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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서는 땅굴을 팠다고 흥이 났다. ‘내일부터 문화특별시, 오는 길 빨라진다’라고 언론에 대서특필하고, 자랑한다. 방송영상단지를 조성하고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묶어 문화관광산업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란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부천~부평구청) 개통을 맞아 부천시가 잔치분위기다. 정말 부럽고, 축하하면서도 약간은 속이 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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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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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뜻밖의 부고를 들었다. 장애인여성 김주영(뇌병변1급ㆍ34)씨가 화재사고로 숨졌다는 소식이었다.26일 새벽 자택인 서울 행당동 상가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고, 119에 신고했지만,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 이미 그는 질식으로 숨진 상태였다고 한다.물론 이전에 개인적으로 알던 이는 아니었다. 그러나 삼십대 중반, 홀로 살던 한 여성의 죽음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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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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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연장구간이 26일 개통된다. 연장선 개통으로 부평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구청역에서 환승해, 서울 강남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부평구청에서 서울 온수역까지 기존 구간 이용 시 45분 소요되던 것이 개통된 연장선을 이용하면 30분으로 단축된다. 출‧퇴근 시 통행시간이 단축됨은 물론, 혼잡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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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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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놀이의 시대이다. 요즈음 대세는 애니팡! 스마트폰으로 애니팡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나이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핸드폰을 놓지 않고 다니며 무엇인가를 열심히 보거나 쓰거나 말하거나 움직이고 있다. 즉 놀고 있는 것이다. 텔레비전이나 영화 광고의 반 이상이 스마트폰과 관련된 것을 보아도 얼마나 우리 일상 속에 놀이가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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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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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권력의 폭력성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그 백미는 아마도 인혁당 사건일 것이다. 인혁당 문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발언으로 수면 위로 급부상했다.박 후보는 인혁당과 관련한 방송 인터뷰에서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오지 않았나. 그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판단에 맡겨야한다”고 발언한 후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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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2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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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인천시민 183만여명이 동참했다고 한다. ‘인천시 재정위기 비상대책 범시민협의회’가 목표로 한 200만명에 못 미쳤지만, 석 달 만에 인천시민의 60% 넘게 동참했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 아닐 수 없다.범시민협의회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국비 지원을 평창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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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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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의 창간9주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듯합니다. 우선 우리 부평지역에서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시민들의 여론을 대변하며 어려운 수익구조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온 (주)부평신문사 임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6회에 걸쳐 우수 지역 언론으로 선정된 것은 임직원들의 노고가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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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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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지금은 다소 식상하게 들리지만 이 말은 참 좋은 의미를 담고 있다.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잊지 말자는 뜻인데 몸과 마음을 다쳐가면서 무언가를 지킨다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또 그런 희생자들을 해마다 잊지 않겠다는 의지도 쉽게 이어나가기는 힘든 일이다. 우리나라는 ‘호국 보훈’의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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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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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용 폐쇄회로티브이(CCTV) 설치를 놓고 인권침해 논란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은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최근 들어 언론 보도가 부쩍 늘어난 어린이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사건을 방지하고 점차 심해지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방범용 폐쇄회로티브이 설치와 운영 예산은 지자체의 몫이라, 지자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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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0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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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칼럼’은 지금까지 상식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형성된다는 기본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왔다. 이것은 상식의 주체가 있고, 상식을 생산하는 제도와 철학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어떤 사람들은 이 상식으로 인해 이득을 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이 상식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점에서 상식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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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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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위한 나라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 나라 도시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인천의 송도국제도시가 경쟁에 나서고 있다.녹색기후기금, 일명 지시에프(GCF: Green Climate Fund)는 생소한 이름인데, 지시에프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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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10.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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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인천시 부평ㆍ계양구와 경기도 부천ㆍ김포시 등 굴포천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 4곳의 단체장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방하천인 굴포천을 국가하천으로 조속히 지정할 것을 중앙정부에 촉구했다.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 그리고 인천시와 경기도가 국가하천 지정을 촉구한 뒤, 지역구 국회의원들까지 합세해 다시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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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9.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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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꿈은 다르다. 신화는 신이나 영웅의 이야기로서 매우 이루기 힘든 일이나 획기적인 업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즉 신화는 특출한 소수만을 대상으로 한 전설이다. 반면 꿈은 실현하고 싶은 희망이나 이상으로서 누구나 꾸고 있는 간절한 소망이다. 신혼의 꿈처럼 꿈은 우리를 신나게 하고 역동적으로 만든다. 그렇다면 중산층이 되고자 하는 소망은 신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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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9.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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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둔 이맘때면 여러 곳에서 연락을 받게 된다. 언론사에서는 추석을 맞아 어떤 식의 이주노동자 대상의 위안행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교회나 봉사단체들에서는 이런 저런 위안행사를 준비했는데 이주노동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해달라고 한다.추석이나 설날 같은 명절에 주변을 되돌아보고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일은 분명 필요한 일이다. 이런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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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9.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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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 사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월 초 학교폭력 방지대책의 하나로 이 방침을 발표했다. 한참이 지난 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1일 “학교폭력 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할 경우 또 다른 인권침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교과부의 훈령을 수정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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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9.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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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개막식과 폐막식 행사에서 인천을 배제한다는 이야기에 지역사회가 떠들썩하다.개ㆍ폐막식은 아시안게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행사다. 나라마다 국제스포츠 행사를 유치하는 가장 큰 목적은, 개ㆍ폐막식을 통해 자국과 개최 도시를 예술적이고 집약적으로 홍보하는 것일 게다.그러나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인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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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9.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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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을 짜느라 기관마다 부서마다 바쁜 철이다. 재정난이라는 답답하고 무거운 말을 하도 들어온 터라 새해 살림살이가 어떻게 잡힐지 걱정과 기대가 뒤섞이지만,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고 편안해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예산을 세우려면 부서별로, 혹은 사업장별로 해를 넘겨가며 계속해야하는 사업이 있고, 더러는 해마다 반복해서 해야 하는 사업도 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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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9.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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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즉, 시장ㆍ군수ㆍ구청장의 모임인 목민관클럽이 지방분권과 자치재정 실현을 위한 입법청원에 나섰다. 이 입법청원에는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한 기초단체장 55명이 참여했으며 여야 국회의원 12명도 동참했다.이들이 입법청원에 나선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과 관련한 법과 제도를 바꾸지 않는 한, 더 이상 운영할 수 없을 정도로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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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9.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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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벗 보게나.잘 지내지? 항상 자네 소식을 듣고 있네. 요즘 자네와 자네의 토론하는 벗들이 자네들 조직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을 김군을 통해서 알았네. 그래서 자네들 토론에 도움이 될까 해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간의 토론과 비판의 방법과 태도에 대해 말하려 하네.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우선 ‘비판이 관계적이라는 것&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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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9.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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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위만 달리는 기차는 더 넓은 세상과 만나지 못한다. 늘 하던 일을 반복하는 일상에서 새로운 배움이 나오기 어렵듯이. 우리가 경외하는 선인들의 삶에는 다른 세상과 만나 뒤흔들렸던 흔적들이 촘촘하다. ‘열하일기’에선 박지원의 삶을 뒤흔들었던 낯선 세상과의 조우를 볼 수 있다. 청나라를 본 후의 그는 이전의 그를 훌쩍 뛰어 넘는다.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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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12.09.11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