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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메디치미디어|2023인천투데이=변정수 도서평론가|작년 이맘때 이 지면에서 소개했던 ‘유신 그리고 유신’의 저자 홍대선의 신작이다. 이미 전작의 첫머리에서도 밝혔듯 ‘유신 그리고 유신’은 바로 이 책에 담길 이야기를 위한 일종의 ‘프리퀄’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기에,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꽤 궁금하기도 했다.그런데 제목부터가 심상찮다. 과연 ‘한국인’이라고 뭉뚱그릴 수 있는 실체가 존재하기는 하는지 의구심을 떨칠 길이 없기 때문이다.가령 저자는 머리말에서부터 누구나 어렵잖게 끄덕임직한 ‘한국인의 특성’들을 꼽고
인문학
변정수 도서평론가
2024.0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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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천영기 시민기자|‘계양산장미원’으로‘중심성 터’ 비석 뒤로 난 길 바로 오른쪽으로 중심성 터에 대한 안내판이 있으니 읽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뒷길을 따라 곧장 위로 올라가면 계양산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아마도 계양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짧은 길일 것이다. 예전에 계양산 일대 기행을 안내하면 부평도호부로 해서 지금의 계양산성박물관이나 백룡사 쪽에서 계양산 정상에 올라, 능선길을 따라 징매이고개 정상부를 거쳐 부평향교에서 마감했다.그러나 지금 가는 길은 계양산성박물관 방향이기에 ‘계양산장미원’으로 난 길로 가야 한
교양
천영기 시민기자
2024.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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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79년 전인 1945년 2월 4일 제2차 세계대전의 끝이 보이던 무렵, 미국·영국·소련의 대표 3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1882~1945, 향년 63세), 윈스턴 처칠(1874~1965, 향년 90세), 이오시프 스탈린(1878~1953, 향년 74세)이 흑해 연안 얄타 지역에서 나치 독일의 패전을 포함한 전후 세계 질서를 논의하는 ‘얄타회담’을 진행했다.한반도도 얄타회담으로 영향을 받았다. 이 회담에서 미국은 당시 일제와 상호불가침조약을 맺은 소련을 설득해 대일전 참전을 약속받았다.그 결과 소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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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고유섭 평전을 쓴 이원규 작가의 초청강연회가 오는 14일 인천 중구 소재 싸리재 카페에서 열린다.인천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한 친목모임인 이목회는 ‘고유섭 평전 저자 이원규 작가 초청강연회’를 오는 14일 오후 7시 카페 '개항도시'(중구 경동 169번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연회는 이목회 주관으로 북카페 '인천개항도시'와 우현미학연구소준비위원회, 우현민간단체 등과 협업해 열린다. 등 지역 언론사가 후원한다.강연회는 인천이 낳은 한국미술사학의 선구자 우현 고유섭의 삶을 담은 평
교양
이재희 기자
2024.0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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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문화재단의 제8대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문화재단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제8대 대표이사(상임) 공모 결과를 2일 밝혔다.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기간 진행한 대표이사 공개모집에서 응모서류 총 11건이 들어왔다고 전했다.위원회는 향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규정에 의한 임원의 결격사유 해당 여부 확인을 위해 응모자의 등록기준지에 결격사유를 조회할 예정이다.이어 설 연휴 이후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교양
장호영 기자
2024.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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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791년 전인 1233년 2월 3일, 고려 승려 김윤후(생물년도 미상)가 처인성(용인)에서 몽골군 총사령관 살리타를 사살했다.1231년 몽골의 1차 침입 이후 고려는 1232년 8월경 강화로 천도했다. 이에 몽골은 1232년 10월 2차 침입을 감행했다. 몽골의 2차 침입은 고려 정부의 천도가 몽골과 대결을 전제로 했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생각한 몽골의 군사적 판단이었다.이에 몽골군은 고려의 전 영토를 유린하기 위해 남하했고 살리타가 이끄는 몽골군은 처인성에 도착했다.처인성은 작은 토성이었다. 거기다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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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설 연휴 기간동안 인천시립박물관 등 박물관을 정상개관하며 무료 전시를 선보인다.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 사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시립박물관과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 등을 정상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인천시립박물관은 인천 개항 14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덕률풍, 마음을 걸다’를 주제로 참여형 전시를 선보인다. 인천을 거쳐 들어온 근대 문물 전화기의 역사와 그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 변화를 볼 수 있고, 종이컵 전화기 만들기와 느린
전시
이재희 기자
2024.02.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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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35년 전인 1989년 2월 2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복원됐다.1966년 도굴꾼들이 불국사의 석가탑을 파헤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석가탑은 손상을 입고 붕괴 위기에 몰리자, 긴급하게 유지·보수하기 위해 해체작업을 하던 중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됐다.그러나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당시 기술력 부족으로 최초 발견 후 23년이 지난 1989년 2월 2일에서야 복원된다.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자세한 제작 시기를 알 수 없지만, 8세기 초 남북국시대 간행된 신라의 목판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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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05년 전인 1919년 2월 1일 일제 치하 속 독립운동가들은 ‘대한독립선언서’로 대한민국이 완전한 자주독립국임을 세상에 선언했다.대한독립선언서는 ‘무오독립선언서’라고도 불리며, 조소앙, 이승만, 김좌진, 이동녕, 박은식, 신채호 등 해외로 망명간 독립운동가 39명이 중국 길림에서 선포했다.대한독립선언서의 내용은 대한민국이 완전한 자주독립국임과 민주의 자립국임을 선포하고, 타민족의 국가가 아닌 한민족의 국가이며, 독립은 민족을 스스로 보호하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이에 더해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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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212년 전인 1812년 1월 31일 성난 민초를 이끌고 홍경래(1780~1812, 향년 32세)가 난을 일으켰다.19세기 조선의 상황은 세도정치가 불러 온 정치 혼란과 삼정의 문란으로 인한 가렴주구 등 사회적 모순이 만연했다. 특히, 홍경래가 난을 일으킨 지역인 평안도를 비롯한 서북 지방을 향한 지역 차별이 존재했다.과거에 낙방한 홍경래는 평안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다고 생각했으며, 서북 지방 몰락 양반과 상인, 농민 등을 모아 난을 일으킨다. 당시 홍경래 무리의 규모는 2000여명이 넘었고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1.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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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 기자│인천문화예술회관이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신규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인천시는 오는 4월 창단을 앞둔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신규 단원 5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모집 대상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이하 학생이며,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2010년부터 2015년생까지 응시 가능하다. 이주 배경 가정과 외국인 가정 자녀도 지원할 수 있다.신규 단원은 주 2회 정기 연습과 다양한 연주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연주복, 합창 연습에 필요한 제반 경비가 지
교양
인투아이(INTO-AI) 기자
2024.01.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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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76년 전인 1948년 1월 30일,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윤동주(1917~1945, 향년 27세) 열사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간됐다.시집은 1948년 윤동주 열사의 친구이자 연희전문학교 동문인 강처중(1916~)과 정병욱(1922~1982, 향년 60세) 등에 의해 처음 출판했으며, 윤동주 열사가 생에 쓴 시들을 모은 유고시집이다.윤 열사는 원래 1941년에 시집을 출판하려고 했다. 그러나 스승인 이양하(1904~1963, 향년 60세) 교수가 이를 만류했고, 윤 열사는 시집 원고를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1.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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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1조원 상당 재정과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수도권과 인접한 해양관광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인천시는 해양수산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는 해양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자원 개발·보전과 민간투자를 연계해 각종 관광인프라와 콘텐츠를 종합해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관광자원 집적화와 종합지원·관리에 핵심을 둔다.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지자체와 정
여행·관광
이종선 기자
2024.01.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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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17년 전인 1907년 1월 29일, 대구에서 나라의 빚을 갚고자 하는 범국민적 모금 운동인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했다.국채보상운동은 대구에서 시작한 운동으로, 일제가 대한제국에 제공한 차관 1300만엔(한화 약 1억1700만원)에 대해 국민들이 상환을 주도한 운동이다.1907년 1월 29일 서상돈(1851~1913), 김광제(1866~1920) 등에 의해 처음 시작해 대중들의 크나큰 호응을 바탕으로 그 규모가 국내 전체로 확대했다.당시 시대 상황으로, 일제는 대한제국 재정을 자신들의 재정에 완전히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1.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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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신현수 (사)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명리, 운명을 읽다 : 기초 편|강헌 저|돌베개명리, 운명을 조율하다 : 심화 편|강헌 저|돌베개새해 다짐 같은 건 하지 않은 지 오래됐지만, 그래도 해가 바뀌었는데 아무 감회가 없을 수는 없다. 한해를 새로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쟁이다.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 말이다. 하기야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이미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라고 불러야 사실에 더 부합할지도 모르겠다.무고한 사람들 수만 명이 죽어 나가는 전쟁 또는
인문학
신현수 (사)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
2024.0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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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윤경락 시인ㅣ길을 걷는다삼십년 이상을 이 길을 걷는다걷다보니 앞에 폐지수거를 하시는 분이허리가 굽어진 채로 리어카를 끌고 가신다연세가 많으신것 같은데 힘겹게 리어카를 끌고 가신다주변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다나도 그렇게 무의미하게 지나간다연세 만큼이나 많은 세월을 살아오셨을텐데···폐지 많큼이나 삶에 무게를 끌고 오셨을텐데···어르신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바라본다얼마나 진지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지그 진지함이 그 치열함이 어르신에게 없지 않았을텐데···안 쓰러움이 먼저인것은 무엇때문일까?십년후에 이십년후에 난 어떨까?하
인문학
윤경락 시인
2024.01.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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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1930년 7월 23일 신문에 인천 월미도 카페 ‘미가도’ 지점 여급이 현금 29원을 훔쳐 상인천역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잡혔다는 기사가 실렸다.눈에 띄는 점은 신문에 등장하는 여급이 평양 출신으로 경성의 여고보 졸업으로 문맹률이 높던 당시로서는 굉장히 많이 배운 신여성이라는 사실이다. 카페 미가도는 1928년 기사를 보면 평양 남문정에도 존재했고 월미도의 카페 역시 지점이라는 사실을 밝혔다.현재 카페의 체인점 문화는 오래전부터 이미 존재했다. 카페를 드나드는 젊은 층을 모던보이, 모던걸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았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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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26년 전인 1898년 1월 28일 한국 최초의 전화기 ‘덕률풍’이 개통했다.서울 덕수궁을 시작으로 각 정부 부처 평양과 인천 등에 총 12개를 설치했다. 이때 전화기를 설치한 회사는 지금도 정보통신 기술로 유명한 스웨덴의 ‘에릭슨’이라는 기업이다.'승정원일기'에 보면 “전어기(전화기)가 있어 시시각각 소식을 신속하게 전할 수 있다”라고 쓰여 있다. 전화기는 점점 퍼져나가 1902년에는 서울과 부산이 연결되고, 누구나 쓸 수 있는 공중전화기도 설치됐다. 한국 통신의 역사는 이렇게 시작했다.옛날에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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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252년 전인 772년 1월 27일, ‘에밀레종’이라고도 불리는 성덕대왕신종이 탄생했다.성덕대왕신종은 남북국시대 때 만들어진 통일신라의 종으로, 경덕왕(~765)이 아버지인 성덕왕(~737)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종을 만들고자 주조를 시작해 혜공왕(758~780, 향년 21세) 때인 771년에 완성했다.종의 높이는 3.75m, 지름은 2.27m다. 무게는 약 19톤이다. 2008년 전까지 한국 최대 종이었지만,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 댐에 위치한 세계평화의종공원에 '세계평화의 종'이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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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889년 전인 1135년 1월 26일 (고려 인종13) 승려 묘청(~1135)이 서경(지금의 평양) 천도운동(묘청의 난)을 시작했다.서경천도운동은 묘청 등이 서경에서 일으킨 반란이다. 묘청을 포함해 서경인(서경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들을 주축으로 하는 세력이 당시 정치적 혼란을 틈타 개경(지금의 개성)에서 서경으로 천도를 주장했다.아울러 이들은 ‘칭제건원(왕을 황제라 칭하고 연호를 제정)’과 ‘금국정벌’까지 주장했다. 그러나 수도 개경 조정의 반대에 부딪치자 서경을 중심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묘청의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1.26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