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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한수진 시민기자 |인천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본향(本鄕)이라고 할 수 있다. 1962년 인천 부평에 국내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인 '새나라자동차'가 들어섰다. 1965년 신진공업사가 새나라자동차 부평공장을 인수해 신진자동차를 설립했다.그 뒤 1971년 신진자동차공업(주)와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으로 GM코리아가 설립됐다. 다시 1976년 산업은행이 GM코리아 지분을 인수하고 새한자동차로 바뀌었다. 2년 후 1978년 대우가 산업은행 지분을 인수했고, 1982년 대우자동차가 탄생했다.대우차는 1992년 GM과 합작관계
인터뷰
한수진 시민기자
2023.10.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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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지원을 위한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사업’ 대상으로 인천시를 선정했다.인천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공유물류망 기반 당일배송 서비스’를 실증한다. 실시간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물류창고 없이 화물차량간 상품을 전달해 최종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다.국토부는 3일 올해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조성사업’으로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4건과 물류시범도시 조성사업 2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비대면 사회를 맞아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생활물류 수요가 꾸준
경제
이종선 기자
2022.03.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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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관객들은 해고노동자 또는 사회적 참사 유가족 농성 모습을 주로 뉴스나 라디오로 접한다. 영화 ‘휴가’는 공적 의미가 아닌, 사적 영역에서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 투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이는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휴가’ 이란희 감독의 말이다. '휴가'는 콜트·콜텍 장기 복직 투쟁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다. '휴가'의 등장인물과 상황은 허구이다. 는 영화 개봉 전 지난 4일 이란희 감독을 만나 인터뷰 했다.이 감독은 명지대학교 재학 시절 문예운동
인터뷰
이서인 기자
2021.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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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세상의 속도로는 가늠할 수 없는 소설이 있다. 천천히 그러나 강직하고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소설.” - 정이현(소설가) 서평에서이상실 작가의 ‘콜트스트링의 겨울’은 각박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과 고통 그리고 희망과 위안을 담은 소설집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결국 삶을 긍정하고 사랑에 이르며 세상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집을 관통하는 분위기는 따스함이다.이상실 작가는 ‘콜트스트링의 겨울’에서 민중의식과 의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흘린 편린을 담아 복잡하고 미묘한 현실의
교양
조연주 기자
2019.10.0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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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4월 23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에서 콜텍 노사가 정리해고 노동자의 복직에 합의했다.합의안은 △정리해고에 대한 유감 표명 △5월 2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 세 명의 명예복직 △해고기간을 보상하는 합의금 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리해고에 맞서 거리에서 투쟁한 지 4464일 만이고, 임재춘 조합원의 단식 42일 만에 이뤄진 합의다.콜트는 일렉트로닉 기타를 만들던 곳이고, 콜텍은 어쿠스틱 기타를 만들던 곳이다. 세계기타 시장의 30%를 차지하며 연간 100억 원 이상의 흑자를 내던 회사는 노동조합이 만들어
칼럼
인천투데이
2019.04.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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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인천인권영화제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영화공간 주안에서 열린다.대안영상으로 인권감수성 확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리는 인천인권영화제의 올해 슬로건은 ‘우리가 여기 있다’이다. 사회적 소수자를 향한 혐오와 배제가 난무하는 순간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더해갈 때, 우리는 이를 어떻게 기억하고 맞설 것이냐는 질문과 촛불혁명으로 오만한 권력을 무너뜨리고 새 장을 열었다고 하면서도 권리와 존재들을 ‘나중에’라며 유보하는 현실을 주목한다.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개막작 ‘사수’(김설해, 정종민, 조영은, 2018)와 폐막
교양
이승희 기자
2018.11.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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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6.13 지방선거 인천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10일 모란공원 민족민주노동열사들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이날 참배는 ‘인천지역연대 2018년 공동 시무식’과 함께 이뤄졌다. 시무식은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여사를 비롯한 민족민주노동열사 묘소 참배와 같이 진행됐다.김응호 위원장은 시무식 인사말에서 “올해 고사성어는 파사
정치
강재원 인턴기자
2018.01.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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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 날씨가 이렇게까지 더울 수 있다니, 딸꾹질이 나올 지경이다. 작년 22년 만에 찾아온 불볕더위를 이미 겪었는데도 한 해 더 나이를 먹어선지 더위에 적응하기는커녕 몸이 더 지치는 것 같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작년에는 8월 3일부터 25일까지 무려 23일 동안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겼다. 정말 숨 막히는 여름이었다.올해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17.08.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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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노동자의, 노동자에 의한, 노동자를 위한 인문학 도서관’을 표방한 노동자의 작은 도서관 ‘사람’(이하 노동자도서관ㆍ부평구 십정동)이 오는 17일 오후 5시 개관식을 한다.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 부설인 노동자도서관은 개관과 함께 개관 기념 노동다큐영화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개관식과 영화제 준비로 한창 바쁜 한상욱 노동자도서관 관장과 나종인 운
교양
김영숙 기자
2017.05.1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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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농성하고 있는 콜트악기 해고노동자들의 천막농성장(옛 콜트악기 부평공장 맞은편 인도)이 불에 탔다.화재를 진압한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불은 16일 낮 12시 25분께 난 것으로 보이며, 화재원인은 방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인천삼산경찰서 관계자는 과 한 전화통화에서 “천막 안에서 불꽃이 일고 연기가 나는 걸 보고 행인이 신고했다”고 한 뒤
사회
김영숙 기자
2017.01.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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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사박물관이 부평의 정체성 찾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부평은 인천 최대 자치구라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몇 가지 중요한 계기를 맞았다. 전형적 농촌 마을이었던 부평은 일제 강점과 한국전쟁, 산업화를 거치면서 역사의 한가운데 등장했다.일제에 이어 미군도 부평을 병참기지로 만들었다. 징용으로 또는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몰려들어 만들어진 마을이 신촌(新村), 지
지역
김영숙 기자
2015.11.3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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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훈(59ㆍ사진) 시인을 만났다. 검은 가죽 재킷이 잘 어울린다. 갈색으로 파마한 컬(curl)도 자유분방해 보인다. 목이 긴 검은 스웨터에 목걸이 장신구도 잘 어울린다.“제 2의 인생을 산다고 생각해요. 아프고 나서 너무 마르고 초라해 보여 일부러 이렇게 신경을 썼어요”외모에서부터 분투를 벌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가 살아온 이야기는 흔히 말하는 한
교양
김영숙 기자
2014.04.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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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이 한국 대중음악의 산실임이 입증됐다. 행정기관의 세심한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근대 도시 부평은 1945년 해방 이후 주둔한 미군부대와 1960년대 조성된 부평공단을 두 기둥으로 해 형성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45년 9월부터 인천에 미군이 주둔했다. 핵심 기지들은 부평에 위치했다.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의 ‘미 군수 지원 사령부(Ascom
지역
한만송 기자
2014.04.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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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0일 (주)콜텍 노동자 정리해고에 대한 파기환송심의 서울고등법원 선고를 앞두고 법원이 의뢰한 감정보고서가 공개됐다.이 감정보고서에는 그동안 회사 쪽에서 주장한 정리해고의 정당성을 뒤집는 결과가 담겼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과 시민단체, 정치권에서는 이 보고서가 법원의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두고 있다. 감정보고서의 주된 요지는 이렇다.
사회
차성민 기자
2013.12.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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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심의 구심력이 대한민국의 정치ㆍ문화ㆍ언론ㆍ교육 등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현실에, ‘주인 없는 도시’라는 오명을 가진 인천에서, 20년 동안 한 번도 쉼 없이 발간돼온 계간지가 있다. 바로 새얼문화재단(이하 새얼)이 발행하는 ‘황해문화’다.20년 발간의 힘, 어젠더 형성과 확산에 있었다‘황해문화’는 1993년 겨울 창간했다. 상업적 수지타산을 고려하
교양
한만송 기자
2013.12.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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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로 인천교통공사 맞은편에부평·주안·부천 노동사목 ‘통합’교육·강좌, 동아리활동 등 진행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부(전담신부 김윤석 바오로)가 운영하는 ‘노동자센터’가 부평구 십정2동에 최근 문을 열었다.노동사목부는 ‘지역사회와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창조질서와 인간노동의 소중함을 가꾸고 보존’하려는 성직자ㆍ수도자ㆍ평신도 등이 힘을 모아, 1977년 부평(새
사회
이승희 기자
2013.11.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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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년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대중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뤄 놓은 통일을 송두리째 날려버렸다.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이완용보다 더 나쁜 이름으로 8000만 민족에게 기억될 것이다”15일 부평공원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13주년 기념 ‘인천시민 통일한마당’ 기념식에서 이강일 ‘6.15공동선언 실
사회
장호영 기자
2013.06.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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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서둘러 먼 길 떠난 뒤 그의 빈자리가 주는 쓸쓸함을 달랠 길 없던 벗들이, 생전에 시인이 틈틈이 찾아와 거닐곤 하던 이곳에 시비를 세우니, 시인이 남기고 간 빼어난 시편과 올곧은 시 정신이 길이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박영근 시인 시비 건립문) 고 박영근 시인 7주기 추모행사가 15일 부평구 신트리공원에서 열렸다. 시비 건립 1주년 기념식을 겸한
공연
심혜진 기자
2013.05.1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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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5년이 지났습니다. 미국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선 그 날은, 1908년 3월 8일이었습니다. 이때가 처음은 아닙니다. 1857년에도 열악한 노동조건과 저임금에 항의하는 시위가 있었지만 경찰에 의해 곧 해산되었습니다. 2년 후 이 여성들은 최초로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50여년이 지난 1908년 무려 1만 5000명의 여성이 참여한 대규모
사회
심혜진 기자
2013.03.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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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악기와 콜텍 노동자들이 정리해고에 맞서 2180일 넘게 농성해온 부평공장에서 전원 경찰에 연행됐다. 삼산경찰서는 5일 오전 8시께 콜트악기 부평공장(갈산1동 소재)에 경찰 100여명을 투입해 농성을 벌이던 전국금속노동조합 콜트악기지회 방종운 지회장과 이동호 사무국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 예술인 등 13명을 연행했다. 농성자들은 건물 2층에서 사무실
사회
장호영 기자
2013.02.05 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