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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신현수 시민기자이반 일리치의 죽음 | 레프 톨스토이 | 민음사붓글씨 선물할 때 즐겨 쓰는 구절이 있다. “사랑을 미루지 마라”. 톨스토이의 일화에서 유래한 말이다. 그가 어느 여관에 머물고 있을 때, 그 집 어린 딸이 톨스토이의 가방을 갖고 싶어 했다. 그는 당장은 쓸 일이 있어서 나중에 주겠다고 약속한 다음 여관을 나왔다.그가 다음에 가방을 들고 다시 찾아갔으나 소녀는 병으로 이미 이 세상을 떠나고 없었다. 그는 그 딸의 무덤에 가서 그 가방을 걸어 주었다. 훗날 누군가가 “사랑을 다음으로 미루지 마라”라는 글귀와 함께
인문학
신현수 (사)인천사람과문화 이사
2024.03.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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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는 인천시민재단과 함께 2024년 연중기획으로 인천에서 풀뿌리시민운동을 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를 소개하려고 한다.인천시민재단은 매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한 공익활동 단체를 선정해 풀뿌리시민운동상을 시상하고 있다.풀뿌리시민운동상 시상 단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박한 사회 안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 단체를 소개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인천 동구 송림동에 소재한 서흥초등학교에는 목공실이 있다. ‘서흥꿈세
기획
장호영 기자
2024.03.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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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는 22대 총선서 각 정당과 위성정당이 비례후보 순번을 발표하면서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각 정당들은 짝수 번호는 남성, 홀수 번호는 여성으로 배치했다. 후보가 드러난 주요 정당 6개의 후보를 정리했다. 우선 국회 의석수를 기준으로 한 22대 총선 지역구 후보 정당 기호는 더불어민주당이 1번이고, 국민의힘은 2번이다.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는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아도 의원 빌려주기로 기호 3번과 4번이고 녹색정의당은 5번, 새로운미래는 6번이다.준연동형제로 비례후보를 뽑는 정당 투표용지
정치
현동민 기자
2024.03.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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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서구병 국민의힘 이행숙(61) 후보가 지역 현안인 고질적 과밀학급 해결방안으로 모듈러 교실 설치 확대를 제안했다.이 후보는 지나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교육청 미래학교 공간혁신 추진차원에서 진행하는 모듈러 교실이 과밀학급의 해답이 될 수 있다. 검단지역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지속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모듈러 교실은 영구 혹은 임시교사 대체시설로 최근 국내 곳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 후보는 “최근 시공과정에서 붉어진 일부 부실공사 등의 문
정치
장호영 기자
2024.03.2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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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에 교사수당 인상 내용을 담은 ‘2025년 국가공무원 수당조정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시교육청이 제출한 요구서에는 서해5도에 근무하는 교사가 받는 도서벽지수당을 월 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이 담겼다. 교원이 아닌 지방공무원들은 현재 도서벽지수당을 월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이에 맞추자는 취지다.이외에도 교직수당(월 25만원→35만원), 비교과교사수당(보건·영양·사서·상담 등 월 2만원·3만원→10만원) 등 인상을 제시했다.이
사회
이종선 기자
2024.03.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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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인천시가 국공립어린이집과 인천형어린이집, 공공형어린이집 등 공보육어린이집을 대폭 늘린다. 공보육 이용률을 2026년까지 50% 확대한다는 목표이다.시는 올해 공보육어린이집 총 732개소 운영을 목표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공보육 이용률은 지난해 말까지 40.3%였다.공보육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과 인천형어린이집, 공공형어린이집이 해당한다. 인천형어린이집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춰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하는 어린이집이다. 공공형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해 국공립어린이
사회
송승원 기자
2024.03.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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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지난 16일 노동자교육기관 주최로 이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인천시민 60여명이 참가했다.노동자교육기관은 이달 12일부터 5일간 10주기 기억 걷기 〈다시, 동행〉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전라남도 진도군 팽목항에서 목포신항까지 약 68km를 걸었다.이어 16일 인천에서 온 시민 50여명과 합류했다. 이들은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한편, 추모하는 뜻을 담은 플래시몹을 했
기획
송승원 기자
2024.03.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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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2014년 4월 16일,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 배는 제주도를 향해 가고 있었다. 배는 청해진해운 소속 카페리선 세월호로, 화물과 탑승객 476명을 태우고 있었다.아침 8시 49분경, 크게 기울었던 선체가 그대로 중심을 잃고 가라앉기 시작했다. 3분여가 지나 52분 해경으로 첫 신고가 들어왔고, 약 90분이 지나 10시 31분 세월호 선체는 완전히 뒤집혀 뱃머리 일부만 수면 위로 남아 있었다.선체가 크게 기우는 동안 이렇다 할 대처는 없었다. “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른 안내방송은 안 나와요”
기획
송승원 기자
2024.03.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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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교육부가 시행 중인 늘봄학교 업무에 인천의 경우 일선 교사 중 35%가 이 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지역 내 교사 126명을 대상으로 ‘교육부 늘봄학교 시행 관련 긴급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교육부 당초 계획과 달리 교사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우선 ‘학교에서 늘봄학교 업무를 업무분장에 포함시켰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35%(45명)가 업무분장에 포함됐다고 응답했다.앞서,
사회
현동민 기자
2024.03.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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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오는 4월 10일 열리는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서구갑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상수(45) 예비후보는 “서구에 명문고등학교를 부활시켜 교육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는 지난 7일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박 예비후보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예비후보가 출마하는 서구갑 선거구는 원도심에 속하는 신현원창동, 가좌1·2·3·4동, 석남1·2·3동, 가정1·2·3동이다.박 예비후보는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1982년 인천으로, 1983년 가좌동으로 이사와 가정초등학교, 동산중
인터뷰
김도윤 기자
2024.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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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제9기 독자참여위원회가 지난 7일 2024년 1차 회의를 진행했다.독자참여위원회는 인천 함박마을과 이주민 관련 내용을 담은 기획기사인 ‘이주민 아동·청소년 문화향유’ 기사를 좋게 평가했다.이번 2024년 1차 회의에는 김효진(인천 동구도시재생센터), 김성현(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 김효선(노동자교육기관), 조현근(서해5도평화운동본부), 송종민(인천공항 노동자) 위원이 참가해 비평을 전했다.아래는 위원들의 비평을 정리한 내용이다. 김효진: 늘봄학교 관련 이야기를 하고 싶다. 늘봄학교
사회
현동민 기자
2024.03.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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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58년 전인 1866년 3월 7일은 구한말 조선 시기 병인박해가 발생한 날이다.병인박해는 흥선대원군 이하응(1821~1898, 향년 77세)에 의해 조선 조정에서 천주교를 박해한 사건을 일컫는다. 병인박해는 1866년부터 1871년까지 지속됐다. 이는 한국 역사 최대 규모의 천주교 박해사건이었다. 이때 천주교 순교자 수는 8000여명에 달한다.당시 조선의 실권을 잡고 있던 흥선대원군은 처음부터 천주교에 적대시하지 않았다. 그가 일으킨 병인박해는 시대적 배경이 있다.1860년 청나라는 2차 아편전쟁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3.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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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북부교육지원청 관할에 기존 부평구에 이어 계양구를 편입했다.시교육청은 6일 계양구를 서부교육지원청 관할에서 북부교육지원청 관할구역으로 변경·지정했다고 밝혔다.시교육청은 앞서 교육지원청별 규모를 적정화하고 단위 학교에 대한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지원을 위해 지난해 3월 교육부에 교육지원청 관할구역 지정을 요청한 바 있다. 교육부는 이를 반영해 지난해 6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일부 개정했다.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5일 인천시 계양구의 교육‧학예사무를 서부교육지원청에서 북부교육지원
사회
이종선 기자
2024.03.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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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장호영 기자|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이 공동으로 아동안전지킴이 524명을 선발하고 이달부터 올해말까지 초등학교 253개소에서 아동보호활동을 한다.인천자치경찰위와 인천경찰청은 아동 강력범죄 예방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목표로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올해 말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은 2009년 2월에 아동 강력범죄 예방대책으로 시행됐다. 2021년 인천시자치경찰위 출범 후 인천경찰청과 함께 협력해 치안보조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고 있다.올해는 인천 전역에서 활동을
사회
인투아이(INTO-AI)·장호영 기자
2024.03.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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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정부가 병원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에게 사법처리를 피할 수 있는 기간으로 제시한 날이 29일 하루 남았다. 정부는 29일까지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의사면허를 박탈하겠다는 강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29일까지 현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현장 혼란 가중에 우려를 표하며 “29일까지 병원 복귀 시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공언했다.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이후 대한의사협화 전현직 간부를 고발하고, 전공의 자택을 방문해 업
사회
박규호 기자
2024.02.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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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64년 전인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이승만(1875~1965, 향년 90세) 독재정권에 맞서 학생들이 일어섰다. 4.19혁명의 도화선이자 마중물인 이른바 2.28 대구 민주화 운동(2.28 대구 학생의거)이 일어났다.2.28 대구 민주화 운동은 3.15 대통령·부통령 선거(1960)를 앞두고 대구시 고등학교 8곳 학생들이 이승만과 집권 여당인 자유당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한 시위다. 이는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학생들이 나선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2018년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했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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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3월 개교 예정인 검단꿈유치원과 운서중학교 교내시설과 급식실, 통학안전 환경 등 준비 상황을 26일 점검했다.도 교육감은 각 교육지원청의 개교추진 상황 보고와 질의·답변 후 학부모, 관계 공무원, 시설 공사 관계자들과 학교 현장을 둘러봤다.검단꿈유치원(서구 원당동 356-1)은 용지 4202㎡, 건축연면적 6911㎡, 지하1층, 지상4층, 15학급 규모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유치원 4층에는 관내 신설 유치원 중 처음으로 LED 스크린을 갖춘 무대와 198석 규모의 강당을
사회
이종선 기자
2024.0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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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신현수 시민기자한국미술사의 선구자 고유섭 평전 | 이원규 지음 | 한길사1. 다시 역사 속으로 여정을 떠난 이원규 작가지난 2월 14일, 인천 중구 싸리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개항도시’에서 이원규 작가 초청강연회, “고유섭 선생의 고귀한 생애” 행사가 열렸다. 고유섭 생애의 고귀함이야 당연하다고 쳐도, 만일 이원규 선생님이 안 계셨다면 고유섭의 위대성이 이렇게 자세하고 꼼꼼하게 기록되지 못했을 것이다.전작 조봉암, 김원봉, 그리고 고유섭까지, 이 세분들은 이원규 선생을 통해 마치 새로운 생명을 얻은 듯하다. 출중한 작가
인문학
신현수 (사)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
2024.02.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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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빵을 판매하는 장소 중 카페 이야기 편에서 철도를 따라 중심역에 끽다점(차를 마시는 다방)이 형성된 내용을 언급했다.1899년 경성과 인천을 오가는 철도가 처음 만들어진 때 현재의 서울역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용객이 많아지자 경성 중심역에도 현시대의 다방과 편의점 기능이 필요해진다.1909년 11월 3일 황성신문은 11월 1일 남대문정차장에 끽다점 개설 소식을 알렸다. 끽다점 이용 현황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1913년 8월 7일 황성신문은 7월 중 끽다점 이용객 수는 743인으로 음식료 수입과 연초(담배) 판매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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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377년 전인 647년 2월 20일 신라 선덕여왕(출생년도 미상~647년, 향년 60대 추정)이 죽자, 진덕여왕(출생년도 미상~654년)이 왕위를 계승했다.이는 한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끼리 이루어진 왕위 계승이었다. 선대 여왕이었던 선덕여왕은 한국 최초 여왕이었다.선덕여왕이 왕위에 올랐던 시절, 신라는 문화적으로 꽃을 피웠다. 선덕여왕 시기의 문화재인 첨성대와 황룡사9층목탑, 분황사 모전석탑 등은 현대까지도 전해지고 있다.또, 선덕여왕은 군사적 요충지(주요 거점 성)를 상실하긴 했으나, 불교사상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20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