 주는 위험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진단을 내린 의사가 환자에게 상세히 설명해줘야 하지만 현실에서 그런 의사를 만나기는 어렵다. 그러니 환자와 보호자 스스로 이 문제를 제대로 알아야한다.뇌전증으로 발생하는 경련의 위험성은 두 가지로 평가될 수 있다. 첫 번째는 1차 위험으로, 경련 자체로부터 올 수 있는 위험이다. 즉 뇌전증 자체가 뇌손상을 동반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1차 위험 평가다. 20분 이상 경련을 동반한 중첩증이 생기지 않는 한 대부분의 뇌전증은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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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9.09.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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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노래하는 여행자 이지상이 자신의 꿈인 대륙 기행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 북한의 구석구석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책을 출간했다.2010년 여름, 저자는 처음으로 시베리아 땅을 밟았다. 그 이후 네 번을 더 다녀온 후 2014년에 기행문 ‘스파시바, 시베리아’를 출간했다. 저자는 대륙에 평화가 있다고 믿었다. 평화를 찾아가는 길이야말로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일이고, 그것이 저자가 시베리아 안내자가 된 이유였다.‘스파시바, 시베리아’를 출간한 뒤에도 연해주를 포함해 일곱 번을 더 대륙 땅을 밟았다. 하지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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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2019.09.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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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양조 기술 발달로 영국에서 페일 에일이 득세할 때 현재 크라프트 비어 열풍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디아 페일 에일도 등장했다. 영국에서 러시아에 맥주를 수출하면서 오랜 항해 기간 맥주를 보존하기 위해 더 많은 홉을 사용한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만들어졌듯이, 인도에 수출하기 위해 홉을 늘리고 알코올 도수를 높인 인디아 페일 에일(IPA)도 이 시기에 탄생했다.영국이 식민지 인도를 수탈하기 위해 설립한 동인도회사는 인도에서 향신료ㆍ목화ㆍ비단 등 각종 재화를 영국으로 실어 날랐다. 반면 인도에서 온 재화를 내려놓고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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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9.09.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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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케르만샤에서 동쪽으로 30여 킬로미터를 달리면 베히스툰 산이 나타난다. 자그로스 산맥이 치달리다 지쳐 몸을 낮추려는 그 지점에 마지막 힘을 쏟아 부은 듯 우뚝 솟은 바위산이다. 이 산 절벽에는 페르시아 제국 왕들이 남긴 비문 중 가장 길고 중요한, 그리하여 ‘고대 비문의 여왕’으로도 불리는 비문과 부조물이 있다. 그 비문과 부조물의 주인공은 다리우스 대제이다.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는 캠비세스 왕이 이집트 정벌을 떠난 사이에 정치적 혼란기를 맞았다. 왕이 나라를 비운 사이에 가우마타가 스스로 왕을 칭하며 반란을 일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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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9.09.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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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정양지 기자] 인천시립송암미술관은 오는 18일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양강좌 ‘제8기 송암예술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송암미술관 민화 특별전과 연계된 이번 강좌는 ‘민화, 상상의 벽 너머 낙원으로 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부귀영화와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꽃과 동물 그림, 중국 곤륜산에 산다고 전해지는 여신 서왕모 이야기, 책과 문방구 등을 그린 그림 ‘책가도’, 민화의 영향을 받은 불화 등 8강좌로 구성됐다.강좌는 18일 개강해 11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송암미술관 별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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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지 기자
2019.09.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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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추석연휴에 가족과 함께 인천의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달맞이 명소와 함께 가볼 만한 축제ㆍ전시를 소개했다.관광공사가 추천한 달맞이 명소는 ▲물길 따라 걷는 경인아라뱃길(정서진) ▲한국 최초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장소 월미공원 ▲배낭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영종도 백운산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송도 미추홀공원이다.추석 전후로 인천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4일 인천도호부청사에서 인천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민속문화축제’가 열린다. 무형문화재 공연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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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2019.09.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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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문하연 시민기자] 1827년 3월 29일 목요일 오후, 오스트리아 빈에서 3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장례식이 거행되고 있었다. 밀려드는 군중 때문에 500m를 움직이는 데 한 시간 반이 걸렸다. 궁정 오페라 가수 8명이 관을 메고 카펠마이스터 8명이 관 위의 리본을 붙들었다. 프란츠 슈베르트, 카를 체르니, 프란츠 그릴파르처 등 친구 40여 명과 시인, 배우, 음악가 동료들이 왼손에는 흰색 백합을 오른손에는 횃불을 들고 뒤를 따랐다. 트롬본 연주자 4명과 가수 16명이 이 행사를 위해 편곡된 ‘네 대의 트롬본을 위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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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연 시민기자
2019.09.09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