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자치단체에서 위탁해 운영하는 수영장에 정기이용권을 끊어 다니고 있다. 생리 때문에 지난주에는 나가질 못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그럴 때마다 돈이 아깝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여성들이 ‘생리할인’을 받을 수는 없는 걸까? 정기이용권을 끊고 실내수영장을 이용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을 해봤을 문제일 게다. 궁금해 사례가 없는
칼럼
부평신문
2009.08.26 19:06
-
그는 깊은 번뇌의 바다에서 한평생을 고통의 풍랑과 싸웠으나, 결국 따스한 햇볕으로 민족을 아우른 가장 현명한 정치지도자였다. 바로 그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 한 해에 두 명의 지도자를 잃은 국민들의 가슴은 터져버릴 듯하다. 국민에 대한 절절한 애정으로 팔순 노구를 일으켜 민주주의의 회복과 민족통일의 완성을 호소하던 때가 불과 며칠 전의
칼럼
부평신문
2009.08.26 19:03
-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신종 인플루엔자 사망사례가 발생했다. 15일 신종풀루로 첫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16일 63세 여성 환자가 신종플루로 인한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숨졌다. 이 여성은 원래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신종플루로 인한 합병증이 생겨 사망에까지 이르렀다. 최근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서 국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
칼럼
부평신문
2009.08.18 16:03
-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의 윤곽이 드러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송도 GAC)가 당초 계획대로 2010년 3월 개교한다고 8월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2010년에 국제하계대학·연세어학당·외국인학부 예비과정을 신설하고, 2011년에는 언더우드국제대학(UIC)을 개설한단다.이와 함께 연세대는 약학대학
칼럼
부평신문
2009.08.18 16:02
-
8·15의 추억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면서 소중한 기억이 있을 게다. 나에게도 ‘나이 서른에 우린, 무엇을 사랑하게 될까?’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무엇인가를 사랑했던 경험이 있다. ‘현장에는 민주노조, 조국에는 평화통일’. 말만 들어도 가슴 한쪽에서 무언가 뭉클하게 올라왔던 그 시절, 내 나이 서른의 추억
칼럼
부평신문
2009.08.18 15:58
-
인천시교육청이 시국선언에 서명한 교사를 색출한다며 무리한 방법을 동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시교육청은 전교조가 지난 6월 18일 발표한 1차 시국선언 명단 중 시교육청 소속 교사와 같은 성명을 가진 3672명의 명단을 뽑아 이를 각 급 학교에 내려 보내 ‘시국선언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다’는 사실 확인서를 받도록 지시했다. 이로 인해 방
칼럼
부평신문
2009.08.04 16:20
-
정부, ‘취업 후 상환 대출제도’ 추진2003년 265만 4000원이었던 국·공립대 평균 등록금은 2008년 416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 5년 사이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545만 2000원에서 738만원으로, 192만 8000원이 올랐다.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월 가구소득의 2배가 넘는 상황이다. 이 기간 동안 연
칼럼
부평신문
2009.08.04 16:19
-
우리나라 어느 고을을 찾아가더라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는 흔한 볼거리 중의 하나가 소위 ‘비석거리’라고도 부르는 옛날 수령들의 선정비 전시장이다. 통칭하여 선정비(善政碑)라고 일컫기는 하나 맑고 청렴한 덕행으로 백성들을 다스렸다는 ‘청덕선정비’, 영원토록 잊지 않겠다는 ‘영세불망비’ 등등
칼럼
부평신문
2009.08.04 16:16
-
인천 연수구에서 자영업자들이 처음으로 에스에스엠(SSM)으로 불리는 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입점을 일단 막아냈다. 중소상인 보호와 관련된 현행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상인들이 신청한 사업조정을 받아들인 중소기업청이 ‘입점 일시정지’ 권고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
칼럼
부평신문
2009.07.29 11:53
-
지난 7월 21일 정부는 신종인플루엔자 관계부처회의를 열어 국가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한다. 신종플루 환자가 늘어나면서 당국의 대응방식도 예방중심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바뀌었다. 어차피 예방차원의 조처에 한계가 있는 만큼 치료 위주 대응을 통해 피해 확산을 막자
칼럼
부평신문
2009.07.29 11:49
-
요즘 각종 언론매체는 연일 MB의 ‘녹색성장’에 힘입어 인천이 신재생에너지인 해양에너지의 메카로 뜨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세계최대라는 ‘자랑스러운’ 수식어로 강화도 주변에는 2개의 조력발전소가, 덕적도 해상에는 조류발전단지가 추진 중이니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인천이 정말로 세계 해양에너지의 중심지가 될지도
칼럼
부평신문
2009.07.29 11:42
-
인천지역 거의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천지역 대다수 중학교에서 강제적으로 교과목 위주의 보충수업을 진행해 방학이 ‘방학이 아닌’ 상황이다. 방학의 사전적 의미는 ‘학교에서 한더위나 한추위 때, 다음 학기 초까지 일정 기간 수업을 쉬는 일’이다. 심신이 쉽게 지
칼럼
부평신문
2009.07.21 15:56
-
거의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모든 학생들이 몸과 마음을 살찌울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바람과 함께, 이른바 결식아동이라 불리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끼니가 큰 걱정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교육청이 지원한 학기 중 급식지원자는 4만 6300명(189억원)이다. 그런데 지난 겨울방학에 지
칼럼
부평신문
2009.07.21 15:50
-
이틀 걸러 하루, 사흘 걸러 이틀 꼴로 비가 온다. 뉴스에서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네, 남하하네 열심히 일기예보를 한다. 워낙 비가 잦아지니 그날의 일기예보와 상관없이 외출할 때 우산은 필수품이 되었다. 그러나 요즘 내리는 비는 옛 시절, 다시 말해 온대기후 시절 장마 때 비를 긋던 우산으로는 감당이 안 된다. 쏟아지는 폭우는 아무리 큰 우산을 쓰더라도 비 맞
칼럼
부평신문
2009.07.21 15:47
-
인천상공회의소가 지난 4월에 인천지역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과 인천 소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실태조사에서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부가 청년 실업난 해소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청년인턴십제도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다 근본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전환해야 함을 보여준다
칼럼
부평신문
2009.07.16 11:28
-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해마다 지겹도록 듣는 단어가 있는 것 같다. 2008년에는 ‘오해’라는 말이었는데, 올해는 ‘불법’이라는 말이다. 전교조의 서명운동과 시국선언을 불법이라며 강력한 징계를 운운하고 있다. 저들의 말을 빌리자면 ‘오해’가 아닐 수 없는 한심한 노릇이다. 과연 지금 누가
칼럼
부평신문
2009.07.16 11:27
-
초등학교 시절 잃어버리는 일은 스트레스 중 스트레스였다. 잃어버리는 물건도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학생인지라 주로 문구류였고 훗날까지 기억을 지배했던 것은 지우개와 모자(문구류는 아니었지만)였다. 잃어버리고도 그 사실조차 모르고 지낼 수 있는 물건들이 있다면 지우개와 모자는 당장 대가를 치러야 했기에 잃어버리는 즉시 그 존재감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지
칼럼
부평신문
2009.07.16 10:30
-
부평구가 도시 숲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장수산 일대에 야심차게 조성해온 ‘인천생태숲’이 이달 13일이면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2005년 12월 30일 이곳에 있던 양묘장의 수목을 정비하는 것을 시작으로 67억 5000만원을 들여 3년 6개월 만에 조성을 완료했다. 구는 도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칼럼
부평신문
2009.07.08 15:05
-
이 시대 최악의 단어, ‘빨갱이’와 ‘수구꼴통’ “저 빨갱이 새끼들 49재 때 어쩌는가, 지켜봐야지!” 얼마 전 친목회에 갔을 때 회원 한 분의 증오 서린 말이었다. 몇 명 되지 않는 작은 친목회였으나, 10년 이상 지속되었고 연령대도 40대에서 70대까지 분포한 조금은 신기한 모임이었다. 지
칼럼
부평신문
2009.07.08 14:59
-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초부터 일자리 나누기 사업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자며 소속공무원들에게 성과상여금의 일부, 즉 10% 이내를 내게 했다. 지속되는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하자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일자리 나누기 사업을 벌여 전체 소속 교사와 교육공무원의 85.9%(2만 39명)가 참여했으며, 31억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모았다고
칼럼
장호영 기자
2009.07.05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