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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은 우리나라와 중국이 수교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1992년 수교 이래 20년간 한국과 중국 양국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와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세계에 유례없는 발전성과를 달성했다.1992년 수교 당시 양국 정상은 노태우 대통령과 장쩌민 주석이었는데, 양국의 수교는 중국의 실용주의 외교와 한국의 북방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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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8.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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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 고추장으로 유명한 대상그룹의 식자재 매장이 삼산동에 입점하려하자, 일대 도매시장 상인들과 인천지역 상인단체들이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대책위를 꾸려 싸운 지 꼬박 1년이 지났다.식자재 제조업체인 대상의 식자재 유통업 진출은 유통재벌의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이 동네슈퍼 옆에 입점하는 경우와 다르지 않다. 대전의 경우 대기업이 식자재 유통업에 뛰어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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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7.3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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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이를 괴롭힌다. ‘그’의 정체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는 ‘연암’을 대신한 말로 보기 어렵다. ‘연암’을 대신했다면 ‘연암의 문학론과 그의 작품 세계’라고 했을 것이다.이보다 간결하고 나은 표현은 ‘연암의 문학론과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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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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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 4일 ‘외국인근로자 사업장 변경 개선 및 브로커 개입 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8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이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제목만 보면 현행 이주노동자 사업장 변경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불법 브로커의 개입을 방지해 이주노동자에게 도움이 되는 대책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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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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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가칭 ‘건강과나눔’ 준비위원회가 연 ‘인천지역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 현황과 건강 증진을 위한 토론회’에서 인천지역 저소득층 가정 아동의 건강 실태를 가늠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 실태조사는 조경미 경인여자대학교 교수가 했는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짝수 해에 인천의 지역아동센터에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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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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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달을 가리키면서 보라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아마도 달 속에서 계수나무를 찾기도 하고, 달나라에 간 첫 번째 사람이 누구인지를 기억해 내려고 애쓸지도 모른다. 그런데, 프랑스의 철학자 미셀 푸코는 이 상황에서 달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는 사람을 보아야한다고 말한다. 왜 저 사람은 내게 달을 보라고 할까. 내가 달을 쳐다보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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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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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지방에서 열린 전국규모의 행사에 참석했다. 중앙부처 장관과 도지사, 국회의원, 시장 등 위정자들을 비롯한 행사를 주최한 기관과 전국의 광역과 기초단위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였다.큰 행사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개막식에 앞서 축하공연이 무대에 펼쳐졌다. 마지막 공연인 합창단이 마지막 곡을 한창 연주하는 중에 대공연장의 객석 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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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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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지방의회 후반기 시작을 알리는 원 구성 과정에서 상당수 지방의회들이 의장단 선출을 놓고 몸살을 앓았다. 이 몸살이 시민들에겐 때만 되면 반복되는 자리싸움으로 비쳐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경상북도의회와 남원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돈이 오갔다는 제보가 나와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며, 금품 제공 의혹으로 경찰조사를 받아온 예천군의회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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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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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도 역사가 있고 집안에도 역사가 있듯이 오래된 길에도 역사가 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내용 중에 한 대목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도중에, 에 실린 제2회 인천평화발자국 홍보 글은 그래서 더욱 눈길이 갔다. 인천 부평이라는 곳에 8년을 살고 있는 나와 남편은 비록 타향살이를 하고 있지만, 아들 녀석 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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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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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유럽연합ㆍ일본ㆍ중국 그리고 우리나라는 지식재산 강국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식재산기본법을 2011년에 제정했고,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설치했으며, 국무총리실 산하에 지식재산전략기획단을 뒀다. 그리고 지식재산 중에서 산업재산권(특허ㆍ실용신안ㆍ디자인ㆍ브랜드) 경쟁력 강화는 지식경제부 산하 특허청이 담당하고 있다.광역시ㆍ도는 지역지식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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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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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지방자치단체와 6대 지방의회가 출범한 지 만 2년이 지났다. 단체장과 의원들이 맡겨진 임기의 꼭 절반을 수행한 것이다.지나온 2년을 되돌아볼 때, 부평구는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하면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한 때 직원 인건비를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해 전국적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이는 시 재정 파탄 위기의 영향과 함께, 민선4기 때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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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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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전국 초ㆍ중ㆍ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문항으로 시험을 치르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일제히’ 실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 제도는 ‘일제고사’로 불린다. 목적은 분명하다. 전국의 학생들이 대한민국 교육과정을 얼마나 이해했고 목표에 도달했는지를 진단하고,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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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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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말은 나는 비행기도 멈추게 하는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영향력 앞에서 맥을 못 춘다. 속설에는 가슴이 졸아든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가 날씨도 매섭게 만든다니 천기를 부리고도 남는 게 수능의 위력이다.그런데 그런 시험에서 인천 학생들이 번번이 꼴찌다. 한 해도 아니고 연거푸 망신을 당한 인천시민들의 심사야 오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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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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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사단법인 인천사람과문화는 매달 정기적으로 여는 ‘인천 숲 포럼’에서 인천 언론의 현실과 과제를 살펴봤다. 강사로 나선 남창섭 인천일보사 정치부 차장은 인천 언론은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으며, 이는 곳 인천 지역사회의 위기라고 단언했다.남 차장의 진단은 지역 언론에 종사하거나 지역 언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진단과 다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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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7.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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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자치구 8개 중 중구와 동구가 합쳐진다. 구ㆍ군 의회는 폐지된다. 구청장은 직선 또는 관선으로 바뀐다’ 지난 6월 13일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위원회’가 발표한 기본계획에 담겨있는 내용이다.이를 계기로 지난주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인천지역은 중구와 동구 의회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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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7.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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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극장가에는 작고 조용하지만 뜨거운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영화 이야기다.은 3년 전 서울 용산의 재개발구역에서 재개발에 반대하는 용산 주민들의 농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주민 5명과 경찰 특공대원 1명이 사망한 끔찍한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극영화도 아닌 다큐멘터리 영화가 몇 개 되지 않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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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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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천지역의 표준점수가 전국 16개 광역시ㆍ도 가운데 가장 낮아 ‘수능 꼴찌’라는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8년 연속 전국 수능 최하위이다 보니 인천시민의 자존심은 상할 대로 상했다. 가장 마음이 무거운 건 아마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 관료들일 게다.시교육청은 곧바로 수능 결과를 자체 분석해 수능 표준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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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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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머스트 헤브 아이템(Must Have Item)’을 가지고 있는가. 말 그대로 머스트 헤브 아이템은 반드시 소유해야만 하는 필수품이다. 이 시대의 머스트 헤브 아이템은 바로 ‘자기계발서’인 것처럼 보인다. 자기계발을 하지 못하면, 결국 ‘루저(=패자)’로서 끊임없는 열등감 속에 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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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6.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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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책상 위에는 흑백 잉크로 막 찍어낸 두 장의 사진이 놓여 있다. 그중 하나는 수년 전에 촬영한 수주(樹州) 변영로의 묘역 사진이다.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로 시작하는 논개의 시인 ‘변영로의 묘’는 세간에서 흔히 부평삼변이라고 부르는 형제들과 나란히 부천시 고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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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6.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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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에 있는 2001아울렛ㆍ롯데백화점 등이 행정당국의 눈을 교묘하게 피해 건물 공간을 불법 또는 편법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숱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사례는 고객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어, 유통재벌이 장삿속에 눈이 멀어 시민안전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살 수 있다.대표적인 불법ㆍ편법사례는 건물 주차장과 건물 앞 ‘공개공지’에서 발견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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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6.19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