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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지방정부가 출범했다. 연임하는 단체장이야 그동안 해온 업무를 점검하고, 향후 4년간 새롭게 펼칠 정책과 사업 계획 등을 짜면 되지만, 새롭게 취임하는 단체장은 당선 이후 취임까지 보름 남짓한 짧은 기간에 기존 행정과 재정 상태를 분석하고, 고쳐야할 것과 새롭게 추진할 정책ㆍ사업의 방향과 틀을 짜야 한다. 아울러 9월 정기 인사에 앞서 시급한 주요 정무직 인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당선자 대부분이 이를 위해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했는데,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은 ‘소통’과 ‘민관협치’를 강조했다. 실행방안으론 행정을 투명하게
사설
인천투데이
2018.07.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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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득표율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차지했다. 전국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 득표율이 51%인데 광역의원 전체 824석 중 652석으로 79%를 차지했다. 인천에선 득표율이 55.3%인데 시의원 전체 37석 중 34석으로 91.9%나 차지했다.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26.4%를 득표했음에도 2석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의석 비율로 따지면 5.4%에 불과하다. 정의당은 득표율 9.2%를 기록했는데 1석(2.7%)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민심에 비례한 의석 점유, 즉 표의 등가성은 더 낮아졌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이
사설
인천투데이
2018.06.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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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전국은 물론 인천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다. 인천시장 선거는 물론, 기초단체장 선거 열 곳 중 아홉 곳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시의원 선거에서도 비례대표 포함 총37석 가운데 민주당은 34석을 가져갔다. 한 선거구에서 2~3인을 뽑은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전체 118석 중 71석을 차지했다.민주당의 압승은 예견됐다. 국정농단 세력 심판과 적폐 청산을 이어가고, 한반도에 평화체제를 구축하길 바라는 민심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게 중론이다. 다수 국민이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문재인 정부에
사설
인천투데이
2018.06.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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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정치인 친구 한명 있으면 좋겠다”지난 6일 인천의 문화예술종사자 101인이 ‘생존신고’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한 말이다. ‘생존신고’라 함은 6.13 지방선거를 맞아 ‘우리도 있다’고, ‘문화성시를 바라는 인천에서 우리도 고군분투하며 활동하고 있다’고 알린 것이고, 더불어 ‘우리의 열악한 처지와 인천의 문화예술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들어 달라’는 거였다.‘정치인 친구’는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1970년 전태일 열사의 ‘대학생 친구 한명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어려운 노동법을 알려주고
사설
인천투데이
2018.06.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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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인천을 대표하는 인하대와 인천대의 미래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두 대학이 머금고 있는 유권자가 상당하기에 인천시장 후보들도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각자의 의견을 밝히는 등, 관심을 보인다. 지방선거 때마다 여러 지역현안이 다뤄지고 일부 현안은 이슈가 되기 마련인데, 두 대학의 현 상황과 발전방안도 그 중 하나가 되고 있다.대학은 지식과 기술 정보, 우수한 인력 등을 지역에 공급하고 지역 산업체와 협력하는 등의 역할을 하기에 지방선거 때가 아니어도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가 지
사설
인천투데이
2018.06.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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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관심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6.12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곧 본격화될 6.13 지방선거에 쏠린 가운데, 노동계는 다른 일로 발칵 뒤집혔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지난 24일 국회 앞 농성에 돌입했다.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논의를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25일 새벽에 정의당을 뺀 채 산입범위를 확대하는 개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28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인데,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적용된다.환노위가 가결한 개정안을 보면, 올해 월 최저임금인 1
사설
인천투데이
2018.05.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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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이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거의 마치고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체와 후보 간 정책협약이 이뤄지고, 후보 초청 토론회도 열린다. 지난 17일엔 인천사회복지총연대와 인천투데이이 주최한 인천시장 후보 초청 사회복지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다양한 사회복지 기관과 시설 협회와 종사자 권익단체 등이 모여 정책을 만들고 후보 초청 토론회를 연 건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이날 토론회엔 300명 정도가 참석했다.토론회는 후보별 정책공약을 발표한 뒤, 사전에 인천사회복지총연대가 현장 의견을 취합ㆍ정리해 각 후보캠프에 보낸 정책에 대한 의견(답
사설
인천투데이
2018.05.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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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삼산2동 일대가 발칵 뒤집혔다. 한국전력이 주거단지와 학교, 공원이 밀집한 지역에 34만 5000 볼트나 되는 특고압 송전선로 매설을 추진하는 게 뒤늦게 이곳 주민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전자파 피해를 걱정하는 것이다.한전은 인천 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서울 등지로 공급하기 위해 약 3년 전부터 수도권 서부지역 전력구 공사를 하고 있다. 특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다. 내년 6월까지 인천 서구에서 부평구와 부천시를 지나 서울 구로구까지 잇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란다.한전은 특고압선 매설을 위해 인천 구간에 평균 지
사설
인천투데이
2018.05.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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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총장 공백 상태가 5개월 째 지속되고 있다. 총장 없이 학위 수여식도 치렀다.인하대를 소유하고 있는 학교법인은 정석인하학원이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이다.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1월 최순자 총장을 해임했다. 인하대 발전기금으로 한진해운 회사채를 매입했는데 한진해운 파산으로 채권이 휴지조각이 된 책임을 물은 것이다. 날려버린 학교 기금이 130억원이나 된다. 최 총장은 해임이 부당하다며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신청했는데, 교육부는 이를 3월 28일 기각 결정했다. 이로써 정석인하학원은 총장 선출 절차를 거쳐
사설
인천투데이
2018.05.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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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왔다.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이 열렸다.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참으로 역사적 순간이다. 눈물 나는 감동의 순간이다.새로운 평화의 시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월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면서 열리기 시작했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건너왔다.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잠시 건너가기도 했다.그리고 오후
사설
장호영
2018.04.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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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정오 무렵 서구 가좌동에서 시커먼 연기가 구름처럼 치솟았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아울러 서울과 경기 등 인접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레화학공장에서 공업용 알코올을 옮겨 담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밝혀졌다. 인근 도금업체 6곳과 주변에 주차된 차량 15대도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화재를 계기로 화학사고 대응ㆍ예방체계의 문제점이 속속 드러났고, 신속하게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
사설
인천투데이
2018.04.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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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의 6.13 지방선거 후보 공천이 임박하자 인천의 한 시민단체가 1차 공천 부적격자 명단과 그 사유를 발표했다. 명단에 포함된 예비후보자들의 항의성 전화가 이 단체에 빗발쳤고, 이 단체의 발표 내용을 담은 의 인터넷 기사 조회 수가 하루만에 4500건이 넘을 정도로 파장이 컸다.이 단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적격 여부를 검증해 구청장ㆍ군수 예비후보 중 27%, 시의원 예비후보 중 24%를 공천 부적격자로 분류했다. 공천 부적격 사유로 삼은 건 여러 가지인데,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사설
인천투데이
2018.04.17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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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문서를 은닉ㆍ탐독ㆍ유포한 학생은 최고 퇴학 처분할 수 있다’ ‘불건전한 이성교제로 풍기문란을 일으킨 학생은 최고 출석 정지, 동맹휴학을 선동하거나 동참한 학생은 최고 퇴학 처분할 수 있다’ ‘불온동아리를 신고한 학생에게 상점을 준다’불온문서, 불온동아리, 동맹휴학. 풍기문란. 1960~80년대 군사독재 시절에나 들었던 말들이다. ‘불온하다’는 통치계급이나 기성세력의 입장에서 보아 온당하지 않다는 의미다. 군사독재정권이 민주화와 통일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쓴 말들이란 걸, 그 시대를 경험한 사람들은 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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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8.04.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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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특혜라는 비판에도 불구, 송도 땅을 또 연세대에 팔기로 했다. 2006년에 5ㆍ7공구 약 28만평을 연세대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조성사업 1단계 부지로 공급한 데 이은 2단계 부지 공급이다. 시는 토지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연세대로부터 투자를 약속받았는데, 그 내용을 협약서에 담았다.시가 발표한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공급하는 토지 면적은
사설
인천투데이
2018.04.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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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포용도시. 유정복 시장이 지난 21일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사용한 표현이다. 원도심을 ‘스마트한 포용도시’로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그 모습이 단정하고 맵시가 있다’이다. 다른 의미도 있는데, 유 시장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똑똑한’ 도시라 했다. 도시가 똑똑해질 수 있는지, 첨단기술을 적용하면 똑똑
사설
인천투데이
2018.03.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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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식과 명망을 갖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천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애써 마련한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무용지물이 됐다. 지난 15일 열린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자유한국당 박영애 의원이 동구 3인 선거구 2개를 2인 선거구 3개로, 서구 4인 선거구 2개와 남구 4인 선거구 1개를 각각 2인 선거구 4개와 2개로 나누는 수정안을 발의했고, 이 수정안
사설
인천투데이
2018.03.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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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오는 4월 판문점에서 열릴 예정이다. 나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속한 만남을 희망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백악관에서 전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작한 남북 화해분위기가 급속하게 진전하더니 북미 대화까지 전망하게 한다.평창올림픽 기간에 북측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설
인천투데이
2018.03.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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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역구 광역의원 정수가 31명에서 33명으로 2명 더 늘어난다. 연수구와 남동구, 부평구 지역 선거구가 1개씩 늘고, 동구지역 선거구가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인천지역 지역구 기초의원 정수는 116명에서 118명으로 2명 더 증가한다.하지만 이와 같은 지방의원 정수 조정과 선거구 획정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
사설
인천투데이
2018.03.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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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 13일 한국지엠 군산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이후 GM의 속내와 한국지엠 정상화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 노동조합은 물론 정부와 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이번 한국지엠 사태는 군산공장 폐쇄에 그치지 않고 한국지엠 전체 구조조정, 나아가 완전
사설
인천투데이
2018.02.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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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 Too, 나도 피해자)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백해 그 심각성을 알리고 자신의 피해사실을 부끄러움 없이 이야기해도 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고자하는 운동이다.지난해 10월 미국 배우 애슐리 쥬드가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전적을 폭로하면서 시작했다. 미국의 수많은
사설
인천투데이
2018.02.12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