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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는 지난 1월 22일 ‘2대 노동 행정지침’을 발표했다.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에 대한 지침이다. 근로기준법에는 무분별한 해고를 막기 위해 해고 제한 조항을 뒀다. 그러나 이 행정지침에는 ‘업무능력 결여와 근무성적 부진(저성과자)’을 통상해고 사유로 규정해, 사용자가 주관적 기준에 따라 해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또한 ‘취업규칙 불이익 변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3.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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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영(62) 부평구청장을 지난 15일 오후, 구청장 집무실에서 만났다. 오전엔 부평구의회 본회의에 참석하느라 바빴다고 했다. 근황부터 물었다.“올해 1월부터 누리과정 파행으로 문제가 많았다.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관련 재원을) 군ㆍ구에 부담하게 해, 혼란이 발생했다. 문제는 불통이다. 상황이 어렵다면 양해를 구하고 협조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서로 신뢰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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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밤 11시에 겨우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난 3일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 총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김진덕(49) 대표는 8~9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린 민ㆍ관 합동 도시농업 정책 워크숍에 다녀온 후, 다음날 오전에 경기도 오산으로 강의하러 가야하는 강행군이 계속됐다. 인터뷰를 한 주 늦추려했으나 다음 주도 상황은 비슷해, 심야 인터뷰를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3.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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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45) 사단법인 나눔과함께 부설 ‘돌봄종사자 쉼터 토닥토닥’(이하 ‘토닥토닥’) 운영팀장을 지난 7일 토닥토닥 사무실에서 만났다.‘토닥토닥’을 만든 계기를 묻자, 김 팀장은 몇 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갔다.“2008년에 요양보호사가 새로운 직종으로 대두하면서 국가자격증을 딴 요양보호사들이 장기요양기관으로 취직했다. 요양보호사ㆍ방과후 돌봄ㆍ장애인활동보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3.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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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42)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광역푸드뱅크 팀장을 남동구 간석동 인천사회복지회관에 입주해있는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서 지난 2일 만났다. 연신 여러 군데 통화하느라 바쁜 그를 조금 기다린 후에야 인터뷰할 수 있었다.인천, 1999년에 푸드뱅크 시작 푸드뱅크란 식품을 생산ㆍ유통ㆍ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잉여농산물이나 여유분의 음식물을 식품제조업체나 개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3.09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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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현대페인트 공장을 방문했다.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해 임직원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해서다. 정문에서 ‘단결투쟁’이라고 쓰여 있는 머리띠를 두른 노동조합원들에게 신분을 확인시켜준 후 공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공장 안에는 ‘무자본 M&A(=인수합병) 막아내고 정상적인 자본 유치로 회사 정상화’라는 현수막이 걸린 철야농성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2.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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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주(45)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정책기획실장을 지난 25일 오전 부평문화의거리에 있는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났다.이 실장은 ‘전국을(乙)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하 국민운동본부)’ 정책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국민운동본부는 2013년 출범한 ‘자영업자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5월 이름을 바꿨다.“오늘 오후 광화문에서 ‘을(乙)총선연대’가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2.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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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서만 동네 빵집 25년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으로 인해 동네 슈퍼마켓만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동네 빵집도 하나둘 자취를 감췄다.1991년 인천제과협회에 등록된 제과점은 980여개에 달했으나, 25년이 지난 지금은 400여개에 불과하다. 150개가 넘었던 부평구에서도 그 절반이하로 줄었다. 그사이 파리바게트와 뜌레주르가
인터뷰
김갑봉 기자
2016.02.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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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37)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근로복지공단의료본부 인천병원지부장을 지난 17일 밤, 그의 집에서 만났다. 바쁜 노조 일정 때문이다.김 지부장은 16일 오전 근로복지공단의료본부 운영위원회 회의를 하러 울산으로 1박 2일 출장을 다녀온 후 17일 오후 지부 대의원회의를 열었고 회의가 끝나자마자 조합원들을 만나러 현장을 순회했다. 18일 오전에는 1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2.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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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백수, 가정주부, 보험설계사,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나이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살아온 삶이 서로 다른 사람 30여명이 모였다. 뮤지컬을 하기 위해서다.시민문화공동체 문화바람은 생활문화예술을 인천에 뿌리내리고자 2006년에 만들어졌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시민 창작 낭만뮤지컬 ‘소우주 환상곡’을 무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2.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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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부평구청으로 첫 발령을 받아 지금까지 24년째 부평구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김은경(46)씨를 지난 4일 구청에서 만났다. 그는 현재 도로과에서 일하고 있다.“경기도 시흥에서 태어나 백일 때 부평5동으로 이사 왔다. 현재 삼산동에 살고 있다. 내가 태어나 살고 있고 내 자식들이 살아갈 부평이 좋아지는 데 공무원으로서 내 업무가 조금이라도 보탬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2.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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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50)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을 지난 27일 부평문화의거리에 있는 운동본부 사무실에서 만났다. 자전거도시 만들기 운동을 시작한 배경과 취지를 묻자, 먼저 자전거 이용의 장점을 들려줬다.“자전거를 이용하면 이용자뿐 아니라 도시도 건강해진다. 자전거를 타면 차를 탔을 때 볼 수 없던 동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차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2.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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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미래다’라는 광고 카피가 인상적인 기업이 있다. 바로 두산그룹이다.두산은 지난해 12월, 인터넷뿐만 아니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주)가 20대 사원에게까지 희망퇴직을 권고했기 때문이다.회사는 40명을 선별해 희망퇴직을 종용했다. 그중 21명은 노동조합과 함께 대응해 현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1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1.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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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35) 신나는도서관(부평구 삼산동 소재) 관장을 지난 20일 도서관에서 만났다.류 관장은 2003년부터 부평5동에 있던 진달래도서관 관장을 하다가 2013년에 신나는도서관 관장을 맡았다. 10년 넘게 사립 작은도서관에서 책과 아이들, 주민들과 어울려 살고 있는 것이다. 사립 작은도서관은 동네 주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운영된다.“책이 좋아서 이 일을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1.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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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43) 남구평화복지연대 사무국장을 지난 12일 만났다. 남구평화복지연대는 지난해 9월 22일 창립했다.“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이하 인천연대) 남지부 활동을 계승했다. 남구와 남구의회의 행정과 의정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게 인천연대 활동의 중심이었다면, 남구평화복지연대는 그것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깊이 들어가 그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나 복지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1.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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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길병원에서 간호사로 18년째 근무하고 있는 강수진(47) 독자를 만났다. 강씨는 현재 외래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전북 전주가 고향인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인천으로 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대학을 남들보다 5년 늦게 들어갔다. 직장을 다니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안정적이고 보람된 직업을 찾다가 생명을 돕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겠다 싶어 간호사가 됐다”이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1.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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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취임 후 인천형 혁신학교인 행복배움학교가 준비교를 거쳐 본격적으로 운영된 지 1년이 됐다. 2015년 1월 10개교로 시작해 12월 1일 2016년 행복배움학교 10개교를 추가로 선정했다. 여기에 인천영종고등학교(중구 영종대로 278번길 34)가 포함됐다.일각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행복배움학교 운영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단계에서 입
인터뷰
장호영 기자
2016.01.0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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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논현동에 사는 허형진(43) 독자를 만났다. 허씨는 부평구 청천동에 있는 현대페인트(주)에 18년째 근무 중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노조) 현대페인트지회 사무장을 지내기도 했다.현대페인트(주)는 1960년에 만들어졌다. 1989년 주식을 상장하면서 우여곡절을 겪기 시작했다. 경영진은 주식 상장으로 생긴 돈을 부동산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6.01.0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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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만수동에 있는 공립 푸른숲어린이집은 남동구에서 2011년 1월에 운영을 위탁받아 그해 3월 9일 개원했다. 원아는 49명이며,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는 취지로 다문화 보육과 24시간 보육을 하고 있다. 김혜은(48) 공립 푸른숲어린이집 원장을 지난 14일 어린이집에서 만났다.“위ㆍ수탁 관련 서류를 갖고 남동구청을 찾아가 담당자와 면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5.12.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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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안학교 ‘청’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인천청담고등학교는 2011년 인천시교육청의 고등학교과정 인가를 받았다. 2012년 인천청담학교로 교명을 변경했고, 2014년 지금의 명칭인 인천청담고등학교(이하 청담고교)가 됐다.2011년 청담고교가 인가를 받을 무렵부터 지금까지 행정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맹수현(46) 독자를 만났다.“처음에는 학교 밖 청소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5.12.14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