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문하연 시민기자] 첫 번째 그림 속, 마른 아이가 창백한 얼굴로 침대에 누워있다. 한 구석에서 다른 아이를 안고 있는 아버지는 침울한 표정으로 침대 쪽을 바라보고 있다. 앙상한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는 괴로움과 좌절감에 머리를 쥐어뜯고, 뒤편의 방직기계는 스산함만 더하고 있다. 죽어가는 아이를 눈앞에 두고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지독한 가난은 도무지 해결할 방법이 없다.다음 그림에서 아이의 목을 조르는 죽음의 사신은 기어이 아이를 데려간다. 아이는 차마 눈을 감지 못하고 원망스러운 듯 두 눈을 부릅뜨고 있다. 뒷짐을 진 채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19.04.08 15:27