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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 녹색정의당이 사라졌다.신문지상에서도 유튜브에서도, 주변 지인들의 대화 주제에서도, 녹색정의당이 사라졌다. 지난 3월 20일 판세를 기준으로 했다는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녹색정의당의 의석수를 0석으로 전망했다.총선이 보름 조금 더 남은 오늘 조금 과장되게 말해서, 아무도 녹색정의당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정책발표를 해도 기사화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무리 소선거구제에 기댄 양당의 독점구조가 심각하고 경쟁이 치열하고, 정권심판 이슈가 중심에 있는 선거라 하더라도, 원내 제3당이었던 녹색정의당이 이슈에서 사라진 것은 못
칼럼
인천투데이
2024.03.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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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윤석열 정권 심판’을 구호로 하는 선거운동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해석한 문건을 작성해 각 시·군·구 선관위에 배포했다.정권심판 구호는 매 선거철마다 나오는 단골메뉴인 만큼 정치인의 정치 활동과 유권자의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참정권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1일 취재를 정리하면, 중앙선관위는 어떠한 정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과 같이 특정 정당을 반대하는 내용을 현수막이나 피켓으로 활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자료를 각 시·군·구 선관
정치
이종선 기자
2024.03.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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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이 가고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사실 우주는 시간의 단위를 정하지 않았는데, 우리 인간들은 시간의 개념을 만들어 우주를 바라보고, 1분 1초를 다투고, 날짜를 기념한다. 그렇게 경도 135도 표준시 대한민국의 1년이 가고 다시 새해가 왔다.연말연시에는 항상 계획과 소망이 가득하다. 평생계획이라는 금연과 다이어트는 연초에 다양한 마케팅이 있을 정도로 이른바 국민계획이 되었고, 독서와 운동은 어느새 신년계획이 되어야 할 정도로 우리 일상에서 멀어져 있다. 필자도 독서와 운동, 금연과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만 평생 목표로 남겨두고 그 대
칼럼
인천투데이
2024.01.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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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 칼럼의 제목은 필자의 주장이 아니다. 2003년 10월 30일 헌법재판소가 국내주재 외국의 외교기관 100미터 이내에서 열리는 집회 또는 시위를 금지하는 규정에 대해 위헌판결을 내리면서 천명한 선언이고, 인천애뜰 헌법소원에서도 다시 설시한 헌법상 원칙이다.지난달 26일 헌법재판소는 인천시청 앞의 인천애(愛)뜰 잔디마당에서 집회 또는 시위에 대해 시장이 전면적·일률적으로 불허하도록 규정하는 ‘인천애(愛)뜰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7조 제1항 제5호 가목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선고했다.이 결정은 2019년에 처음
칼럼
인천투데이
2023.10.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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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광복절(光復節)에 태어났다. 태어난 직후엔 어른들이 따로 이름을 부르지 않고 ‘광복이’라고 불렀단다. 빛과 영광이 돌아왔다는 광복. 우리에게 의미가 남다른 말이다.우리에게 광복은 곧 일본제국의의 패망을 말한다. 침략의 야욕에 눈이 먼 일본은 태평양전쟁까지 일으켰다가, 미국의 참전으로 수세에 몰려 본토에서 의미 없는 항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미국은 일본의 본토를 계속해 폭격하다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8월 15일 일본은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다.당시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트루
칼럼
인천투데이
2023.08.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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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회장, 조영선 변호사)이 제36차 정기총회를 인천 연수구 소재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민변 인천지부(지부장, 정대출 변호사)는 민변 회원 200여명이 ‘더욱 단단해진 마음으로 도약하는 민변’을 주제로 제36차 정기총회를 인천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아닌 지역에서 진행하는 총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이다.정기 총회 일정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이며 장소는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123일원 송도컨벤시아이다.민변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민변, 시국 비상(날아 오름)회원
사회
박규호 기자
2023.05.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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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LAW TALK)’ 이라는 법률서비스 플랫폼이 있다. 변호사에게 광고비를 받아 광고해주고 의뢰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변호사업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왔다. 영화배우 박성웅씨가 광고모델로 등장해 친근한 이미지도 있다.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의 출현을 두고 ‘변호사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본 대한변호사협회는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에게 징계를 하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변협은 2021년 8월엔 이른바 ‘로톡 금지법’이라 불린 대한변호사협회 규정 중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칼럼
인천투데이
2023.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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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00학번이다. MZ세대의 끄트머리에 끼고 싶지만, 실제로는 누나, 형이라고 부르고 싶은 X세대의 뒷줄 어딘가에 있는 막내 X세대인 듯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를 기억하고 HOT와 젝스키스에 열광한 세대라면 X세대가 확실하겠지만 말이다.X세대인 필자가 대학생시절 만났던 변호사 선배들(1990년에서 2000년 즘까지 사법고시에 합격한 선배들)은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녔다. 사회적으로 큰 대접을 받고 있었다. 선배들을 보면서 나도 변호사가 되면 특별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칼럼
인천투데이
2023.04.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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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 최근 넷플릭스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보았다. 충격이다.이 시리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성폭행 범죄, 오대양집단자살사건,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의 성폭행, 노동착취와 살해의혹(이 부분은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 등을 다루고 있다.후폭풍이 어마어마하다. 국내 JMS교회 위치가 공개되고, 신도로 지목된 유명인은 탈교를 선언하고, 검찰총장은 직접 정명석에 대한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메시지를 내놓았다. 아가동산의
칼럼
인천투데이
2023.03.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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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다음 달 초에 ‘선거제 개편 결의안’을 완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정개특위는 크게 ▲소선거구제 + 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 +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네 가지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그리고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의장 산하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토대로 비례대표 의원을 50명 확대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세 가지 방안을 제출했다.국회의장 자문위가 권고안 세 가지 개편안은 ▲지
칼럼
인천투데이
2023.02.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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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최근 한 단체의 수장을 뽑는 선거에 선거운동원으로 참여했다. 회원 수가 많지 않고, 치열한 선거 경험이 몇 번 되지 않는 단체였기 때문에 선거운동이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열과 성을 다해 투표권자들에게 공약을 알리고 마음을 구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꽤나 즐겁고 의미 있는 일이었다. 두 번 하라면 못 할 정도로 힘은 들었지만 말이다.이 단체의 회장을 뽑는 선거는 유래 없는 공약대결로 치러졌다. 두 후보 모두 단체의 미래를 위해서 오랫동안 고민한 결과를 참신한 공약으로 제시했다.두 후보의 공약은 비슷한 부분이 있었지만 방향성이
칼럼
인천투데이
2023.01.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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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천투데이가 2023년 오피니언 외부 필진을 소개한다. 기존 필진에 더해 새 필진을 영입했다.‘세상읽기’ 칼럼은 ▲홍인희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장 ▲정민섭 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 과장 ▲류수연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교수 ▲선우은실 문학평론가 ▲이동익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 ▲이정은 인천청년광장 대표 ▲손보경 인천여성회 회장 ▲이춘양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이 매주 돌아가며 쓴다.국내와 인천의 사건 또는 현안 관련 자신의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을 담은 글을 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기명 칼럼
인사 · 동정
인천투데이
2023.01.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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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최근 법무부는 10월 26일 발표한 ‘소년범죄 종합대책’에 기초해, 11월 3일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형법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했다.형사미성년자란, 범죄를 저질러도 형벌을 가하지 않는 미성년자를 말하며, 현행법상 만 14세에 이르지 않은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형벌’을 내리지 않는다고 해 국가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형사미성년자 중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자를 ‘촉법소년’이라 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소년법상 보호처분을 하며, 구금시설인 소년원에 보낼 수도
칼럼
인천투데이
2022.12.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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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suis Charlie. 한글 발음으로 옮기면 ‘쥬 쉬 샤를리’이고, 한글로 뜻을 해석하면 ‘내가 샤를리다’라고 할 수 있다.헌법재판소 국외 통신원 강소휘씨에 따르면, 프랑스의 주간 풍자 신문 는 사회 전반에 걸쳐 부조리와 부패를 풍자만화로 비판해 왔고, 특히 이슬람교에 대한 풍자만화가 일부 과격한 이슬람 신자들에 의해 종교 모독으로 인식되면서 여러 차례 테러 협박을 받았다.결국 2015년 1월 7일 오전 11시경 복면을 쓴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의 두 테러리스트가 파리에 소재한 해당 신문사 본사를 급습해 총기를
칼럼
인천투데이
2022.10.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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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인천지부’는 지난 2012년 창립했다. 어느덧 10년이다. 필자는 인천지부 사무처장으로 업무를 맡은 지 4년이 조금 넘었다.민변 인천지부는 35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역사에 가장 마지막으로 탄생했다. 그런 인천지부가 회원들의 열정과 성원으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됐으니 감회가 새롭다.민변은 1세대 인권변호사에 해당하는 이병린, 이돈명, 한승헌, 조준희, 홍성우, 황인철 변호사와 2세대 인권변호사라고 할 수 있는 조영래, 이상수, 박성민, 박원순 변호사 등이 시국사건 변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칼럼
인천투데이
2022.09.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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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파업. 많이 들어봤다. 노동자가 파업을 하면 다 불법이라는 뉴스가 뜬다. 수사도 재판도 하지 않았는데 ‘불법파업’이라고 시작한다. 여론은 부정적으로 돌아선다. 파업이 불법이래. 아휴 왜 또 저래.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이 51일이나 지속됐다. 진통 끝에 임금 4.5%인상에 합의하고 7월 22일 강제로 종료됐다. 불법파업인가. 사측과 정부는 불법이라고 단정했다. 이 의견을 받아쓰기 하는 언론들도 ‘불법파업’이라고 쓴다. 위법성을 누가 따져보았는가. 파업 전체가 불법인가.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해야 할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
칼럼
인천투데이
2022.08.1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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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천시의회(허식 의장)가 한필운 변호사 등 10명을 9대 시의회 입법·법률 고문으로 위촉했다.시의회는 9일 의장접견실에서 허식 의장을 비롯해 이봉락 제1부의장, 변주영 의회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의회 입법·법률 고문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우선 시의회는 입법고문으로 최민수 제윤의정지방의정연구소 소장, 김영진 인천대 법과대학 교수, 이성옥 노무법인 한길 노무사 등 3명을 위촉했다.법률고문으로 한필운(법률사무소 국민생각) 변호사를 비롯해 조원진(법무법인 동주)·권오용(법무법인 황앤씨)
정치
김갑봉 기자
2022.08.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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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준으로 사상 처음 6월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2주 전 밤에 몸이 더워 잠이 안 오길래 필자의 비만 때문에 잠을 설치나 자책했는데, 6월의 열대야였다.지난 13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도입 이래 처음으로 빅스텝(금리 0.5% 인상)을 밟았다. 고물가·고금리가 지속하고 21세기 최대 경제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우리는 이미 코로나19 재유행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기후위기에 경제위기까지 몰려오고 있다.이처럼 내 집 안방까지 찾아온 위기 종합선물세트는 정치의 실패를 말해준다. 정치권에선 자기 들 책임이 아니라고 하지만, 정책 결정자가
칼럼
인천투데이
2022.07.15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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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전화 한 통이 왔다. 네이버가 연결해 준단다. 아, 누군가 네이버에서 ‘인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검색해서 전화를 한 것이다. 인천 민변 총무인 필자는 반갑게 받았다. 민변을 찾아서 연락을 해준 것이니 얼마나 반가운가.“내가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배달을 하는데 교통사고가 났다. 자동차가 나를 밀어버려서 갈비뼈 4개가 나갔다.” 여기까지는 일반 법률상담인듯 했다. 그런데 갑자기 재밌는 말을 시작했다.“보험사 직원 말이, 대기업 회장이 사주해서 나를 죽이려고 했다고 한다. 살인미수다.” “내가 작년에 미국에 살
칼럼
인천투데이
2022.06.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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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완전 분리’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4월 국회에서의 처리 강행을 예고하자 정국은 소용돌이치고 있다.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물론, 현직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 후보자, 학계, 변호사단체까지 모두 각자의 의견을 내며 충돌하고 있다.필자는 지난 2월 11일자 칼럼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은 개혁의 핵심이던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에 관해 검찰에게 상당한 ‘직접수사권’을 남겨두면서 미완의 과제로 남고 말았다는 의견을 피력한 적 있다.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는 가장
칼럼
인천투데이
2022.04.15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