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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 내에 들어설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비용으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적립금을 사용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던 서울시와 경기도가 갑자기 ‘동의’했다. 태도가 급선회한 것이다. 이유를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지난달 23일 인천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와 경기도가 매립 기한 연장에 대한 인천시와의 약속 없이 매립지 적립금 사용에 동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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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3.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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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와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가 지난 21일 개최한 ‘부평 자전거도시 만들기’ 토론회가 시작한 지 5분도 채 안 돼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토론회가 시작되자마자 청중 속에서 고성과 욕설이 난무했으며, 토론자로 참석한 부평구의회 의장과 청중석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구청장 앞에서 컵이 깨지고 마이크가 파손됐다.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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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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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평화로운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일상일 것이다.맑은 하늘을 보면 아름답다고 느끼고, 흐르는 시냇물을 보면 발이라도 담그고 쉬어가고 싶은 삶, 배고프지도 춥지도 궁핍하지도 않은 그저 평화로운 세상 속에서 불안함 없이 살아가는 삶이 가장 기초적인 삶의 욕구가 아닐까 생각한다.여성친화도시라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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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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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겨울, 충청남도 서산군의 한 주막에 일본 순사들이 들이닥쳤다. 마침 주막 안에 앉아있던 허름한 차림의 농부 한 명이 이들의 눈에 들어왔다. 순사들은 얼마 전 인근 동리에서 정체모를 무리들이 민가를 이틀 연속 습격하고 달아난 사건을 추적해왔다.그들이 어딘가 모르게 외모가 남달랐던 주막 안의 남자를 그냥 놓아 보낼 리 없었다. 곧바로 취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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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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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새마을부녀회가 또 다시 단체기금 유용 논란으로 내홍에 빠졌다. 4년 전쯤엔 당시 부녀회 회장이 미역 판매수익금 등의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고발돼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례가 있어, 지금의 기금 유용 논란 또한 걱정스럽다.부녀회 임원진이 기금에서 전임 회장과 각 동 회장에게 사례금조로 금품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최근 부녀회 내부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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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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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3월 8일, 미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여성노동자 1만 5000여명은 무장한 군대와 경찰에 맞서 외쳤다. 여성도 인간이라고, 여성에게도 빵(경제적 권리)과 장미(정치적 권리)를 달라고. 여성들의 봉기는 비단 미국뿐 아니라 유럽대륙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 물가가 폭등하면서 ‘주부들의 봉기’는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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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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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아이엠에프(IMF) 구제 금융과 1998년 정리해고 법제화 후 자영업자가 급속히 늘어 지금은 그 수가 600만에 달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많은 상인조직들이 생겨났다. 특히 전국조직 성격을 띤 것도 꽤 된다. 이들이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행동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전국 중소상인과 전통시장 상인 30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유통상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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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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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내 팔을 부끄러워하지 않아야할 의무가 있다. 내가 나의 장애를 부끄러워한다면 어떻게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신발을 만들 것인가” … “지하철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구두장이. 40년간 구두 만드는 일밖에 모르던 그는 눈앞이 막막해져왔다. 생계를 잇게 해준 팔을 잃었으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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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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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고용)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다.이런 인력시장 부조화는 지식정보사회로의 변화와 기술혁신으로 생긴 고급인력의 부족, 제조업 또는 ‘쓰리디(3D: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업종에 대한 기피, 고학력에 비해 좋은 일자리의 부족 등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게다가 최근에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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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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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가 지난달 31일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여성가족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6일 부평구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20곳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여성친화도시가 됐다는 뜻은 아니다.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할 계획과 기반이 마련돼 있다는 의미다.이는 여성가족부가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평가한 항목에서도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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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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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 내가 어릴 적만 해도 동네 몇몇 집 대문에 붙던 글귀다. 요즘은 동네에서 전혀 볼 수 없는.입춘. 24절기의 시작이다. 24절기를 음력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양력이다. 나름 관심이 많았는데도, 이를 깨우친 지 이제 5년이 되어간다. 아마도 절기가 다른 기념일, 예를 들면 3.1절과는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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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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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평사람이다. 십 오년 째 부평에서 살고 있으며 부평에서 태어난 두 딸아이도 부평이 길러야할 부평사람이다. 일제와 미국의 병참기지에서, 매캐하고 시커먼 연기를 뿜어대던 공장굴뚝으로, 아스팔트를 비집고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선 지금의 부평까지. 그래서 나는 내일의 부평 모습을 그린다.우리나라에서 경제발전으로 ‘잘 살아보세’를 외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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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2.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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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는 최근 열린 홍미영 구청장의공약사항 이행 점검을 위한 보고회에서 부평역 일대의 교통 환경과 보행권 개선을 위해 십자형 횡단보도 설치가 필요하다고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한 횡단보도와 함께 부평역 광장에 버스 환승장을 설치하고 녹지와 쉼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인천시, 인천지방경찰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구가 검토한 십자형 황단보도는 경인대로와 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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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1.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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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선포한 ‘청소년 헌장’ 서문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청소년은 자기 삶의 주인이며 인격체로서 존중받을 권리를 가진다. 가정ㆍ학교ㆍ사회ㆍ국가는 청소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고 청소년 스스로 행복을 가꾸며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한다’최근 반복되는 학교폭력의 현장을 바라보며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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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1.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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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0일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경축, 인천대학교 국립대 전환’이라는 현수막이 시내 곳곳을 도배하다시피 내걸렸다. 인천시는 물론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도 저마다 자신들의 성과라고 자랑삼아 선전하고 있다. 현수막대로라면 인천시에 큰 경사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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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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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민주주의에 대한 리트머스시험지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참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제도를 만들어 운영하는 행정기관에서는 주민들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주민들은 이런 제도에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할수 있다.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운영하는 국가에서는 민주주의 꽃으로 ‘주민참여예산(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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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1.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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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성인이 지도하고 인도해야할 대상으로만 여기던 시선이 바뀌고 있다. 청소년을 참여자로, 주체자로 여기는 청소년 정책이 늘어나는 모습은 다행이다.하지만, 그러한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반영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 사실 그러기에는 함께 변해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전적으로 통제하고,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만을 목표로 삼게 하는 학교 환경은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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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1.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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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군수·구청장협의회가 자치구의 재정난 극복을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과 국세와 지방세간의 세목구조 개편 등을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건의하고 나섰다. 새해 벽두에 연 기자회견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들의 절박함이 묻어난다.기초지자체의 재정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제는 그 도가 한계를 넘어서 더 이상 방치하다가는 초유의 사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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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1.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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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10년이란 세월이 어마어마함을 표현한 것일 게다. ‘생활의 달인’이란 티브이(TV) 프로그램이 있다. 한 업종에서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일하면 신의 경지에 오를 만큼 능수능란한 솜씨를 선보인다는 것인데, 볼수록 신기하다. 켜켜이 쌓이는 세월이 능력자를 만든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다. 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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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1.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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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용 가운데서도 60년 만에 오는 흑룡의 해라고 한다. 흑룡은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한다고 해서 많은 이들이 희망찬 새해를 기대한다. 하지만 연말연시 꼬리를 물고 있는 ‘학교폭력’과 ‘자살’은 희망이 아닌 절망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불편하다. 내가 살지 않으면 죽는 경쟁과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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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1.0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