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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태원 발 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다. 순식간에 140명을 넘었다. 무증상 확진자가 36%다. ‘깜깜이’ 감염도 부지기수다. 인천에선 10~18세 학생 10여 명과 그 부모까지 감염됐다.(5월 14일 기준)몹시 불안하다. 그런데 정부는 “현재로선 등교개학 연기는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의료체계가 감당 못할 혼란이 생기고 누군가는 목숨을 잃더라도, 정부는 입시가 중한 모양이다. 이태원 클럽에 간 청년과 성소수자를 희생양 삼고 있다. 등교수업 후 정부가 또 어떤 개인들에게 책임을 떠넘길지 우리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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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5.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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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오늘 아침 눈을 뜨니 불현듯 ‘오늘도 무사히!’라는 글귀가 떠올랐다. 어렸을 때 한 어린 소녀가 무릎 꿇고 앉아 하늘을 쳐다보며 기도하는 사진을 본 적이 있다. 그 액자 속 소녀의 눈빛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40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이미지가 또렷이 기억난다. 그때 그 사진액자 속에 사진과 함께 적혀 있던 표어 같았던 구절이다.이태원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천 전체가 뒤숭숭하다. 가족 중에 누군가가 외출한다고 하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이런 현대 사회를 ‘위험사회’라고 규정했다. 체르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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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5.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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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코로나19가 전 세계인의 일상에 쉼표를 요구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공포가 엄습하면서 집안에서 활동해야하고, 잠깐이라도 다른 사람이 스쳐지나가도 마스크 쓰기가 바쁘다. 당연한 일상 공간이었던 학교, 회사, 종교ㆍ문화시설 등도 불안하기만 하다. 코로나19라는 예상하지 못한 복병에 전 세계의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가 멈춰서고 있다.일찍이 독일의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우리가 사는 ‘근대 사회’를 각종 위험이 만연한 ‘위험사회’로 규정했다. 경제적 이익과 발전을 위해 자연을 마구잡이로 파괴한 결과로 나타난 지구 온난화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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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5.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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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답사 날짜를 잡고 볼음교회 목사님을 만나려했다. 하지만 그날 목사님은 뭍에 일이 있어, 일정이 맞지 않았다.목사님은 본인은 볼음도에 온 지 13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대신 볼음도에서 1938년에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계신 볼음교회 원로장로님을 소개시켜주셨다. 볼음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다면서.소개받은 원로장로님은 할아버지께서 볼음도에 정착한 이후로 지금까지 살고 있다고 하셨다. 할아버지 이름은 이신숙인데 강화 진위대 활동을 하다 일본 헌병대가 잡으러와 볼음도에 들어오게 됐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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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5.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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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을 거치면서 뇌물 액수가 86억 원으로 늘어 양형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유죄 판결은 뒤집을 수 없어 집행유예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인 상황에서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준법감시제도를 양형 사유로 삼을 수 있다고 먼저 언급했다.이를 반영해 이 부회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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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5.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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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지난 2월 청도 대남병원 폐쇄병동 정신장애인 입원자 103명 중 10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 나고, 그중 첫 번째 사망자는 20년 장기 입원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시작으로 장애인거주시설, 요양원,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다.원인으로 거주인들의 취약한 건강상태나 높은 밀집도가 거론됐지만, 근본 원인은 시설 중심의 시스템이다. 우리 사회는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 필요한 사람들을 오래전부터 시설에 격리했다. 장애인과 돌볼 가족이 없는 아동, 그리고 지금은 노령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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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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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체 취업자 수가 지난해 3월보다 19만6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건 금융위기 여파가 있던 2010년 1월 이후 10년 2개월 만이다.코로나19로 여파로 소비가 얼어붙은 게 고용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도ㆍ소매업(-16만8000명)과 숙박ㆍ음식점업(-10만9000명)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었다. 등교 개학ㆍ개강이 늦어지면서 교육서비스업종도 취업자 수가 10만 명 감소했다.아르바이트ㆍ단기계약직과 같은 임시ㆍ일용직에서 주로 일하는 청년층이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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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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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잡히지 않았으며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현재는 그야말로 ‘코로나 시대’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현 시점에 대부분의 교육 시설은 온라인 수업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제는 조금 익숙해질 법도 한데 대부분의 교육기관에서 이렇게 전면적인 온라인 강의를 선택하게 된 것은 유례없는 상황이기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온라인 수업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사실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학생들의 경우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기가 있는지, 스트리밍이 잘되는 환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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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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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1대 총선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 압승, 미래통합당 참패다. 어느 정도 예상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선거는 2017년 3월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 세력에 대한 마지막 심판이었다. 국민들은 2017년 5월과 2018년 6월에 각각 치러진 19대 대통령선거와 7회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세력을 준엄하게 심판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또 한 번 심판한 셈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의 정치적 의미 중 하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마무리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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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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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코로나19에 잔뜩 억눌려 지내는 동안에도 속절없이 시간은 지난다. 거리두기라는 다소 삭막한 생활방식을 나름의 방식으로 헤쳐가긴 하지만 기간을 거듭 연장한 까닭에 피로감이 쌓이는 건 어쩔 수 없다.봄꽃을 즐기러 너나없이 나들이에 나설까 싶어 대형 축제를 일제히 취소하고, 몇몇 지자체에선 애써 가꾼 꽃밭을 뒤집어엎기도 했다. 사람이 많이 찾는 공원마다 입장을 막아가면서까지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하는 수고로움이 애처롭기까지 하다.그럼에도 답답함을 이기지 못한 이들이 바깥활동을 나서기도 하고, 격리대상자가 생활수칙을 어겨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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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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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역대 최대의 불확실성 위에서 치른 21대 총선이 마무리됐다.세계적인 팬데믹으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선거운동도 공약도 전무하다시피 했지만, 그럼에도 이번 선거는 66.2%라는 경이로운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진보적 성격의 거대 여당을 맞이했다.일단 이번 선거 결과는 코로나19 정국을 이끌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의 반영임이 분명하다. 여당에 대한 압도적 지지는 그대로 국정 운영의 탄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하지만 동시에 ‘선택적 지지’의 결과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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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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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1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등 여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한마디로 가장 후진적인 정치를 가장 선진적인 국민들이 심판한 결과다. 국민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대안 없는 비방과 발목 잡기로 일관한 보수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 그렇다고 여권이 잘해서 표를 몰아준 건 아니다. 민주당이 ‘대통령 찬스’를 쓴 것이라고 비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동안 잘해서가 아니라,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힘을 준 것이다.세월호 참사 6주년을 맞아 메시지 두 개를 접했다.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 글이고, 다른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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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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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귀천, 빈부, 성별, 국적, 인종, 연령. 인간이 만들어놓은 모든 인위적 차별이 무용지물인 세상, 어쩌면 코로나19가 우리에게 보여준 진실일 수도 있다. 영국의 찰스 왕세자, 배우 톰 행크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는 못했다. 이러한 전염병의 특성 때문에 어쩌면 “우리는 모두 한 배를 타고 있다”라고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하지만 코로나19가 전염병으로서 갖는 보편적 위험이 코로나19가 만들어내는 사회ㆍ경제적 위험 또한 보편적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생산시설 가중 중단으로 시작한 공급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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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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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코로나19라는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일상생활을 잠식한 지도 거의 두 달이 돼가고 있다. 우리 센터는 3월 초면 열어야했던 한국어교실을 연기했고, 이주아동공부방 운영도 개시 하루 만에 중단했다.센터에서 만나는 이주민들은 초반에는 많이 불안해했다. 마스크 구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최선의 방어는 집 안에서 나오지 않는 것. 한번은 이주여성이 병원에 문의 좀 해달라고 전화했다. 몸이 계속 아파 검체 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는데 결과가 언제 나오는지 알 수 없으니 연락해달라고 했다. 병원에 전화해 확인하고 기가 찼다. 어떻게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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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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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세계인들의 삶과 일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고 경제구조와 생활방식도 바뀌고 있다. 이 사태가 세계 질서를 영원히 바꿔놓을 것이라는 진단이 많다. 그러나 지금은 종식 후의 세계 질서를 걱정할 때가 아니다. 확진환자가 이미 100만 명을 넘었고 우리나라도 1만 명을 넘었다.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느라 전 세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급기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금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이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우리 사회에서도 언제든 나타날 수 있다’며 ‘의료체계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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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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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코로나19 진단 시약을 만드는 한 업체를 방문했다. 회사 곳곳을 안내하던 업체 대표가 꽤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전 세계에 있는 정보가 실시간으로 저희에게 다 들어오고 있습니다.”그렇기에 ‘세상이 아직 인지하지 않을 때’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변이가 빠르긴 해도 모든 변이를 잡아낼 수 있는 시스템이 조만간 완성되고, 그것이 가능한 것은 각지에서 들어오는 데이터 덕분이란다.개발은 이미 컴퓨터가 알아서 처리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연구원은 단지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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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4.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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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코로나19 비상 상황이다. 방역과 예방 조치 뿐 아니라 닥쳐올 경제위기도 대비해야한다. 인천은 제일 먼저 비상등이 켜졌다.인천에는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여행업ㆍ관광업ㆍ항공업 등을 집약한 공간인 인천국제공항이 있다. 코로나19 직전 20만 명이 넘었던 인천공항 하루 이용객은 현재 8000~9000명 수준이다. 인천공항공사가 3월 26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며 인천공항 일시 부분 업무정지 기준으로 제시한 7000명 수준으로 떨어지는 게 멀지 않아 보인다.언제나 그렇듯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입고 있다.
칼럼
인천투데이
2020.04.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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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으로 지구상 어떠한 국가도 감염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급기야 미국과 유럽 정상들도 국민에게 외출과 여행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일 강조하며 감염증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우리나라 또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월 20일 처음 보고된 이후 지역사회 전파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정부 방역 대책에 대한 질타가 이어진 시기도 있었으나, 현재는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로 전 세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코로나19 공포로부터 벗어나 이전의 삶
칼럼
인천투데이
2020.03.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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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가해자 신상이 공개됐다. 이 사건 최초 보도 때부터 상상을 초월한 범행수법과 극악무도한 성범죄라는 사실에 온 국민이 경악했다. 가해자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60만 명 넘게 참여했고, 한 방송사는 단독보도로 가해자의 실명을 알렸다. 그 직후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하고 가해자 조주빈의 나이와 얼굴도 공개했다.성범죄 피해자들은 악몽에 시달리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한다. 반면 가해자들은 악마 같은 얼굴을 뒤로 하고 버젓이 살아가고 있다. 조주빈의 신상 공개가 온 국민에게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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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0.03.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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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N번방ㆍ박사방 사건은 갑자기 등장한 게 아니다. 악마 같은 몇몇 범죄자만의 문제도 아니다. 이 사건은 한국사회에 뿌리깊이 자리하고 있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문화’가 원인이다.‘여자는 ~해야 한다. 남자는 ~해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은 모든 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모든 사람이 여성이나 남성 둘 중 하나여야한다는 성별이분법적 사고 안에서 여성은 여성성, 남성은 남성성을 가져야한다는 성역할 수행을 기대하는 사고방식으로 많은 사람이 ‘여성의 박스’와 ‘남성의 박스’로 나뉜 ‘젠더박스’에 갇혀
칼럼
인천투데이
2020.03.30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