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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항 개항 시기를 일제에 의해 강제로 열게 된 1883년이 아닌 자주적으로 개항한 백제 근초고왕 시절 서기 372년으로 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당시부터 인천항(당시 한나루, 현재 연수구 능허대 부근 비정)은 중국과 교역을 위한 백제 사신이 오가던 곳이었으며. 동아시아 해상실크로드 역할을 했던 황해 교역의 중심지였다는 이유에서다.지난 2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인천국제해양포럼’ 특별세션으로 ‘인천항 개항 1650주년 및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인문학 여행’ 세미나가 개최됐다.특별세션에는 김태
경제
이종선 기자
2022.07.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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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허우범 시민기자] 붉은 사막 속 붉은 바위를 깎아 만든, 고대 실크로드 중심 도시 페트라. 영화 ‘인디아나 존스’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페트라는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50㎞ 지점에 있다. 페트라는 ‘바위’ 또는 ‘반석’이란 뜻이다. 그래서인가. 페트라에 가까이 가자 갑자기 붉은색을 띤 거대한 바위산들이 나타난다. 반경 4~5㎞의 시크(Siq)협곡지대에 들어선 이 산들은 아론산(해발 1350m)을 필두로 저마다 황소 근육 같은 울뚝불뚝한 모습을 자랑하고 서있다.페트라의 역사는 구약성서에서 시
교양
허우범 시민기자
2019.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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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요르단은 성경의 땅이다. 아브라함, 소돔과 고모라, 모세의 출애굽 등 구약뿐 아니라 예수의 세례지, 요한과 바울의 세례 운동과 사역 등 신약의 역사 무대도 요르단과 관계가 깊다. 또한 성서에 나타난 고대 왕국인 암몬ㆍ아모리ㆍ모압ㆍ에돔도 요르단이다. 암몬은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이 중심지였던 왕국이다. 암만의 남쪽에는 아르논 골짜기 주변 아모리 왕국, 아르논 강부터 세렛 강 지역에는 모압 왕국이 있었고 홍해와 맞닿은 아카바, 페트라ㆍ와디럼 주변에는 에돔 왕국이 있었다. 고대로부터 이러한 왕국들을 연결하는 길이 있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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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9.1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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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레바논은 면적이 한국의 10분의 1로, 작은 나라다. 그런데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네 곳이나 있다. 작은 나라가 어떻게 세계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을까? 그것은 이곳이 이미 오래 전부터 인간이 살아가기에 좋은 곳이었기 때문이다.지중해 연안의 평원을 흐르는 마르지 않는 강물과 사막의 열기를 막아주는 산맥들이 과일과 채소 재배를 가능하게 해주고, 내륙 평야지대를 흐르는 강은 많은 곡물을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풍요로움과 함께 동서양의 가운데에 위치해 여러 민족과 국가가 이곳을 근거지로 삼아 각기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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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9.11.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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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레바논은 한때 ‘중동의 파리’라고 불렸다. 지금은 내전의 상처를 보듬기 위한 복구공사가 한창이지만, 수도인 베이루트 길가의 수많은 광고를 보면 이곳이 과연 이슬람국가인가를 의심할 정도로 화려하고 파격적이다. 현재도 ‘중동의 파리’임을 스스로 자랑하고 있는 듯하다.레바논은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로마는 지중해를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했는데, 로마제국 최대 신전이 레바논의 바알베크에 있다. 대제국을 건설한 로마가 최대 신전을 로마도, 그리스도 아닌 레바논에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바알베크는 베이루트서 북동쪽으로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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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9.1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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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인류 문명사에서 최고의 발명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문자일 것이다. 문자로 인류가 축적해온 지식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자가 없었다면 지식 대중화는 불가능했고 나아가 진일보한 문명 창조 역시 어려웠을 것이다. 역사상 수없이 많은 민족이 각자 필요한 언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문자로 발전한 것은 훨씬 적다. 그리고 그 문자들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대부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많은 문자가 사라졌듯이 많은 역사가 사라졌다. 문자 소멸은 곧 역사 소멸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기록될 수 없었기 때문일 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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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9.10.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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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인간의 흔적이 있는 곳이면 언제나 길이 있다. 길은 점점 길게 뻗어나가 사람이 오가고 물건이 오가는 통로가 됐다. 인체의 혈관처럼 퍼진 길은 잠시도 쉬지 않는다. 그러하기에 그곳에는 인류의 흔적이 켜켜이 묻어있다. 이 흔적이 역사를 묶고 문명을 창조한다. 문명의 역사도 길에서 시작했으며, 또한 길이 있었기에 발전해왔다. 이러한 길은 누구나에게 관심거리다. 특히, 대동맥과도 같은 길을 차지하는 것은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 것이다. 인류역사의 무수한 전쟁도 따지고 보면 바로 이러한 길목 차지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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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9.10.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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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사막 길을 달리노라면 자연의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코발트 하늘과 황금빛 모래, 강렬한 햇살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단번에 물리치는 역동적인 힘이 있다. 하늘 높이 모래 기둥을 뿜어내는 바람이다. 용광로처럼 이글거리는 한낮 사막. 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잠시 숨을 고르며 휴식을 취한다.이때는 자동차로 사막을 횡단하는 것도 장담할 수 없다. 타이어가 펑크 나는 것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나마 다행이다. 다른 부분이 고장 나면 자동차정비소는 물론 휴게소조차 없는 사막 한가운데서 꼼짝없이 갇힌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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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9.09.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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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케르만샤에서 동쪽으로 30여 킬로미터를 달리면 베히스툰 산이 나타난다. 자그로스 산맥이 치달리다 지쳐 몸을 낮추려는 그 지점에 마지막 힘을 쏟아 부은 듯 우뚝 솟은 바위산이다. 이 산 절벽에는 페르시아 제국 왕들이 남긴 비문 중 가장 길고 중요한, 그리하여 ‘고대 비문의 여왕’으로도 불리는 비문과 부조물이 있다. 그 비문과 부조물의 주인공은 다리우스 대제이다.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는 캠비세스 왕이 이집트 정벌을 떠난 사이에 정치적 혼란기를 맞았다. 왕이 나라를 비운 사이에 가우마타가 스스로 왕을 칭하며 반란을 일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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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9.09.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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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케르만샤는 이란의 서쪽에 위치한 고대도시다. 이 도시는 수도인 테헤란에서 500여 킬로미터 떨어져있지만 고대 사산조 페르시아 당시 이라크의 바그다드 지역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곳에서 이라크 국경까지 거리는 약 120킬로미터로 자동차로 1시간 걸린다.사산조 페르시아는 3세기에 강력한 제국을 건설했다. 동쪽으로 중앙아시아까지 진출했고 서쪽으로는 비잔틴 제국을 압박했으며, 남쪽으로는 아라비아반도 남부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제국의 발전은 계속 이어져 6세기에는 바다를 장악했다. 아라비아해와 인도양을 거쳐 남중국해를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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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9.09.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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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고대 엘람왕국의 수도인 수사(Susa)를 찾아간다. 수사는 이란 남서쪽에 위치한 고대 도시다. 수사는 그리스식 표현이고 원래 명칭은 슈쉬(Shush)다. 이 도시는 두 강 사이의 충적평야에 자리 잡은 까닭에, 기원전 4000년께부터 도시를 건설하고 문자와 십진법 등을 사용하며 문화를 발전시켰다. 요충지에 위치한 까닭에 주변 국가로부터 침입도 잦았다. 기원전 2300년대에는 사르곤 왕에 의해 아카드제국에 병합됐으며, 신수메르 우르 제2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수사가 엘람왕국의 수도로 재탄생한 것은 기원전 2004년이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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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9.08.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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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새벽부터 날씨가 46도 폭염이다. 하지만 빠듯한 일정에 한가할 틈은 없다. 폭염을 뚫고 달린다. 험준한 산맥을 지났던가. 길은 구릉지를 돌아 평야로 나선다. 밤새 설친 잠을 만회할 겸 눈을 감았다. 순간 풋풋한 밀 냄새가 차안에 가득하다. 창밖을 보니 한 줄기 단비가 대지를 적시고 지나간다. 차를 세웠다. 체온과도 같은 빗방울을 온몸으로 맞이한다. 감사함이 뼛속까지 가득하다. 비록 먼지잼밖에 안 되는 비였지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고맙고 소중한 신의 축복이다.수사로 가기 전에 초가잔빌을 들렀다. 기원전 12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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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9.08.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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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쉬라즈는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900여㎞ 떨어진 곳이다. 하지만 ‘페르시아의 거울’이라는 명칭에 맞게 수많은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이 도시는 해발 1500m에 세워진, 고대 실크로드 무역의 요충지였다. 산과 들 사이로 모스크들이 자리 잡았고 건물들 앞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진다. 도로는 넓고 시원하다. 요충지가 가진 장점이 오늘날까지도 그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리라. 이러한 이유로 쉬라즈는 지금도 많은 사람이 여가를 즐기러오는 문화도시로 당당하다.쉬라즈는 장미의 도시다. 수많은 볼거리를 간직한 쉬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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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9.07.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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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왕의 옥좌’로 불린 페르세폴리스에서 서북쪽으로 10여㎞ 정도 가면 낙쉐로스탐이 있다. 이곳은 거대한 바위산에 굴을 파서 제국을 다스렸던 왕들의 안식처를 만든 곳이다. 가파른 암벽에 만든 영묘군(靈廟群)에는 왕 4명이 잠들어있다. 오른쪽부터 다리우스 2세, 다리우스 1세, 크세르크세스 1세,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 순이다. 석굴 제작이 중앙에서 좌우로 나아갔음을 알 수 있다.영묘 아래에는 황제들의 치적을 표현한 마애부조상(磨崖浮彫像)들이 있다. ‘낙쉐’는 ‘조각’을 의미하고 ‘로스탐’은 페르시아의 전설적인 영웅을 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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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9.07.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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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허우범 시민기자] 이란 여행 중 가장 기대되는 날이 밝았다. 동방문명의 종주이자 페르시아 제국의 영화가 서린 페르세폴리스를 보는 날이다. 시내 한복판부터 이 도시가 고대 다리우스 대제의 왕국이었음을 알리는 각종 홍보벽화가 눈에 띤다. 또한 세계적 관광명소답게 이른 아침부터 도로변 푸른 잔디에 물을 주는 사람들이 이색적이다.페르세폴리스로 향하는 입구는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직선 도로다. 이는 높다란 석주(石柱)와 웅장한 궁전 터가 멀리서도 잘 보이게 해 고대 페르시아 위용(威容)을 각인(刻印)시키려는 뜻이다.아케메네스 제
교양
허우범 시민기자
2019.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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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세게 흔들린다. 더위에 지쳐 내려앉던 눈꺼풀이 번개처럼 제자리를 찾는다. 차는 어느덧 사막을 빠져나와 거친 산악지대를 오르고 있다. 이란의 등줄기인 자그로스 산맥을 횡단하고 있다. 고도계는 해발 2200미터를 가리킨다. 조금 평탄한 길로 접어들자 안내인이 차를 멈추고 앞쪽을 가리킨다. 흡사 기세등등한 독수리가 앉아있는 모습의 바위산이 보인다. 날카로운 부리, 예리한 눈빛, 윤기 흐르는 깃털의 형상까지 실로 흠잡을 데 없다. 직접 보면서도 눈을 의심할 지경이니 절로 나오는 탄성을 어찌 막으랴.석류의 원산지한참을 달려가노라니
사회
허우범 시민기자
2019.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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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이글거리는 사막 한가운데를 뚫고 끝도 없이 뻗어있다. 이란 남북을 가로지르는 이 길은 1970년대 한국의 기술로 건설된 것이라고 한다. 아직도 반듯한 도로를 달리면서 한국의 토목공사 기술이 오래 전부터 세계적 수준이었음을 느낀다.물이 귀하고 바람이 거센 사막지대는 온통 메마름뿐이다. 마른 먼지의 뿌연 하늘이 그렇고 모래 날리는 까칠한 도로가 그러하다. 바다를 연모(戀慕)한 산맥은 타는 갈증을 못 이겨 자신의 몸뚱이조차 끊어버리고 내달린다. 눈앞에 펼쳐진 자연풍광이 중동의 혼미한 현재를 알려주는 듯하다. 검문소마다 기관단총으로
사회
허우범 시민기자
2019.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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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허우범 시민기자]2500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 이스파한으로 향한다. 이스파한은 16세기 압바스 왕조 시대에는 ‘세계의 절반’으로 불렸다. 왕조의 새로운 수도로서 최고의 황금기를 열었다.광장은 이른 아침이어선지 기온이 적당하고 공기도 신선하다. 이 광장은 원래 ‘샤(왕)광장’이었다. 하지만 1979년 이란 혁명 후부터 왕의 광장이라 부르지 않는다. 이슬람 교단의 지도자를 의미하는 ‘이맘광장’으로 바뀌었다. 시대와 국가의 정체성에 따라 이름도 바뀐다.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돌기둥 두 개광장을 에워싼 장방형 건물이 웅장하다.
사회
허우범 시민기자
2019.05.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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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허우범 시민기자]이란의 남부에 위치한 비샤푸르 아시아의 서쪽, 고양이가 앞발을 세우고 앉아 있는 것 같은 모습의 나라. 고대 페르시아 제국의 영화(榮華)가 깃든 이란으로 향한다. 이란은 서구와 충돌하며 동방문명을 꽃피운 고대 페르시아의 영광과 자부심이 넘치는 나라다. 하지만 고대의 화려한 영광도 섭씨 50도를 육박하는 더위 속에 한낱 꿈이었던가. 해발고도 2000m를 넘는 고원지대는 빛바랜 석주(石柱)들만 열풍(熱風)을 이겨내고 있다.이란의 남부에 위치한 비샤푸르는 사산조 페르시아의 수도였다. 이곳에서 출토된 비문에 의
사회
허우범 시민기자
2019.04.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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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허우범 시민기자] 마리박물관은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로 빼곡했다. 그중에 전혀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는 생소한 유적지와 유물이 있다. 마르구스(Margus)라는 지역에 있었다는 고대 국가 마르기아나(Margiana)다. 현지 안내인의 설명에 의하면, 기원전 2200년경 초기 청동기 농경문화로부터 페르시아 아케메네스 왕조의 위대한 정복자 다리우스 1세에 의해 정복된 기원전 552년 무렵까지 번성했던 문명의 중심지였다. 지금은 카라쿰 사막의 한 가운데 있는데, 세계 5대 문명 발상지에 포함되는 곳이다.순간, 정신이 번쩍 든
사회
허우범 시민기자
2019.04.15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