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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접경지역에 해당하는 인천 강화군 볼음도에서 60대 남성이 열악한 응급환자 이송체계로 골든타임을 놓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강화군은 지난달 26일 서도면 볼음도에서 고혈압 등 지병을 앓던 60대 A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했으나 당일 사망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볼음보건지소 공중보건의는 오전 8시 50분께 A씨의 자택을 찾아 초진을 보고, 병원 이송을 추진했다.당시 공보의는 A씨의 의식이 있어 위중한 사항이 아니며 상급종합병원에 이송해 치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A씨는 오전 9시 10분께 행정
지역
이재희 기자
2024.04.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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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문화재단과 한국역사연구회가 1876년 개항 이후 150여년간 인천의 산업과 노동의 변화와 역사적 의미 등을 다룬 책을 발간했다.두 기관은 ‘화인 노동자’ ‘상점 상인’ ‘동양방적’ ‘경인에너지’ ‘산업선교와 노동운동’ 등 다섯 가지 키워드로 살펴본 책 ‘인천의 산업과 노동’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책은 1876년 강화도조약에 따른 문호 개방 이후부터 현대까지 인천의 산업과 노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다뤘다.인천문화재단과 한국역사연구회는 인천지역사 연구 발전을 위해 2018년부터 인천의 역사와 문화 관련
교양
장호영 기자
2024.01.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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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 기자|인천문화재단이 지난해 12월, 인천 섬 생활사 조사보고 제3집 ‘자월도’와 ‘인천우체국(仁川郵遞局) 기록화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출판은 인천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특성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는 인천시립박물관, 옹진군과 함께 도서지역 조사에 참여해 이전에 발간한 ‘볼음도’ ‘신도·시도·모도’에 이어 ‘자월도’를 새롭게 선보였다.자월도는 자월면사무소가 위치한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으로
교양
인투아이(INTO-AI) 기자
2024.01.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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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모두가 알다시피 인천은 서해를 두고 남과 북이 마주하는 접경지역이 있는 곳이다. 강화만 하더라도 직선거리로 북한의 개풍구역과 불과 1.8㎞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서해 5도 또한 짧게는 2~3㎞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 남과 북의 갈등이 숨어 있다.바로 정전협정에서 확정하지 못한 해상의 경계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런 연유로 한강하구수역은 닫힌 물길이 됐고 서해 5도는 합의되지 못한 경계로 인해 지속적인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정들은 인천의 지역적 특징 중 하나가 됐다.남북관계
칼럼
인천투데이
2023.12.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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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자월도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쾌속선으로 50분, 차도선으로 1시간 3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자월면에는 자월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 4개의 유인도가 있으며 그중에서 도 자월도는 자월면사무소가 있는 행정 중심 섬이다.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시대로 보인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2000년에 발간한 ‘군사 보호구역 문화유적 지표조사(경기도)’에 의하면 패총과 수집 유물들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으나 지금은 확인되지 않는다.자월도는 고려시대에 조홀도(祖忽島), 조월도(祖月島), 소물도(召勿島), 조물
칼럼
인천투데이
2023.11.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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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시가 인천시사편찬원 역할과 정체성 확립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인천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인천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인천시사편찬원 역할과 정체성 확립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제25회 인천 역사 학술회의(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인천시사편찬원 설립은 시민이 민선 8기에 제안한 공약이다. 올해는 인천시사편찬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시는 그간 축적한 역사 문화 자료를 관리하고 활용해 인천시 역사편찬 총괄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인천시사편찬원 설립 토론회를 진
사회
박규호 기자
2023.09.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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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지난 5월 16일 국가유산기본법이 제정되었고 2024년 5월 17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 법을 근간으로 문화재청은 국가유산처가 될 준비를 하고있는 모양이다.이 법이 시행되기 전 문화재청에서는 총 5회의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고 한다. 그 첫 번째 토론회가 지난 6월 30일 열렸다.이날 토론회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따르면 문화재라는 용어는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을 원용해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됐다고 한다. 기존 문화재보호법에서는 자연물과 사람을 문화재라는 재화에 한정한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문화재를 국가유산으로 변경했다
칼럼
인천투데이
2023.08.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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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진실과 화해를 위한 첫걸음2005년 출범했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1기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전쟁 시기 민간인 학살을 조사해 유해 매장지를 찾고 이에 대한 발굴작업을 진행한 사업은 지금까지 잊혀진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의 비극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그러나 2010년 여러 가지 외부 요인들로 인해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면서 발굴도 중단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꼈던 시민들이 위원회 조사관과 유족들이 함께 2014년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을 결성하면
칼럼
인천투데이
2023.07.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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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올해도 어김없이 6월이 왔다. 6월에는 현충일도 있고,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달이라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별칭이 있다.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힘쓴 사람들의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근현대사 속 한국은 많은 고난과 굴곡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전쟁은 손에 꼽을 만큼 참혹한 사건이었다.한국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전쟁기 참전한 군인들에 대한 예우도 충분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한국전쟁기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또한 조명하지 못하고, 그 억울함도 해결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한국전쟁기
칼럼
인천투데이
2023.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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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봄바람이 살랑 살랑 부는 봄이지만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불어 따끈따끈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초봄이다. 찬바람이 부는 날이면 온돌이라는 난방문화가 우리에게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생각하게 된다.그러한 온돌이 강화 마니산 동쪽 묘지사로 추정되는 터에서 발견됐다. 온돌의 원시적인 형태를 사용하다가 고려 후기에 오면 방바닥 전체에 고래(불길과 연기가 통해 나가는 길)를 깐 전면온돌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것을 뒷받침해주는 유적이 발견 된 것이다.묘지사는 본래 개경에 있었다. 1174년(명종 4) 개경에 있던 사찰의 승려들
칼럼
인천투데이
2023.03.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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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문화재단 산하 인천문화유산센터가 인천 역사‧문화유산 자료들을 한 데 모아서 볼 수 있는 ‘인천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을 개설했다.인천문화유산센터는 ‘인천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를 개설해 인천문화재단이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19년간 조사한 인천 역사와 문화유산 자료 등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인천문화센터는 2018년부터 인천시 역사 문화유산 연구조사‧교육홍보를 위해 ‘인천역사자료 디지털 아카이브’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인천시 역사‧문화유산 관련 자료를 발굴‧정리한 뒤, 디지털 자료로
교양
이재희 기자
2023.01.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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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시 산하 공공기관 174개를 대상으로 조직 통폐합, 인력 재배치, 예산 효율화 등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다.인천시는 11일 민선8기 시정철학과 시민안전 실현, 서비스 질 향상 등을 위해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민선8기 인천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 산하 공공기관 혁신 전담팀(TF)’을 구성·운영해 공공기관 174개(공사·공단 5개, 출자·출연기관 11개, 특수목적법인 10개, 민간위탁기관 148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와 현장방문, 기관면담 등을 했다.주요 계
사회
이종선 기자
2023.01.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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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천투데이가 2023년 오피니언 외부 필진을 소개한다. 기존 필진에 더해 새 필진을 영입했다.‘세상읽기’ 칼럼은 ▲홍인희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장 ▲정민섭 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 과장 ▲류수연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교수 ▲선우은실 문학평론가 ▲이동익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 ▲이정은 인천청년광장 대표 ▲손보경 인천여성회 회장 ▲이춘양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이 매주 돌아가며 쓴다.국내와 인천의 사건 또는 현안 관련 자신의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을 담은 글을 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기명 칼럼
인사 · 동정
인천투데이
2023.01.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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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와 인천시립박물관, 옹진군은 2021년 12월 ‘섬 조사‧연구 및 섬마을박물관 조성(운영)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이에 따라 2022년엔 옹진군 북도면 신도‧시도‧모도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2025년에 영종~신도 구간에 연륙교가 건설되고 나면 아무래도 섬의 특성이 많이 변화할 것이라 우선적으로 신도‧시도‧모도를 선정했다.신도, 시도, 모도 조사를 하다가, 모도 횟집 사장님이 낙지를 잘 잡기로 소문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민들이 낙지 잡는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 처
칼럼
인천투데이
2022.12.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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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천시교육청은 지난 6월 인천의 대표적 접경지역인 강화군 교동도 내에 위치한 난정초등학교 폐교를 활용해 인천시교육청 난정평화교육원 교육동을 완공했다.필자 또한 인천시와 시교육청 간의 협약을 토대로 인천난정평화교육원 교육동 내 전시관 구축 사업에 전시기획과 시공의 실무를 맡아 참여했다.평화교육의 거점으로서 인천난정평화교육원 전시관을 구축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전시관으로 활용을 위해 난정초등학교 리모델링이 필수적이었으나 연초부터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등으로 공사와 관련한 기자재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
칼럼
인천투데이
2022.10.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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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배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신도, 시도, 모도가(이하 신시모도) 있다. 신시모도는 행정구역상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에 속해 있다.북도면에는 신시모도와 함께 장봉도도 속해 있는데, 장봉도는 세 섬과 떨어져 있는 반면 신시모도는 각 섬이 연도교로 이어져 있어 하나의 생활권이다.신시모도의 연도교가 건설되기 전에도 세 섬은 물이 빠지면 걸어서 건너다닐 수 있었다. 조선시대 읍지에도 물이 빠지면 걸어서 다닐 수 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꽤 오래전부터 신시모도는 하나의 생활권을 유지한 것으로 추
칼럼
인천투데이
2022.08.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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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구한말 조선과 미국은 제너럴셔먼호 사건(1866년)과 신미양요(1871년)를 겪으면서 그다지 우호적인 관계는 아니었다. 하지만 1876년 조일수호조규 체결 이후 러시아 세력이 남하하면서 우리는 서양 국가와 협력할 필요를 느꼈고, 그 첫 번째 상대로 미국을 선택했다.1880년 까지만 해도 조선은 미국과의 수교에 부정적이었다. 미국이 일본을 통해서 서한을 전달하려고 했을 때와 미국이 직접 통상 의사를 적은 서계 등을 조선은 모두 무시했다. 조선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은 김홍집이 가져온 ‘조선책략’의 영향이었다. 당시 유생들의
칼럼
인천투데이
2022.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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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손장원 인천재능대학교 실내건축과 교수가 ‘그림엽서로 떠나는 인천 근대여행’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 교수는 2006년부터 그림엽서에 관심이 생겨 인천의 근대사를 담은 그림엽서 1000여장 등 총 8000여장을 모았다.이번 강의는 손 교수가 지난해 발간한 책 ‘건축가의 엽서-네모 속 시간여행’을 연계한 강의다. 책에는 그림엽서를 토대로 한 인천 근대사가 담겨 있다.‘그림엽서’는 한쪽 면에 사진이나 그림을 인쇄한 우편엽서다. 근대문화와 역사를 파악하는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림엽서를 분석하면
사회
방의진 기자
2022.04.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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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손장원 인천재능대학교 실내건축과 교수가 ‘그림엽서로 떠나는 인천 근대여행’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 교수는 2006년부터 그림엽서에 관심이 생겨 인천의 근대사를 담은 그림엽서 1000여장 등 총 8000여장을 모았다.이번 강의는 손 교수가 지난해 발간한 책 ‘건축가의 엽서-네모 속 시간여행’을 연계한 강의다. 책에는 그림엽서를 토대로 한 인천 근대사가 담겨 있다.‘그림엽서’는 한쪽 면에 사진이나 그림을 인쇄한 우편엽서이다. 근대문화와 역사를 파악하는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림엽서를 분석하
사회
방의진 기자
2022.04.0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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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손장원 인천재능대학교 실내건축과 교수가 ‘그림엽서로 떠나는 인천 근대여행’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손 교수는 2006년부터 그림엽서에 관심이 생겨 인천의 근대사를 담은 그림엽서 1000여장 등 총 8000여장을 모았다.이번 강의는 손 교수가 지난해 발간한 책 ‘건축가의 엽서-네모 속 시간여행’을 연계한 강의다. 책에는 그림엽서를 토대로 한 인천의 근대사가 담겨 있다.‘그림엽서’는 한쪽 면에 사진이나 그림을 인쇄한 우편엽서이다. 근대문화와 역사를 파악하는 자료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림엽서를 분석
사회
방의진 기자
2022.04.01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