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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윤장렬 자유기고가|최근 국내 방송심의제도가 논란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방송 내용을 규제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언론의 첫 번째 자유가 사업이 아니듯, 규제 기관의 첫 번째 자유는 권력 남용이 아니다. 그런데 방심위가 몇몇 방송을 표적심의, 정치심의 그리고 과잉규제 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논란은 방심위에 부여된 자유와 권한의 오남용에서 기인한다.한 사회에는 구성원들 간 합의 속에 만들어진 사회적 규범과 구조적 체계가 있다. 이를테면, 방심위는 관련 법안에 의해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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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4.04.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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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8일 열린 경인방송 정기주주총회에 다녀왔다. 경인방송의 주주는 무려 700여명에 달하지만 회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iTV가 망하면서 출연료 등의 채권이 출자전환 되면서 어쩔 수없이 주식을 받았기 때문이리라.그러나 이번 총회 장소를 서울 강남으로 잡은 것이 소액주주들의 분노에 불을 지른 것일까? 기어이 강남까지 출동한 몇 명의 주주들은 개회 선언과 동시에 주총 장소를 서울로 잡은 데 대해 거칠게 항의하였다.결국 궁색한 입장에 놓인 이기우 경인방송 대표가 마지못해 다음 이사회와 주주총회부터는 인천에서 열겠다고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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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4.04.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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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봄,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의대정원’ 문제이다. 의대정원 증원 논란의 핵심은 한국이 2025년부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와 돌봄 수요에 맞춰 의사를 늘리는 것이 맞는 해법인가, 아니면 중장기적으로 지역소멸과 인구감소 현상이 가속화하는 것을 고려해 증원 규모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후 발표한 120대 국정과제 중 보건의료 관련 국정과제는 크게 4가지로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바이오⋅디지털헬스 글로벌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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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4.03.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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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윤장렬 자유기고가|2004년부터 시작된 지역신문발전위원회(지발위)는 기금을 마련해 지역신문사를 지원하고 있다.지역신문은 저널리즘의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환경에 필요한 구조를 개선하고, 소외계층 구독을 위해 지원을 받는다. 이는 지역신문의 ‘공익적 활동’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다.얼마 전 지발위는 2024년 우선지원대상 신문사 70개를 선정했다. 지역일간지 29개와 지역주간지 41개사가 올 한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해마다 우선지원선정사가 발표되면 선정을 두고 희비가 엇갈린다. 왜냐하면, 국내의 모든 지역신문이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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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4.02.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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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지난 24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2023년 인천시 취득세 추계 오류를 두고 김대영(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설전이 벌어졌다.“시가 취득세를 과다추계 한 것이 아니냐”는 김 의원의 주장에 유 시장은 “예산 편성 당시 취득세 징수 추이를 반영한 것으로 인천 미래를 위한 공약은 예산에 담아야 발전이 있다”며 맞섰다.시민의 관점에서 볼 때 유 시장의 답변은 좀 당황스럽다. 적정 세입을 추계하고 그에 맞춰 세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세출 규모를 정하고 세입을 끼워 맞추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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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10.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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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인천항 내항은 국제공항과 같다. 국가중요시설 가급 보안구역이다. 안전, 검역, 밀항, 밀수 때문에 그렇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인천내항은 자유공원에서 뻔히 내려 보이지만 인근 주민은 밀론 인천 시민 중에서도 평생 들어가 보지 못한 주민이 태반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지난 수십 년간 내항 개방을 줄기차게 요청해왔다. 처음엔 달걀로 바위치기 같았다. 하지만 개방을 요구하는 약 7만2000명의 서명부가 정부에 전달되고, 또 어떤 분들이 월미전망대에 올라가 고공 시위를 하자 당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항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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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10.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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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난맥상(亂脈想)이다. 난맥상이란 이리저리 흩어져 질서 또는 체계가 없는 일의 양상이란 뜻인데, 인천시가 캠프마켓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모습이 그렇다.인천시는 2030년까지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부평구에 위치한 미군기지 캠프마켓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첫 단계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그런데 시의 캠프마켓 마스터플랜 수립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첫째, 캠프마켓에 대한 현황분석이 매우 부족하다. 마스터플랜은 기본계획이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현황분석이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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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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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 무더운 여름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폭염에 의한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스페인은 47도, 중국에서는 50도가 넘는 곳까지 나올 정도로 기록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폭염 속에서 우리는 시원한 곳을 찾는다. ‘청렴(淸廉)’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여기서 ‘청(淸)’은 맑다, 깨끗하다, 탐욕이 없다는 것을, ‘렴(廉)’은 검소하다, 살피다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푸르다, 젊다의 뜻을 지닌 ‘청(靑)’에 깨끗한 물을 뜻하는 의미가 부수로 포함돼 ‘청렴(淸廉)’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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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8.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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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 국민연금은 1988년 제도시행 이후 현재 수급자 640만명에게 매월 연금 약 3조1000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국민 노후소득보장에 기여하며 국가 사회보장제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수급자의 급속한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팍팍한 생활로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납부를 기피하는 등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도 여전히 존재한다.지역가입자의 경우 보험료 일부를 사용자가 납부하는 사업장 가입자와 달리 연금보험료를 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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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7.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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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푸코의 ‘감시와 처벌’에 의하면 판옵티콘 체제를 모델화하여 정치권력 또는 시장권력은 그 권력을 유지할 규율을 사회 전반에 걸쳐 밑바닥부터 작용시키고 있다. 현재 윤석열 정부는 체제 유지를 위해 어떤 규율을 작용시키고 있는가.얼마 전 행정안전부는 주민자치 활동의 근간이 되는 주민자치회 표준조례 개정안을 내놓았다. 주민자치회는 풀뿌리민주주의를 강화하면서 시민들의 참정권 확대로 자신들의 기본권인 사회권을 직접 민주주의의 발전으로 보장하기 위한 활동이다.그런데 행안부 주민자치회 개정안은 민주주의의 후퇴가 우려된다. 개정안은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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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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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감증명서를 발급하러 인천시청 민원실로 오는 분들이 계신다. 아쉽지만 인감증명서 업무는 가까운 군청이나 구청으로 가시라는 말을 듣고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가 있다. 시청이 인감증명서를 발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인감증명서 발급 사무를 기초단체인 군·구가 수행하기 때문이다.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행정서비스는 사무를 관장하는 주체가 정해져 있다.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정부사무와 지자체사무도 각 법률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또한 사무를 처리하는 기관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자치단체와 달리 대부분의 청사가 세종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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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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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주거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입니다. 헌법 제35조 제3항은 “국가는 주택개발정책 등을 통하여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거기본법’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주택시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관련 주택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그 의무를 규정하고 있습니다.이미 국내 주택보급률이 100%를 초과함에 따라 주택정책이 ‘주택공급’에서 ‘주거복지’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반지하나 비닐하우스, 고시촌과 옥탑방으로 내몰리는 주거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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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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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돌아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때론 한 해를 돌아보는 게 괴롭다. 올해가 그런 해이다. 좋은 기억보다 안타깝고 슬프고 괴로운 기억이 더 많아서 그렇다.2022년은 그야말로 선거로 시작해서 선거로 끝난 한 해였다. 대통령선거로 시작해서 지방선거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그러나 여전히 대선 국면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에서 정책과 이슈는 사라지고 ‘내로남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대장동 의혹 등으로 누가 더 잘못이 큰가를 다투었던 대선 당시 이슈들이 여전히 미디어를 가득 채우고 있다.대선 이슈 이면엔 SPC
해불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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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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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인천북항터널 도로에 바닷물이 유입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차선 차단으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일시적인 불편이야 잠시 참고 감수하면 된다. 하지만 터널 안전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불안과 두려움으로 확산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이번 사고는 배수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물을 퍼내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1시간 20분 만에 복구했기 때문에 안전 문제는 아니라고는 하나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인천북항터널 도로침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7년 7월 개통 4개월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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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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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급속도로 증가하는 이주민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사회 통합을 위해 시작한 다문화 교육이 등장한 지 20년이 지났다. 교육의 대상자가 이주민 집단에 집중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다문화와 이주민에 대한 배제와 차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2022년 2월에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의 다문화 수용성은 52.27점으로 청소년보다 19.12점 낮게 나타났다. 2012년에 시작해 3년 주기로 진행하는 이 조사를 보면,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은 2015년에 처음으로 높아진 이후 다시 낮아지고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22.11.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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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베이붐 세대, X세대, Z세대와 같은 사회 환경 변화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시대적 특성을 정의한 세대 구분이 시대를 특정 짓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통계청 보도자료를 보면, 한국의 연령별 세대 구분에서 MZ세대는 약 163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2.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연금공단 전체 연령별 세대 구성 분포에선 49.0%이며 현재 근무하고 있는 소속 지사의 MZ세대들도 40.3%를 차지하고 있다.이 세대들의 사회진출이 계속 늘어가고 조직 내에서의 역할과 위치가 한 단계씩 높아져 감에 따라 이들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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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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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21세기 대한민국에서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참사가 또다시 발생했다. 10월 29일 핼러윈 축제에서 사망자 156명, 부상자 197명이 발생한 것이다. 어떻게 많은 사람이 이렇게 죽고 다칠 수 있는지 우리는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있어서는 안 될 참담한 참사가 발생했다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와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그런데 책임을 져야 할 이 나라의 대통령과 국무총리, 행안부장관, 경찰청장, 서울시장, 용산구청장은 책임을 회피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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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11.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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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보내고 어느새 10월이다. 10월 둘째 주 일요일인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한국 곳곳에서 열렸다. 바쁜 학업으로 한동안 뜸했던 중도입국청소년 대상 한국어 교육도 이번 달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16년 전 한국 땅에 발을 처음 내디뎠을 때, 할 수 있는 한국말은 단 ‘안녕하세요.’ 한 마디뿐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러 가신 시아버님께 전화해서 ‘빨리 와, 밥 먹어’라고 하시던 시어머니의 말을 반말 그대로 전했다.한국 입국 한 달 후 설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시댁 가족의 모습을 보고, 고향 생각에 참았던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22.10.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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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 10월 2일은 노인의날이다. 원래 UN이 정한 세계 노인의날은 10월 1일이다. 한국은 국군의날 다음 날인 10월 2일을 노인의날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2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인구의 17.5%를 차지한다. 한국은 UN이 정한 고령화 분류 2단계인 고령사회의 막바지쯤에 있다.한국은 200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7%를 넘으며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이후 2017년 고령인구가 14%를 차지하며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데 불과 17년 걸렸다. OECD 가입 선진국이 고령사회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22.10.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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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억원, 246억원, 27억원, 470억원. 무엇을 나타내는 액수일까. 쌍용자동차, 현대제철, 하이트진로, 대우조선해양이 정당한 파업을 진행한 노조와 노동자에게 청구한 손해배상 청구액이다.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에서 노동자의 노동쟁의에 어마어마한 손해배상 청구와 가압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노동조합과 노동자의 권리요구를 힘들게 하고 때로는 죽음으로 내모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노란봉투법’은 헌법 상 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뜻한다. ‘노란봉투법’ 운동은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이후 노동자들에게 47억원이라는 손해
해불양수
인천투데이
2022.09.16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