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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심혜진 시민기자ㅣ지난달 엄마가 이사를 했다. 어릴 땐 부모님을 따라, 결혼 후엔 남편 직장 따라 집을 수십 번 옮긴 엄마에게 이번 이사만큼은 의미가 남달랐다.마흔 중반에 은행 대출로 얻은 첫 집. 엄마는 그 빚을 갚기 위해 남동공단에 있는 장난감 제조공장에 들어갔다. 이전까지 가족과 친구들은 엄마를 ‘옥자’로 불렀지만, 일터에선 ‘입분’으로 불렸다. ‘입분’은 주민등록증에 적힌 엄마의 ‘진짜 이름’이다.“입분으로 살면서 내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지. 이 집이 복덩어리였던 거 같아.”엄마에게 제 이름을 찾아준 집은 세월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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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20.12.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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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가 인천 해양설화를 엮어 5~6번째 그림책을 출간했다. 이번 해양설화의 무대는 연평도와 강화도이다.시는 연평도에 얽힌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의 이야기를 ‘연평도 해신이 된 임경업 장군(정진 글, 정소영 그림)’으로, 강화도에 전해오는 조선 효종 임금의 이야기를 ‘효종이 사랑한 명마, 강화 벌대총(임어진 글, 이종균 그림)’으로 출간했다.이번 출간은 시가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천 해양설화 그림책 제작 사업’ 3차년도 사업의 성과물이다.시는 2018년 ‘영종도 아기장수’, ‘백령도의 명궁 거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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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봉 기자
2020.12.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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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천영기 시민기자ㅣ풍경과 하나 되어보통 산사에 들어서면 대웅전 마당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이 되게 양 옆에 건물이 들어서있는데, 현재 전등사는 우측으로 강설당 건물이 있으나 좌측은 개방된 구조로 바뀌어 사찰의 중심이 약사전으로 옮겨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원래는 강설당과 마주보고 적묵당이 있었는데 대웅전에 거의 맞붙어있어 화재 위험이 있고 대웅보전 앞마당이 너무 좁아 1973년에 해체해 종각 옆으로 이전했다.전등사는 계속 사세(寺勢)가 확장돼 산지를 이용해 건물들을 늘렸기에 대체적으로 산자락을 따라 횡으로 건물들이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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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시민기자
2020.12.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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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엄마가 입원했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서연(박신혜)은 휴대전화를 잃어버린다.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집 지하실 구석에서 낡은 전화기를 찾아 연결한 서연은 대뜸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는다. 처음엔 잘못 걸려온 전화라 생각했지만 몇 차례 비슷한 통화를 반복하며 그녀의 말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서연은 묻는다. “거기, 지금 몇 년도죠?”놀랍게도 전화를 건 그녀는 20년 전 서연과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동갑내기 여자다. 그녀의 이름은 영숙(전종서). 20년이라는 시차는 있지만 같은 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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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20.12.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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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송암박두성기념관에 전시된 한글점자 훈맹정음 설명서와 제판기, 점자타자기 등 관련 유물 8건 48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공식 지정됐다.인천시는 4일 훈맹정음의 사용법에 대한 원고, 제작과정을 기록한 일지, 송암 박두성 선생이 사용한 제판기와 점자인쇄기, 점자타자기 등 한글 점자 제작‧보급을 위한 기록과 기구가 국가등록문화제 제800-1호로 등록됐다고 밝혔다.등록된 유물은 미추홀구에 소재한 송암박두성기념관에 전시돼 있으며, 인천시시각장애인복지관연합회에서 소유‧관리하고 있다.시와 미추홀구는 현장조사와 인천시 문화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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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기자
2020.12.0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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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새얼문화재단(이사장 지용택)이 12월 1일 발행한 2020년 겨울호(통권 109호)는 공정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정의에 대해 고찰한다.새얼문화재단은 “한국사회에 내재한 신자유주의적 통치의 심각함을 공정성 담론의 파장에서 가늠해보고자 한다”며 “신자유주의적 통치가 내재된 우리 사회의 일그러진 관계의 실상을 정시한다. 또, 새로운 다원평등 관계 경로를 여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이번 호 총론을 쓴 김정희원 애리조나주립대학 교수는 여러 경로로 공정성 논의를 제기해왔으며, 이번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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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인 기자
2020.12.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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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심혜진 시민기자 | 며칠 전 엄마네 집에서 방석을 하나 가져왔다. 거실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고양이 미미와 코코가 다가와 냄새를 맡았다. 코코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는지 휙 가버렸지만 미미는 그렇지 않았다. 아주 주의 깊게 코를 킁킁거리더니 냉큼 올라가 자리를 잡고 앉았다. 나를 빤히 쳐다보는 눈빛이 ‘이거 좋은데. 나 좀 앉아도 되지?’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이 방석은 원래 내 것이었다. 결혼을 앞두고 신혼집이 좁아 내 물건들을 엄마한테 맡겨뒀다. 이번에 엄마가 이사하면서 내 짐을 정리해야했고 상자 속에서 이 방석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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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20.11.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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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문화재단이 2020년 제14회 우현예술상 수상자로 ‘민족혁명가 김원봉(한길사)’의 저자 이원규 선생을 선정했다.‘민족혁명가 김원봉’은 약산 김원봉의 독립운동 활동과 생애를 팩션으로 엮은 평전이다. 2006년 ‘약산 김원봉 평전’을 펴낸 이원규 선생이 전면 개정하고 증보해 한길사가 3ㆍ1운동과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 기획으로 지난해 출간했다.우현(又玄) 예술상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인천문화재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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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봉 기자
2020.1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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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삼성각(三聖閣)대웅보전 옆 향로전과 약사전 사이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삼성각이 나온다. 1933년에 보인스님이 지은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인데, 정면이 가로로 길며 간결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준다. 기단은 자연석 막돌로 허튼층쌓기를 했는데 약사전 기단과 마찬가지로 돌 사이 틈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삼화토를 발랐고, 정면에 장대석을 일렬로 놓아 계단처럼 밟고 올라가게 했다.주춧돌은 자연석으로 놓아 그 위에 두리기둥(원기둥)을 세웠는데, 오른쪽 뒤 주춧돌은 원래 있던 큰 바위를 그대로 사용했다. 기둥 위에는 공포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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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시민기자
2020.11.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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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영주 시민기자│병가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형사 현수(김혜수)는 자살로 추정되는 실종 사건의 종결 보고서 작성 임무를 받고 섬으로 간다. 실종자인 세진(노정의)은 아버지가 연루된 범죄의 증인으로 지목돼 수사기관의 보호를 받으며 서울을 떠나 반 년 정도 섬에서 격리돼 지내던 고등학생. 태풍이 몰아치던 날 바닷가 절벽에서 사라졌다.절벽에 남아 있던 세진의 신발과 겉옷, 세진이 사용하던 책상 위 유서는 이 실종 사건이 자살이라는 완벽한 증거로 보인다. 현수가 맡은 임무는 수사 기록과 세진의 자살에 힘을 실을 섬 주민들의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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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20.11.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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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심혜진 시민기자 | 올해 봄에 새로운 취향이 하나 생겼다. 탄산수를 마시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음료라면 물 이외에 딱히 즐기는 게 없었다. 임신한 친구가 맥주 대신 집어든 탄산수를 옆에서 나눠 마시다가 그만 탄산수의 톡 쏘는 청량함에 빠져버렸다. 이후로 동네 슈퍼에 갈 때마다 탄산수를 꼭 챙겨들었다.나중엔 한두 병씩 사 오는 게 귀찮고 감질나 아예 24캔 한 상자를 주문했다. 튀김이나 고구마 먹을 때, 글이 잘 안 풀릴 때, 달리기하고 돌아와 목이 마를 때, 아니면 그냥 심심해서 등등 온갖 핑계를 대며 수시로 캔을 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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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20.11.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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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심혜진 시민기자 | 인천도시철도 2호선 시민회관역 사거리에 ‘딴뚬꽌뚬’(경인로 358)이란 간판을 내건 가게가 있다. 독특한 가게 이름, 목도리를 한 동물 캐릭터가 호기심과 눈길을 끈다. 이곳은 책방 겸 카페로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 다양한 독립출판물과 원두를 직접 볶아 내린 커피 맛으로 인근 직장인과 주민들 사이에 ‘동네 성지’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윤승용 사장의 둘째아들 윤영식 씨를 만나 책방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퇴직 후 무엇을 할까. 윤승용 씨는 고민이 깊었다. 평생 일해 온 책상만큼은 벗어나고 싶었다. 고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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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20.11.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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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조연주 기자 | 인천 중구에서 2020년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열린다.중구는 문화재청과 인천시가 후원하고 구와 인천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하는 ‘5회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오는 14일~15일 인천 개항장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의 2017년 전국 문화재 야행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야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1883년 개항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도시가 된 인천 중구 개항장 일원에는 수많은 근대 문화재와 문화 시설이 분포해있다. 개항장 일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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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주 기자
2020.11.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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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에서 처음 열리는 장애인권영화제 ‘사람 36.5’가 오는 12일 개막한다.영화제는 온라인으로 11월 12, 13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 영화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됐다.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가 주최하고,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 인천시가 후원한다.영화제는 장애인 당사자와 사회적 약자, 그 주변인의 얘기를 담은 영화 상영 뿐 아니라 감독과의 대화(GV)도 진행한다. 영화제 상영작은 장애인이 주변인물이 아닌 영화 주인공으로서 등장하며, 모든 사람이 제약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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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인 기자
2020.11.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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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천영기 시민기자 | 사찰 건물에서 부처님과 보살을 모신 건물을 전(殿)이라 하고, 산신이나 칠성 등을 모신 건물을 각(閣)이라 한다. 전등사에는 많은 건물이 있는데 용도에 따라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건물이 많아 전각을 중심으로 전등사를 한 바퀴 둘러보자.보물 제179호 ‘전등사 약사전(藥師殿)’대웅보전에서 서쪽으로 향노전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보물 제179호인 ‘약사전’이 있다. 약사전에 관한 기록은 대웅보전과 함께 지붕을 수리했다는 기록 말고는 없기 때문에 창건 연대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건축양식이 대웅보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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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기 시민기자
2020.11.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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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영주 시민기자 | 1995년, 한국의 잘 나가는 대기업에 다니는 자영(고아성)과 유나(이솜), 보람(박혜수)은 고등학교 때 전교 1ㆍ2등 하던 똑똑한 여자들이다. 입사한 지 8년차라 어지간한 과장ㆍ부장보다 일처리도 능수능란하지만 그녀들에게 맡겨진 일은 뒷수발. 사무실 청소는 기본에 문서 수발, 커피 수발, 하다하다 구두닦이 수발까지 한다. 단지 고졸 여사원이라는 이유로.나중에 입사한 대졸 사원들이 대리를 다는 동안에도 그녀들은 만년 평사원이다. TV에 나오는 멋진 커리어우먼을 꿈꾸며 입사한 이 회사에서, 마치 신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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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20.11.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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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권우 도서평론가 |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처음 읽었을 때의 감흥이 떠올랐다. 무척 대중적인 필치이지만, 그 밑에 흐르는 문제의식이 만만찮았다. 그러나 그 작가의 작품은 드문드문 소개됐고, 흔히 말하는 뛰어난 번역자의 손을 거치지도 않았고 유명한 출판사에서 내지도 않았다.나도 우연찮게 읽고 좋아한 작가라, 책 좋아하는 주변사람에게 말해도 잘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그럴 때는 겸손하면 안 된다. 왜 좋은지 더 찬양일색으로 떠벌여야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법이다.그러다 기회가 돼 그의 작품을 다시 읽었는데,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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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우 시민기자
2020.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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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승희 기자 | 인천영상위원회가 인천의 원로 배우 최불암을 조명하는 ‘최불암, 아버지의 얼굴’ 기획전을 개최한다.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주관하는 이번 기획전은 한국 영화사의 새로운 100년을 맞아 인천의 영화인들을 기록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KMDb 채널에서 최불암 배우의 대표작 5편을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상영작은 ▲파계(1974) ▲영자의 전성시대(1975) ▲달려라 만석아(1980) ▲최후의 증인(1980) ▲사람의 아들(1981)이다.‘파계(1974)’는 고승 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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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2020.11.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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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심혜진 시민기자ㅣ엄마는 25년째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 생애 처음 월세에서 벗어나 ‘내 집 마련’이란 오랜 꿈을 이룬 곳이다. 결혼 후 열여덟 번이나 이어진 이사도 그 집에서 멈췄다.이사라면 지긋지긋하다던 엄마가 최근 집을 옮기기로 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빌라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나이가 더 들면 출입이 불편해질 수 있다는 걸 문득 깨달았다. 다섯 식구가 복닥거리며 살던 집은 혼자 살기엔 너무 넓고 휑했다. 새집과 주변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테니 어차피 갈 거라면 하루라도 젊을 때 가자는 생각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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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20.11.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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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정학수 센터장)가 한국전쟁 70년을 기념한 다섯 번째 역사총서 ‘인천과 한국전쟁이야기(글누림 출판)’를 펴냈다.저자는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원과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냉전평화센터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전갑생 연구원이다. 책은 ‘한국전쟁 70년 평화를 묻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인천문화유산센터는 한국전쟁 70년을 기념한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 계간 황해문화(새얼문화재단 발간)에 실린 전갑생 선생의 연구논문을 보고, 출간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저자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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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봉 기자
2020.10.30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