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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과 의료, 철도, 물류, 학교 등 공공부문에서 노동자의 쟁의행위가 확산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정부 정책평가 조합원 총투표’ 결과를 토대로 이태원 참사 책임자 파면·처벌, 2023년 공무원 보수인상률 1.7% 반대, 공무원 인력감축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는 지난달 23일부터 간호인력 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학교 비정규직노조는 정규직과 임금 차별
사설
인천투데이
2022.12.0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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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천시가 지난 23일 인천제2의료원 설립 용지를 주한미군기지 자리였던 부평구 산곡동 내 캠프마켓 A구역 일대로 최종 선정했다.시가 인천제2의료원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공공의료의 확충이다. 시는 인천제2의료원 설립 용지를 확정하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공의료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절실히 실감하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국립대병원이 없는 여건을 고려해 공공의료협력 중심 의료기관으로 모든 시민이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공공 의료기관이 설립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부평 캠프마켓은 인근
사설
인천투데이
2022.11.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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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우리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3년 가까이 그 긴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코로나19를 취재했다. 그 때 느낀 점이 있다. ‘그 많던 병원은 왜 보이지 않는가?’, ‘그 많던 의사는 다 어디로 숨었을까?’골목마다 건물마다 걸린 병원 간판은 수없이 많다. 코로나19 이전 정부는 대한민국의 의료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이라고 떠들어댔다. 하지만 정부의 자랑과 무색하게 코로나19 기간 동안 우리는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거나 콧물이 나면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정부에선 코로나19
기자수첩
김현철 기자
2022.11.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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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한국 청년들은 일하러 가서도 죽고, 놀러 가서도 죽는구나.“ 10월 29일에 일어난 이태원 참사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보자마자 공감됐고, 슬펐다.자꾸만 청년들이 죽는다. 빵을 만들다가 죽고, 기차를 고치다가 죽고, 팍팍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축제를 즐기러 갔다가 죽었다. 그 죽음의 공간은 너무나도 일상적이다. 내 직장, 내 동네, 자주가는 거리.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안전할 수 없고, 지켜주지도, 책임지지도 않았다.우리가 잃어버린 수많은 청년들을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레 내 주변 친구들의 얼굴이 떠오른다.대학에
칼럼
인천투데이
2022.11.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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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급속도로 증가하는 이주민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사회 통합을 위해 시작한 다문화 교육이 등장한 지 20년이 지났다. 교육의 대상자가 이주민 집단에 집중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다문화와 이주민에 대한 배제와 차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2022년 2월에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의 다문화 수용성은 52.27점으로 청소년보다 19.12점 낮게 나타났다. 2012년에 시작해 3년 주기로 진행하는 이 조사를 보면,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은 2015년에 처음으로 높아진 이후 다시 낮아지고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22.11.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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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윤희곤님 별세, 박노식 인천도시공사 처장 빙부상=21일. 인천 남동구 힘찬병원장례식장 102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부고
인천투데이
2022.11.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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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치를 위해 공무국외 출장 중이던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유럽 출장 최대 성과로 발표한 오스트리아 ‘테르메(Thermae) 그룹’ 유치가 실은 민간사업자가 먼저 2년여 전에 시에 제안했던 사업으로 확인됐다.테르메 투자유치 사업은 송도 6·8공구 개발 우선협상대상자가 민선 7기에 해당하는 전임 인천경제청장 재임 시절 제안했던 사업이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당시 민간이 제안한 사업계획 등을 검토한 뒤 거절했다. 그런데 이번엔 당시 제안과 같은 내용으로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이사업을 제안했던 민간
사설
인천투데이
2022.11.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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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광화님 별세, 김진영 인천투데이 기자 외조모상=19일. 강원도 홍천군 장례식장 1층 1호실. 발인 21일.
부고
김현철 기자
2022.11.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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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고용노동부는 자신의 누리집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고용노동부의 약속’이라며 그 첫번째 임무를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차별 없는 일터 조성으로 노동자 권익을 보호한다”고 밝히고 있다.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문장이다. 그런데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27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밝힌 ‘근로기준법 4인 이하 사업장 적용 확대 의견 표명’과 ‘사용자 정의 확대 권고’ 그리고 국회에 발의된 ‘손배가압류 제한 노조법 개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근로기준법’은 제1조(목적)에서 “헌법에 따라 근로조건의 기준을
칼럼
인천투데이
2022.11.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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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베이붐 세대, X세대, Z세대와 같은 사회 환경 변화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시대적 특성을 정의한 세대 구분이 시대를 특정 짓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통계청 보도자료를 보면, 한국의 연령별 세대 구분에서 MZ세대는 약 163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2.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연금공단 전체 연령별 세대 구성 분포에선 49.0%이며 현재 근무하고 있는 소속 지사의 MZ세대들도 40.3%를 차지하고 있다.이 세대들의 사회진출이 계속 늘어가고 조직 내에서의 역할과 위치가 한 단계씩 높아져 감에 따라 이들의 생활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22.11.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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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오만이 참사를 불렀다. 그런데 책임지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무능한데다가 이렇게까지 무책임할 수 있나 묻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의힘 비상대책회의(2021.12.21.)에서 한 말이다.“엄연히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있는 사람한테 딱딱 물어야 하는 것이지, ‘그냥 막연하게 책임져라’ 그거는 현대사회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말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29참사 후 열린 국가안전점검회의(2022.11.7.)에서 한 말이다.대통령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있을
칼럼
인천투데이
2022.11.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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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국토교통부가 지난 11일 수도권 서부지역의 광역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 서울도시철도 5호선 연장사업을 김포 신규택지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김포 신규택지 사업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라 이름 붙여졌고 공급 규모는 4만6000호에 달한다.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과 여기에 강화까지 연장을 염두하는 인천시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내용일 수 있다. 지난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엔 검토사업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어째 모양새가 이상하다. 이날 국토부의 발표를 앞두고 서울시는 인천시와 인천 서구를 제외한
사설
인천투데이
2022.11.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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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테이 | 유정복 시장은 민선 8기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해상풍력발전 산업 클러스터를 잘 활용했으면 한다.2020년 기준 국내 광역단위 명목 GRDP는 부산 91조2000억원, 인천 89조6000억원, 울산 69조3000억원, 대구 57조7000억원, 대전 44조3000억원, 광주 42조원, 세종 12조 7000억원 순이다.인천의 GRDP는 1995년 민선 1기 첫해 22조9000억원 대비 2020년 약 4배로 규모가 커졌다. 이 기간 인천이 부산과 격차
칼럼
인천투데이
2022.11.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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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10월 29일 참사가 있던 날, 동료로부터 소식을 들었냐는 연락을 받았다. 이태원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거였다. 무슨 소린가 싶어 포털사이트에서 ‘이태원’을 검색했고 압사 사고로 추정된다는 초기 보도를 보고도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기사에 적힌 사상자 수는 이미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많아서 설마 이보다 더 늘어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그러기를 바랐다. 현장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난 뒤 후속 보도된 기사에서 사상자의 숫자는 처음 본 것보다 더 많이 집계돼 있었다.누군가의 죽음 이후에도
칼럼
인천투데이
2022.11.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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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사가 또다시 발생했다. 10월 29일 핼러윈 축제에서 사망자 156명, 부상자 197명이 발생한 것이다. 어떻게 많은 사람이 이렇게 죽고 다칠 수 있는지 우리는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있어서는 안 될 참담한 참사가 발생했다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와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그런데 책임을 져야 할 이 나라의 대통령과 국무총리, 행안부장관, 경찰청장, 서울시장, 용산구청장은 책임을 회피하기에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22.11.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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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묘를 찾는 것처럼 힘든 일이 또 있을까. 나쁜 짓 한 것도 없는데..." 동준 군 어머니 강석경 씨도 자식의 묘를 등지고 서서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애보다 먼저 집에 있던 가스렌지, 냉장고 다 그대로 있는데... 지만 없어...”김동준 군의 유해는 묘를 어떻게 만드는 것도 이상하여, 그가 생존에 부모와 함께 가던 외할아버지의 산소에 뿌려졌다.김동준은 게임 프로그래머를 꿈꾸던 소위 ‘공고생’이었다. 요새 특성화고등학교라고 부른다. 프로그래밍을 연습하며 동아마이스터고에 입학한 김동준은, 게임팀을 운영하는 대기업 CJ그룹에 현
칼럼
인천투데이
2022.11.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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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평화복지연대 신규철 협동사무처장이 지난 8일 대한적십자 봉사장을 수상했다.대한적십자사 경인권역재활병원(원장 장용원)은 대한적십자사가 경인재활병원의 경영평가위원회 위원으로 10여년 활동한 인천평화복지연대 신규철 협동사무처장에게 대한적십자 봉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적십자 경인재활병원 관계자는 “신규철 협동사무처장은 그동안 인천지역의 사회복지 종사자 권익보호와 보편적 복지 확대, 공공의료 확대, 장애인 재활치료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 노력을 인정해 대한적십자사가 봉사장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김갑봉 기자
2022.1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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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150명이 넘는 국내외 청년들이 거리에서 압사로 숨졌다. 참사 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발생 전 접수한 숱한 112신고를 무시했다.국민 생활의 안전과 치안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의 지휘체계와 보고도 엉망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실이 먼저 보고를 받고 행안부와 경찰청은 늦게 알았다는 대목에선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는 의문이 든다.심지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태원 참사 관련 외신 기자 간담회에 나가 웃기나 하고 기자의
사설
인천투데이
2022.11.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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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지난 10월 29일의 일이다. 세월호 이후 이런 비극을 또 다시 마주하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서울 시내 한복판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목숨을 잃은 초유의 참사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세월호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이태원 사건 역시 안전 불감증과 행정 책임자들의 태만에서 비롯된 인재, 그로 인한 ‘참사’라는 점에 이견은 없을 듯하다.이번 사고는 8년 전 그날을 떠올릴 수밖에 없게 한다. 무엇보다 사고는 충분히 예견될 수 있었지만 예방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세월호는 무리한 수리와 증축뿐만 아니라 과적, 평
칼럼
인천투데이
2022.11.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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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순자씨 별세,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 모친상=1일. 고대구로병원 장례식장 203호. 발인 3일 오전 10시. 장지 서울추모공원.
부고
인천투데이
2022.11.01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